-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3주간의 전지훈련 및 평가전을 치른 축구 대표팀이 2월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전지훈련 기간 중 치른 평가전은 경기력이나 결과를 보면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우려를 낳았습니다. 그러나 경기력보다 더 걱정해야 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팬들을 중심으로 국내파인 K리거들의 불신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파를 주축으로 대표팀을 꾸리고 그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지 않다면 "역시 해외파가 있어야 해" 라는 말들이 나옵니다. 이 말은 K리그에서 뛰는 우수한 국내파 선수들의 기량은 해외파 선수들보다 높지 않다는 뜻이고 바꾸어 말하면 K리그 수준이 낮다는 인식을 심어주게 되는 것입니다. 2002년 이전까지만 해도 해외진출이 활발하지 않아 대부분의 선수들가 K리그에서 뛰던 선수들이었지만 이영표, 박지성 선수의 성공으로 지금은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선수가 유럽으로 진출해 있습니다. 그리고 소속팀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현지적응에 성공하는 선수들도 차츰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미국에 완패한 기사와 해외파 활약상이 스포츠 화면을 차지합니다-

 

 

해외파 증가로 축구팬들은 K리그가 아닌 유럽축구에 눈을 돌리게 되었고 한국축구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K리그는 외면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유럽에 진출한 선수의 기량이 평균적으로는 국내파 선수보다 높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외파의 기량이 높을 수 있는 건 K리그에서 활약했고, 그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대표에서 경기력을 인정받은 선수가 유럽에 진출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최고로 이슈가 되는 해외파는 기성용, 박주영, 손흥민이 될 것입니다. 이들 3인방은 모두 K리그의 FC서울과 연관이 있던 선수이지 유럽에서 나고 자란 오리지날 유럽파 선수가 아닙니다. 박주영과 기성용 선수는 FC서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대표에 승선했고, 그리고 거기서 기량을 인정받아 AS모나코와 셀틱으로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손흥민 역시 분데스리가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지만 FC서울의 유소년 구단인 동북고등학교에서 축구의 기틀을 마련한 이후 독일에 진출했습니다.

 

 

<- 공감하시는 분은 클릭해주세요~^^

 

해외파 선수들이 국내파 선수들 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건 일단 K리그 우수 선수들이 유럽에 진출하는 것이 큰 이유겠지만 해외파 선수들이 대표팀에 소속될 경우는 대부분 비슷한 선수들끼리 훈련을 하고 경기를 합니다. 무수히 많은 해외파 선수 중 국가대표에 뽑힐 선수는 대부분 정해져 있고 그런 선수들이 오랜 시간 대표팀에 합류하니 자연스럽게 대표팀에서의 조직력이 형성됩니다.

 

반면 국내파 선수들은 여러 선수를 테스트 해서 서로 손발이 맞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은 A선수와 파트너가 되었다면 내일은 B선수와 함께 경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외파는 시차 적응이나 활약하는 리그의 레벨 등을 고려해서 한 두 경기 잘 못해도 어느 정도 이해하는 분위기라면 국내파 선수는 조금의 실수가 있더라도 가차없는 비난이 쏟아져 압박을 받게 됩니다. 때문에 국내파 선수는 해외파선수 보다 더 긴장하게 되고 자신의 기량을 100% 보여주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근 AFC 챔피언스리그 결과-

 

 

K리그와 유럽리그의 기량 차는 인정합니다. 그러나 K리그가 그렇게 형편없이 약한 리그는 아닙니다. 아시아에서 보자면 적수가 없을 만큼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아시아 프로축구는 중동이나 중국을 시작으로 우수한 용병들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또한 클럽월드컵에서도 AFC 우승팀은 아프리카나 북중미 팀과 대등하거나 오히려 그들을 넘어서는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축구팬들이 국내파 선수를 불신하고 K리그를 낮게 보기 시작한다면, 앞으로 기성용, 손흥민과 같은 유럽 무대를 휩쓰는 축구선수는 더는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지금 홍명보호에 시간이 많지 않아 더이상 여러 선수를 테스트하기엔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월드컵 명단엔 다수의 해외파 선수가 뽑힐 것이며 이들이 주측선수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해외파 선수가 나올 수 있던 것은 K리그라고 하는 아시아 최고의 무대가 있었기 때문이고 이런 K리그에서 성공하여 유럽으로 진출한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선수가 유럽으로 빠져나간 만큼 우수한 용병들이 K리그에 합류하여 전력을 유지했고, 아시아 최고의 컵대회인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최근 5년 연속으로 결승진출팀을 배출하는 업적을 남겼습니다.

 

축구팬들이 K리그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K리그를 등한시한다면 또 다른 기성용, 손흥민을 볼 수 없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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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7응답하라 1994를 재미있게 봤던 애청자였습니다. 얼마전 부터 응답하라 시리즈 외에도 "건축학개론""써니" 등 80~90년대 복고풍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올해는 4년마다 개최되는 월드컵이 열리는 해입니다. 복고열풍이 불고 있는 이때, 저 역시 예전 추억시리즈를 블로그에 연재할까 합니다.

 

이름 하여

 

 

응답하라 2002

 

 

대한민국 20대 중반 이후의 대부분 국민이라면 2002년은 누구나 한 번쯤 다시 되돌리고 싶은 기간일 것입니다. 저 역시도 2002년은 무척 특별했고, 이때의 추억으로 제 인생은 크게 바뀌었습니다.

 

저를 아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다시 한 번 소개하자면 저는 정말 평범한 축구팬이었습니다. 뛰어난 학벌이나 특별한 스킬이 없는 지극히 평범한 축구팬이었지만, 많은 축구팬들이 부러워하는 프로축구 구단에 취직하여 수많은 축구선수들과 함께 생활하게 된 일종의 행운아입니다. 그래서 제가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의 축구 이야기를 응답하라 시리즈로 꾸며보겠습니다.

 

응답하라 2002의 첫 번째 이야기는 응답하라 1994입니다.

 

 

 <- 추천을 눌러주시면 글쓴이에 큰 힘이 됩니다.!!

 

 

-글쓴이가 나온 초등학교 전경-

 

1994년 6월 17일, OO국민학교 6학년 1반......

 

 

"일단 우리가 이런 세트플레이를 많이 연습했는데요.. "

 

"홍명보 선수에게 내 주겠죠?"

 

"네 홍명보 그대로 슛~!!!!"

 

"골이에요~~ 골인.!!!:

 

 

당시 축구에 축자도 모르던 저는 학교에서 틀어줬던 미국 월드컵 한국vs스페인전에서 홍명보 선수가 프리킥 골을 넣자 학교 전체가 환호했던 것이 축구의 첫 기억입니다.

 

이때 어린 마음에 주변 사람들이 열광하는 분위기가 좋아 골을 넣었던 홍명보 선수의 팬이 되었고, 이때부터 막연히 축구를 보고 응원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2012년 1월 인터넷 신문 캡처-

 

2012년 1월...

 

1994년 월드컵 대표팀의 선수단이었던 박항서 트레이너, 구상범 선수가 각각 우리 팀의 감독과 코치로 선임되어 선수단 매니저를 하던 저는 초등학교 때 열광했던 축구영웅들과 식구가 되었습니다.

 

저의 고향 상주는 축구와 관련된 2명의 유명한 선수가 있습니다.

 

1990 이태리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활약했고, 1994 미국 월드컵에서도 대표팀에 합류했던 구상범 선수와 2002년 진공청소기로 많은 인기를 끈 김남일 선수.. 모두 아버지가 상주사람이란 이유로 상주에서 90년대 기억이 있으신 분들은 구상범 선수를.. 2002년 기억이 있는 사람은 김남일 선수를 특히 좋아합니다.

 

김남일의 인기가 얼마나 많았냐 하면 2002년 월드컵이 끝나고 얼마 후 김남일 선수가 소속된 전남의 경기를 상주에서 유치할 정도의 인기였고 당시 프로축구가 뭔지도 모르던 상주에 2만 명의 관중이 움집 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 김남일 선수는 부상으로 당시 경기엔 출전 못 했죠.ㅋ

 

이날의 경기는 훗날 상주상무의 창단에 작은 씨앗이 되었고, 당시 이 경기를 유치했던 분은 상주상무의 초대 단장으로 취임하십니다. 그리고 이때 전남의 상대 팀이었던 포항의 모 선수는 상주의 코치로 활동하시게 되고...

 

김남일 선수는 그냥 팬으로서 알고 있다면, 구상범 선수는 제가 모시는 코치님으로 1년간 함께 동고동락했습니다. 94년 영웅을, 그리고 상주에서 전설로 불리던 그분과 함께 생활한다는 게 신기했고, 구상범 선수의 축구 스토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학창시절 왜소한 체구에 특별한 주특기도 없는 그저 그런 선수..... 항상 경기 땐 주전자를 들고 다니며 서브명단에도 끼지 못했던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사실 구상범 선수는 다른 선수들처럼 초등학교 때부터 축구를 시작하지 않고 중학교 이후 축구부에 입단하여 시작이 상당히 늦었습니다. 그래서 또래와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기본기는 늘 아킬래스건으로 작용했고, 월드컵 대표팀의 주전으로 활약하던 당시에도 어느 정도 기본기가 갖춰진 유소년 축구부원이라도 누구나 가능한 기본적인 볼 리프팅(축구공으로 제기차기하거나 하는 기본적인 기술)이 서툴렀다고 합니다.

 

이렇게 부족한 기본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오로지 남들보다 더 열심히 뛰고, 연습하는 것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작의 차이가 너무 컸던 것일까? 축구에 입문하고 시간이 흘러도 실전경기에 뛸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았습니다. 경기를 뛸 수 없는 시간이 자꾸 길어지자 축구에 재능이 없다고 여긴 어린 구상범은 축구를 포기하느냐란 생각도 했지만,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할 수 있는 게 축구밖에 없어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 이전보다 더 많은 훈련과 노력을 하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열심히 하던 그는 나이가 들고 고등학교 고학년이 될수록 경기에 출전하는 시간이 늘어났고, 이윽고 팀에서 필요한 자원으로 성장했습니다. 중간에 크게 다쳐 축구를 그만둬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꾸준히 실력을 쌓은 그는 고등학교 졸업반이 된 그에겐 큰 고민이 생겼습니다.

 

연고대와 같은 축구 명문 대학을 가는가? 아니면 인천대라고 하는 축구부 창단하는 대학을 가느냐.??

 

 

-상주지역 초등학생에게 축구 재능기부 중인 구상범 코치-

 

당시엔 뒷돈을 들여서라도 무조건 명문대를 보내던 철저하게 학교 간판을 보던 시기에 구상범 선수는 큰 결심을 합니다. 학창시절 누구보다도 후보선수에 대한 설움과 경기에 뛰고 싶은 열정이 있던 그는 명문대에 가서 벤치를 지키느니 차라리 신생팀에 가서 그 신생팀을 이끌고 성공해보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적중하여 인천대에 입학한 이후 줄 곳 많은 경기에 출전하며 두각을 보여 결국은 올림픽 대표와 럭키금성을 거쳐 월드컵 대표팀 주전으로 활약하는 성공을 거뒀습니다. 이후 인천대학교의 감독과 강원FC의 코치 및 2군 감독을 거쳐 상주상무의 코치로 저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구상범 코치님은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이 깊은 무척 착한 분입니다. 선수를 은퇴하고 잠시 영국에서 생활하셨습니다. 당시엔 지금처럼 학생들이 유학을 쉽게 가던 시기가 아니고 워킹홀리데이와 같은 시스템도 없는 상황에서 영국에 유학 온 한국 유학생들이 라면이나 햄버거로 끼니를 때우는 등의 어렵게 생활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자신의 집으로 힘들게 생활하는 유학생들을 불러 주기적으로 고기파티를 여는 등 식사 대접을 해주는 일이 많았습니다.

 

당시에 구상범 선수의 고기파티는 입소문을 타고 여러 지역에서 유학생들이 찾는 알만한 사람은 안다는 장소가 되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당시를 회상하던 구상범 코치님께서 어떨 땐 너무 많은 학생이 찾아와서 금전적인 부담이 심했다고 고백을.ㅋㅋ)

 

1994년..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어린 저는 축구가 뭔지도 모르고, 그저 남들이 환호할 때 그 분위기가 좋아서 이때부터 축구팬이 되었는데 그로부터 17년이 지난 2011년, 어린 시절 나와 다른 세상의 사람으로 여겼던, 약간 우상적인 존재로 여겼던 월드컵 대표 선수단의 일원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응답하라 2002 시리즈는 어떻게 쓸지, 분량이 얼마나 될지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반응이 좋으면 즉흥적으로 쓸 것이며, 반응이 썰렁하면 중도에 포기할지 모르지만, 아무튼 쓰는 동안은 최대한 정성을 들일 생각입니다.

 

당시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제가 기억하는 것을 토대로 쓰기 때문에 약간의 과거 미화나 왜곡이 있을지 모르며, 또한 구단 내부적인 상황엔 말 못할 부분이 많아 이야기가 매끄럽지 못할 부분도 상당히 많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2화는 98월드컵 이야기와 2002년 월드컵 유치를 지켜보는 축구팬에 관해서 쓸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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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ㄴㅂ허 2014.01.07 0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억이 새록새록^^ㅎㅎ



http://v.daum.net/link/21029971?CT=MY_SUB

▲전통이 살아있는 문경새재로 여행을 떠나요~^^










지난 8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일본에게 0:3 참패를 당한 이후 축구에 관해서 기가 많이 죽었있었습니다. 하지만 전북현대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한국축구를 대표하여 j리그의 유일한 생존팀 세레소 오사카에 무려 6:1 대승으로 축구로 진 빚을 완벽히 갚아줬습니다.

올 시즌 전북현대는 어떤 상황에서든 닥치고 공격이라는 닥공축구로 K리그를 평정하고 있습니다. 수준높은 용병 3인방과 회춘모드 이동국 선수등 전북의 공격력은 아시아 최고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이런 무지막지한 공격력을 아시아무대에서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기에 우리나라 축구팬들은 전북을 생각하면 흐뭇한 감정을 느끼실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전북을 상대해야 할 K리그 팀들의 심정은 어떨까요? 세레소 오사카에 6점이라는 야구에서나 나올 법한 득점력을 선보인 전북은 10월 3일 홈에서 상주상무를 상대합니다. 상주는 최근 주포 김정우 선수를 비롯한 15명의 병장들이 전역으로 인해 선수 부족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 리그 1위팀과의 어웨이전은 상당히 힘든 싸움이 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상주상무에서 선수단 관리 및 매니저 역활을 하고 있는 분의 속 마음을 알아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


Q. 선수들의 전역으로 전력공백이 큰 상황에서 K리그 1위팀과의 원정을 앞둔 기분은.?
A. 사실 1위팀이라고 더 부담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홀가분한 마음이 든다고 해야 할까요.?? K리그에 속한 팀들은 1위팀이나 꼴찌를 하는 팀이나 실력차는 크지 않습니다.

그날의 컨디션과 전술, 그리고 약간의 운이 더해지면 1위팀이라고 이기지 못 할 것은 없다고 봅니다. 이런 상황에서 모두가 전북의 압도적 우세를 점치고 있어서 우리에겐 잃을 것이 없는 싸움이 됩니다. 즉 이기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무승부만 거둬도 성공이며, 만약 패 한다고 해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 경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Q. 개인적으로 전북전을 많이 기다렸다고 하시는데, 그 이유는.?

A. 올 시즌 일사천리로 상주상무축구단에 입사를 했지만 그 전까지는 저도 평범한 축구팬이었습니다. 지난 2002년 월드컵이 개최되면서 우리나라엔 많은 축구전용구장이 생겼습니다. 그때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모든 월드컵 경기장을 한번씩 가보고 싶다는 소박한 꿈이 있었고, 서울,인천,수원,대전,대구,울산등의 경기장을 다녀왔습니다. 


▲ 육지에서 가장 가보기 힘든 경기장 중 하나인 제주 서귀포 경기장


그러다 축구단에 입사를 하고 부산,제주,광주월드컵 경기장을 초반에 다녀왔으며 이제 남은 월드컵 구장은 전북현대의 홈구장인 전주성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북전만 치르면 약 10년전에 혼자 소박하게 키웠던 월드컵 경기장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됩니다.


Q. 전북전이 부담없다고 하셨는데, 이번 경기에서 상주의 주목 할 선수가 있습니까.?
A. 상대가 공격력이 강한 전북이기 때문이랄까? 상주는 두 명의 골키퍼에 주목을 하고 싶습니다. 프로축구 사상 최초로 필드요원이 골키퍼 포지션으로 선발출장하는 일이 있듯 상주에게 골키퍼는 매우 특별합니다.

특히 전북전은 주전 골키퍼 권순태 선수의 원소속팀이기도 하기 때문에 상당히 재미있는 대결이 될 것입니다. 또한 만약 권순태가 아닌 이상기 골키퍼가 뛸 상황도 대비해야 하는데 이상기 골키퍼는 최근 눈부신 선방과 신병의 군기로 매사에 최선을 다 하는 파이팅넘치는 모습을 보여 상주에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국가대표로 발탁된 최효진선수도 주목가는 선수일 것입니다.



Q. 전북전에 앞서 다른 구단과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는데 어떤 것입니까?
A. 전북원정에 앞서 K리그 26라운드에서 우리는 K리그 2위를 기록중인 포항과 홈경기를 치뤘습니다. 그 경기에서 저는 포항의 주무님과 농담반 진담반으로 거래를 하게 됩니다.

2위를 기록중인 포항은 리그 우승을 위해 포항의 결과뿐만 아니라 1위인 전북의 상황도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상주가 전북 원정경기에서 꼭 승리를 거둬 전북의 승점쌓기를 막아야 합니다. 상주가 전북의 독주를 꼭 막아주는 대신 포항은 주력 선수 몇명을 상무에 입대시키는 트레이드를 약속했습니다.

9월 30일까지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 희망 원서접수가 있었는데 포항에선 상주와의 약속을 지켜서 주력선수 몇명이 입대원서를 넣었습니다.  포항이 약속을 지켰으니 이제 우리가 전북전의 약속을 지킬 차례입니다. (우리끼리 약속은 당연히 장난식으로 한 농담입니다.^^ 전북전과 상관없이 입대희망 선수는 원서를 넣었을 겁니다.ㅎㅎ)



Q. 끝으로 하시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한말씀 해주세요.

A.  이번 전북전은 SBS ESPN에서 생중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SBS ESPN의 중계방송이 있는 경기는 홈팀에서 경기종료후 MOM으로 선정된 선수가 당시 사용했던 축구공에 싸인을 해서 추첨을 통해 시청자에게 경품으로 지급하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 지난 K리그 26차전 상주vs포항 경기


지난 포항과의 홈 경기에서도 SBS ESPN의 중계방송이 있었는데 아쉽게 당시 MOM선수는 포항의 신형민 선수였고, 우리는 포항구단에 경품으로 지급될 신형민선수의 싸인볼을 요청했습니다. 이젠 우리도 상대팀에게 경기 최우수 선수 싸인볼 요청을 받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인터뷰 내용이 유익했다고 생각하시면 추천해주세요.^^


이상 전북현대와의 원정경기를 앞둔 K리그 관계자의 인터뷰아닌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상위권 팀의 독주를 막아줄 하위권 팀의 반란을 지켜보는 것도 K리그 막바지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 될 것입니다.

PS. 이번 인터뷰는 누구에게 물어 본 것이 아닌 제 생각을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한 독백 방식의 인터뷰였습니다.(제가 여기서 말한 상주 관계자.) 본 인터뷰의 내용은 구단의 입장이 아닌 제 개인적인 생각을 쓴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글쓴이 트위터 : http://twitter.com/palog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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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랑퐁퐁 2011.10.04 15: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북 이동국선수가 있네요...
    역시 K리그에서 펄펄 나는군요..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좀더 잘했으면 좋았으텐데...아쉽네요...















이 글은 특정 분야 스포츠의 분쟁을 일으키기 위해 쓴 글이 아님을 먼저 말씀 드립니다.





스포츠 뉴스에서 국내 프로스포츠의 경제적 가치에 대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결과는 프로야구가 4대 프로스포츠의 절반이 넘는 1조 2천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그 다음은 축구, 농구, 배구 순으로 기록이 되었습니다. 이 순위를 보고 일부 축구팬들 사이에 의문을 품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축구는 8개의 야구팀에 비해 정확히 2배 규모인 16개 구단으로 운영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속 사정을 살펴보면 이번 경제적 가치는 어느정도 예상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팀 숫자는 16개를 가진 프로축구가 야구에 비해 배나 많은 규모를 가졌지만, 1주일에 대략 6번 경기하는 야구에 비해 1주일에 1~2경기를 펼치는 축구는 경기 숫자가 부족합니다. 프로축구는 한 팀당 1년에 보통 40경기 미만으로 1년에 약 630여 경기가 펼쳐지지만 프로야구는 1 팀당 133경기 정도로 1년에 약 1천여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서 야구가 축구보다 훨씬 많은 경기가 치뤄집니다.

경제적 가치를 이야기 할때 팀 숫자보다는 치뤄지는 경기 숫자를 먼저 생각해 봐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경기 숫자에선 프로야구가 프로축구를 압도합니다. 여기에 한가지 더....

경제적 파급효과를 이야기 할때 고용인원을 함께 이야기 했는데, 경기 숫자가 많은 야구가 당연히 축구보다 고용인원이 많을 것이며 축구와 야구의 선수단 규모를 봐서도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뉴스뱅크F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 티스토리 무료이미지(뉴스뱅크F)


축구단이 한번 움직이면 선수는 대략 18~20명에 코칭스텝(감독, 코치, 트레이너, 통역, 주무, 장비담당, 기사) 등 대략 30여명 내외가 이동을 합니다. 보통 선수단 버스 1대와 스텝 승용차 1~2대가 이동하면 축구단의 이동은 끝납니다. 그러나 야구는 선수단 규모가 축구와 상당히 다르다고 합니다. 제 주변에 야구단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분이 있어서 한번 여쭤봤는데, 축구단의 2배에 달하는 규모라고 합니다.

일단 팀당 약 50여명으로 운영되는 축구단과 달리 야구팀은 팀당 110~150여명 선수와 스텝이 있습니다. 16개 축구단 보다 8개의 야구단 소속의 인원이 더 많고, 야구가 축구보다 훨씬 많은 경기를 치르며, 야구가 축구보다 더 많은 비용을 쓰며 더 많은 일손이 필요 합니다.


만약 한국에서 축구와 야구의 인기가 똑같이 5:5의 비율을 가졌다고 해도 야구는 축구보다 경제적 가치가 훨씬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경제적 파급효과 발표를 보고 야구가 축구, 농구, 배구를 다 합친 것보다 더 인기 스포츠라기 보다는 종목의 구조상 당연히 야구가 타 종목 보다 큰 경제적 효과를 줄 확률이 높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공감하시는 분은 클릭해주세요~^^


야구는 야구대로, 축구는 축구대로, 농구와 배구는 또한 농구와 배구대로 각자의 장점이 있고, 해당 스포츠 팬에겐 어떤 종목보다 최고이 스포츠입니다. 이런 스포츠에 값을 매겨서 우월을 논하기 보다는 그냥 참고 사항으로 여기고, 자기에 맞는 스포츠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즐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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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니어스 2011.07.26 14: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V광고효과도 한몫 거들 것 같아요
    매 이닝 끝날때마다 광고를 할 수 있으니까요



http://v.daum.net/link/18893548  <- 자식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일상적인 이야기 입니다.^^










여러분들은 축구하면 떠오르는 나라가 어디입니까? 쌈바의 나라 브라질? 축구 종가 잉글랜드?  그럼 축구 하면 떠오르는 도시는 어디 입니까?  이런 질문에 여러 답변이 올라 올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축구하면 떠오르는 국가는 몰라도 최고의 축구 도시엔 자신 있게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최고의 축구도시는 유럽이나 남미가 아닌, 우리 대한민국의 K리그에 있는 2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K리그 최고의 축구도시라고 하면 축구 수도 수원이나 최고의 평균관중을 보유한 서울을 생각 할 수 있지만, 저는 과감히 상주와 대전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축구도시라고 말 하고 싶습니다. 그럼 저는 왜 상주와 대전이 서울과 수원뿐 아니라 런던이나 바르셀로나를 제친 최고의 축구 도시라고 말 하는 것일까요?

분명 상주와 대전은 유럽이 아니라 K리그의 수원과 서울에 비해서도 많이 열악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상주와 대전은 서울, 수원, 런던, 바르셀로나와 비교해서 크게 다른 2가지가 있습니다. 앞서 말한 4팀은 모두 엄청난 자금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환경을 가췄으며, 스타선수들이 즐비하여 늘 리그 우승권을 다투며 모든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는 팀입니다.

그에 비해 상주와 대전은 K리그에서 손 꼽히는 열악한 구단으로, 상주의 경우는 스타 선수들이 있긴 하지만 인구 10만의 노령화된 중소도시이면서 올 시즌 갑작스런 연고지 이전으로 모든 것이 부족한 팀입니다.  대전은 150만의 대도시이긴 하지만 시민구단으로 늘 경영에 어려움이 있으며 힘들게 키운 스타선수는 다른 기업구단으로 이적을 시키는 상황을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상주와 대전은 우승권에 있거나 언론에 집중 조명을 받는 팀이 아닙니다. 자금력이 풍부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거나 할 여력도 없습니다. 거기에 최근 K리그의 불미스러운 상황에 직격탄을 맞은 대표적인 두 팀이며 리그 초반 선두권 질주를 했지만 지금은 승리와 인연이 없는 연속 무승을 기록중에 있어 팬들이 팀을 외면할 모든 여건이 갖춰진 그런 도시 입니다.(대전은 19라운드 강원전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 제주원정을 위해 새벽 3시 상주를 출발한 상주 원정 서포터즈들


이런 상황에서 상주와 대전의 시민들이 보여주는 축구 사랑은 눈물겨운 진정한 축구 사랑의 느낌이 나고, 이것이 진정한 K리그가 원하던 연고의식 확립의 대표적인 모습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주말에 열린 19라운드 관중을 살펴 보겠습니다.

울산 2-0 전남 32,157명
서울 4-1 광주 21,124명
대전 1-0 강원 14,382명
상주 1-1 제주 8,451명
부산 4-3 수원 8,143명
인천 2-2 경남 6,768명
대구 1-1 포항 5,427명

최근 컵대회 우승의 여파로 구름관중이 몰린 울산과 1천만 서울 시민의 위험이 느껴지는 서울을 제외하면 23일에 열린 K리그 7경기 중 3번째 많은 관중을 불러들인 팀은 대전이고 그 다음이 상주입니다.

대전의 경우, 유상철 감독님이 대전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경기라서 관중이 많이 왔냐는 질문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올 시즌 대전의 평균관중은 서울, 수원에 이은 3번째로 많은 평균관정을 보여주는 팀이라는 것을 볼때 유상철 효과뿐 아니라 대전 시민들의 축구 열정에 있다고 봅니다.

상주의 경우는 프로스포츠 팀을 운영하기에 워낙 소규모인 도시지만 100~200만명이 넘는 대도시와 비교해서도 절대 뒤쳐지지 않은 구름관중이 늘 경기장을 찾아 주고 계십니다. 다음 카페"아이러브 사커"에서 올라온 자료에 의하면 10만명 인구를 가진 상주의 평균 관중이 9만명을 넘어서 상주시민 9%가 매 경기 경기장을 찾아준다는 통계가 있었는데, 이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는 연령대의 상주시민 거의 대다수가 매번 경기장을 찾는다는 이야기가 되는 겁니다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도 지역 농산물을 축구팬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상주 시민들



언론에서는 늘 상주와 대전의 부정적인 이야기만 보여주고, 여기에 팀 성적도 부진을 겪으며 총체적인 난국에 빠진 두 팀이라고는 생각 되지 않는 시민들의 축구 사랑을 보여주는 팀입니다. 만약 언론에서 늘 서울과 수원의 부정적인 기사만 내 보내고, 자금의 여유가 없어서 스타선수 영입이나 이벤트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팀 성적의 부진까지 겹친다면 어떤 상황이 될까요? (작년까지 수원 팬이었기에 저는 수원을 믿습니다만..^^)

국내뿐 아니라 영국과 스페인의 도시와 비교를 해 보겠습니다. 물론 직접적인 비교에서는 상주와 대전이 1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명문구단의 연고 도시와 비교는 다윗과 골리앗 싸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상주와 대전의 축구팬들을 지지하시는 분은 클릭해주세요~^^
 


하지만 유럽의 경우는 축구가 생활의 일부가 된 지역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에서, 아빠, 엄마, 그리고 자신과 자녀들까지 자연스럽게 축구를 응원하는 문화가 자리를 잡았고, 유럽은 최근 주 5일 근무를 넘어 주 4일 근무 도입이 논의 되고 있으며, 프로스포츠는 오직 축구에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이에비해 한국은 말로는 주 5일 근무지만 공업이 발달한 국내사정상 유럽처럼 여유롭게 여가를 즐길 시간이 부족합니다. 또한 대한민국은 축구뿐 아니라 야구나 농구, 배구등으로 즐기는 프로스포츠가 다양하게 분포되었습니다.

만약 맨체스터나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의 시민들이 상주처럼 고령화 된 도시에서 경기가 열리는 7시까지 농사일을 해야 될 상황에서 언론에서는 팀을 헐 뜯는 이야기만 하고, 불과 7개월 전까지만 해도 축구가 뭔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면 지금의 상주처럼 축구를 생활의 일부로 여길 수 있을까요?

맨체스터나 마드리드, 바르셀로나가 대전처럼 기록적인 연속 대패를 당하는 상황속에서 야구라는 인기 스포츠와, 언론에서의 대전죽이기, 스타선수가 나타나면 타 구단에 팔려가는 아픔을 겪으면서도 대전처럼 리그 최고 수준의 관중을 모을 수 있을까요?

대전은 2002년 월드컵 최고의 명승부로 기록될 한국과 이태리의 16강전이 펼쳐진 성지입니다. 비록 지금은 힘들고 어렵지만 대전시민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은 감히 세계 최고라고 말 하고 싶습니다.

상주의 경우,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유럽에서나 볼 수 있는 시민들의 축구팀에 대한 애정을 불과 7개월만에 달성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연고의식을 심어줬습니다. 손수 키우던 최고급 한우를 축구팬들에게 기증을 하고, 폭우가 쏟아지는 날이나, 폭염으로 외부 활동이 어려울 정도의 무더위 속에서도 상주시민 10%에 육박하는 시민들이 꾸준히 경기장을 찾아주시며 팀이 어려울 수록 더욱 박수를 보내는 상주시민은 누가 뭐래도 세계 최고의 관중들이라고 불려야 마땅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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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이라고 그냥 노는 날이라고 생각하면 안 될 것 같네요.

http://v.daum.net/link/17367062 <- 현충일은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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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승부조작때문에 분위기가 좋지 못한 K리그이지만, 이렇게 분위기가 어두울때 예전에 있었던 재미있는 승부조작 경기가 떠올라서 소개할까 합니다.

과거 해외토픽에 나올 법 한 희대의 승부조작 사건이 K리그에 있었습니다. 당시 경기엔 심판이 듣던 말던, 관중들이 보던 말던, TV가 중계를 하던 말던 감독이 큰 소리로 "골 먹어줘.!!!" 라는 지시를 선수들에게 내렸습니다. 수비를 해야 되는 선수들은 상대 공격수가 다가오자 전혀 신경도 안쓰고 골 넣으라고 배웅을 해줬고,공격수는 별 다른 어려움 없이 골키퍼와 1:1 상황을 맞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야기만 들어보면 무슨 연습경기나 불법 도박이 성행하는 후진국의 삼류리그에서나 나올 법한 장면이지만, 이 모습은 대한민국 프로축구 팀, 그것도 정식 K리그에서 나온 실제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실점을 당하자 어찌된 영문인지 화를 내는 사람 하나 없이 관중들이 박수를 쳐 줬습니다.

정말 이해가 되지 않지만 당시 상황은 이렇습니다.

부천SK(현 제주)와 울산의 K리그가 한창 진행되는 중, 울산 선수가 부상으로 쓰러졌습니다. 이때 공을 소유하던 울산 선수가 의도적으로 볼을 아웃 시켰고, 부상 치료가 끝난 이후 부천의 윤정환 선수가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해서 드로인 하는 공을 상대편으로 넘겨주는데.... 그만 중앙선에서 울산측 골대로 볼은 넘겨준다는게 그만 당시 골키퍼인 김병지 키를 넘기며 그대로 골이 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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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선수는 골을 넣은 이후 연신 김병지와 울산 선수단에 고개를 숙이며 사과를 표시했지만 당시 윤정환 선수의 페어플레이 초장거리 슛으로 경기는 1:0 부천으로 부천이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부천의 니폼니시 감독은 선수들에게 한 골을 먹어주라는 지시를 내렸고, 부천의 선수는 아무런 수비도 하지 않고 울산이 골을 넣도록 길을 터줬습니다.

비록 승패에 직접 관련이 되는 중요한 상황이지만 의도적인 실점을 통해 양 팀은 더더욱 페어플레이 정신을 가지고 경기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당시 재미있던 사건이 한 가지 더 있었는데, 니폼니시 감독이 한 골을 먹어주라는 지시를 한국 통역이 선수단에게 소리치며 알려줬지만, 그 말을 알아 듣지 못한 부천의 용병들은 혼신의 힘을 다 하며 울산 공격을 막아냈습니다.ㅎㅎ

부천의 한국 선수는 울산 선수가 공격을 할때 일부러 못 본척 길을 터 줬지만 당시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던 용병, 특히 러시아 용병의 골키퍼는 혼자 눈부신 선방으로 골 문을 지켰는데, 자그마치 5분간 울산의 파상 공새를 혼자 막아냈다고 합니다. 이후 양 팀은 정상적인 경기를 했고 득점을 위해 최선을 다해 경기를 진행 했지만 결국 결과는 사이좋게 1:1 무승부로 끝났고, 이 날의 승부조작은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에피소드로 남게 되었습니다.


                                        <- 제 글이 마음에 드신 분은 클릭해주세요~^^


지금 불법베팅과 승부조작으로 대한민국 프로축구가 큰 위기에 직면했지만, 과거 부천과 울산의 경기처럼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기를 희망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축구팬들이 너무 무거운 마음을 갖고 계신 것 같아서 과거 재미있었던 이야기를 한번 추억해 봤습니다.

대한민국 프로축구 아시아 최고의 K리그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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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뉴질 2011.06.06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ㅎㅎㅎㅎ 맞아요 기억납니다..
    ㅎㅎㅎㅎ
    즐거운 기억을 일깨워주시네요..
    ㅎㅎㅎㅎ

  2. 휀돌이 2011.06.06 1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이런 것도 있었군요
    김병지, 윤정환, 니폼니시 예전에 들어본 이름인데 지금 들으니 참 반갑네요 ㅎ

  3. 2011.06.06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스포츠 하이라이트 방송시간에 기억이 어렴풋이 나네요

    진짜 웃낀 상황이었을듯 싶어요

  4. 가르뱅이 2011.06.08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거 예전에 스펀지에서 다룬 적 있습니다.. ㅎㅎ

  5. 사랑퐁퐁 2011.06.13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랬군요..
    감독이나 선수들..ㅎㅎㅎ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 됬겠네요..^^
    재미있는글 잘보고 갑니다..

  6. deck de piscina 2012.05.12 0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에 대해 알고 번들은 눈에 띄게있다. 당신도 기능에서 특정 멋진 포인트를 만들어 가정합니다.













대한민국 축구사상 최고 규모의 모임이 된 2011년 5월 31일 부정행위 근절에 대한 K리그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프로축구 팬들에게 이번 워크샵은 모든 축구 스타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꼭 한번 참석 해 보고 싶은 자리가 될 수 있겠지만, 이번 모임은 좋은 일이 아니라 꾸중을 듣고 반성하는 자리입니다.

이유야 어떻든 저도 이번 워크샵에 참여하게 되었고, 축구팬들이 궁금해 하실 후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워크샵은 강원도 평창의 한화리조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가까이는 강릉에서 멀게는 제주까지 K리그의 코칭스텝, 선수, 사무국, 유소년 스텝등 K리그와 관련된 전 인원이 몰리는 대규모 워크샵이었는데 강릉을 가는 길목의 휴게소는 K리그 관련자들의 차를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선수단들은 평창 리조트로 먼저 출발하고 사무국 직원들끼리 차 3대에 나눠타서 평창휴게소에서 만나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평창휴게소에는 대전시티즌의 선수단들이 먼저 와서 식사를 하고 있었고, MBC와 SBS 언론사들도 휴게소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대전시티즌
주무를 만나서 반갑게 인사를 나눴지만, 좋은 일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얼굴이 좋지는 못하네요.


그렇게 점심을 먹고 워크샵 장소에 도착을 했는데.... K리그 전 구단 버스가 나란히 주차된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평소 길거리에서 한대만 봐도 기분이 좋았던 구단 버스이지만 제주도를 제외한 전 구단의 버스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두 번다시 보기 힘든 장관이었습니다. 약 40~50미터 이상 길게 구단 버스가 늘어져 있었는데 마치 구단버스 박물관에 온 듯 한 착각이...^^




리조트에 도착하고 방 배정이 끝나자 곧바로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미국의 명문대학을 나오신 분, 국내 최고의 대학 강의를 하시는 분등 최고의 강사진들이 나와서 불법승부조작 근절에 대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강의 내용은 승부조작이 결국은 국내 스포츠를 죽이고 그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대처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강의 내용을 길게 쓰면 지루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같아서 당시 분위기 위주로 후기를 작성하고자 합니다.

선수들은 이번 워크샵이 스스로를 반성하고 앞으로 더욱 발전된 K리그를 만들자는 마음가짐으로 모였지만, 평생 축구만 하던 선수들에겐 거의 모든 프로축구인들의 모였던 워크샵은 마치 이산가족 상봉의 장이 된 듯 여기저기서 여러팀의 선수들이 섞여서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자주 포착 되었습니다.

FC서울 선수나 전북선수, 상주선수등 여러 구단의 선수들이 모여서 그동안 안부를 묻는등 여기 저기서 그룹별 안부를 묻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무국 직원들 역시도 자신들이 알고 있는 타 구단 직원들을 찾아서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자주 보였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최근 선수단의 하계활동복을 스폰서에 신청했기에 타 구단 선수들은 어떤 옷을 입는지 유니폼 관찰이 한창이었습니다.

하얀색과 빨간색이 조화를 이룬 부산이 눈에 확 들어왔고, 대구였나? 포항의 활동복도 예뻤고, 내가 작년까지 좋아했던 수원 선수단은 뭔가 모르게 폼나 보이는등 각 구단별로 특색있는 옷을 보는 것도 재미가 있어서, 우리 직원들은 서로 구단별 의상 평점을 매기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강의장에 들어서자 일단 감독과 구단주는 가장 앞줄에, 그리고 선수단들, 그다음 뒷자리는 사무국 직원과 가장 뒷 좌석은 언론사들이 배정되었습니다. 강의가 시작되자 여기저기서 쉴세 없이 플래쉬가 터지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4시간여 강의가 끝나고 연맹측에선 각 구단별로 한명씩 전달사항이 있다며 따로 불렀습니다. 대게 이 경우는 팀 주무(매니져) 들이 나가기 마련이고 우리팀 주무를 맡고 있는 저는 전달사항을 들으러 나갔습니다. 역시 타 구단들도 대부분 주무들이 나왔는데.. 대부분 주무들끼리는 알고 있는 사이들이라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전달사항을 전해 들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각 구단의 구단주들, 감독들, 선수 대표들이라는 3 분류의 분야별 간담회가 계획되었습니다. 제법 긴 간담회가 되었고 다른 선수들은 저녁을 먹고 자유시간이 주어졌는데, 이때부터 서로 전 소속팀을 찾아가거나 하는 대규모 교류의 장이 되었습니다. 어떤 방엔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이번 K리그 위기에 대한 대처법도 서로 의논하기도 하는 등..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상주상무의 경우는 언론에도 나왔듯 국가대표 김정우 선수가 급히 대표팀에 합류를 하기 위해 직원 한명이 파주까지 김정우 선수를 데려다 주기 위해 먼 길을 떠났습니다. (상주에서 평창으로 갔다가 평창에서 파주까지 왕복해야 되는 우리 직원.. 정말 피곤했을듯.ㅠㅠ)

그때 저는 서울에서 평창으로 합류하는 다른 국가대표 선수를 마중하러 평창 터미널로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은일이 있어서 합류가 늦었는데, 우리팀 선수는 편안하게 모셔야 된다는 신념으로 나보다 어린 직원 둘을 데리고 고급 승용차를 타고 숙소에서 30분 거리의 터미널까지 마중을 나갔습니다.^^

최효진 선수를 만나서 숙소로 데려오는데.. 버스엔 비슷한 또래의 젊은 남녀 4명이서 탔기에 단연 화제가 되는 이야기는 최효진 선수 결혼 이야기였습니다. 당장 휴대폰을 받아서 여자친구 사진을 보는데.... 역시나 너무 예뻐보였습니다.

숙소에 도착한 최효진 선수에겐 이번 워크샵은 청첩장을 돌리기에 최고의 시기였을 것입니다. 타이밍이 적절하게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우리 앞을 지나가는 것이 목격되어 최용수 감독님께 청첩장을 주고, 주변 동료들에게도 청첩장을 나눠주려고 하는데... 최효진 선수의 결혼 소식은 네이버와 다음의 톱 뉴스에 나왔던 일이라 뭔가 그 기사에 나도 끼어들고 싶어서 최효진 선수에게 청첩장 하나를 받아서 내 이름을 써서 나한테 가장 먼저 달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받은 최효진 선수의 1호 청첩장을 공개합니다~~~~




첫 날 워크샵의 분위기는 다소 무겁긴 했지만 어떤 강사분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채찍을 맞으러 이자리에 왔다. 하지만 부모가 자식에게 매질을 하는 것은 자식이 미워서가 아니라 잘 되기 위함이고, 지금은 한국축구가 더 잘되기 위해 채찍질을 받는 것이며 내일부터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이런 식의 언급이 있었는데, 비록 지금은 여기저기서 한국 프로축구를 비난하지만 이것은 축구가 미워서가 아니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더 잘되기 위한 부모의 채찍질을 팬들이 우리에게 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선수단들의 의지가 묻어나는 하루였습니다.


         <- 워크샵 2일째 날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클릭해주세요~^^


선수단은 모두 한 팀이 한 층을 쓰는 형식이었는데 서로 친정팀이 있는 층수로 옛 동료들을 만나러 가고, 리그중 만났던 팀들의 선수들을 만나서 경기당시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모습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서로 동료들을 만나서 페어플레이, 정정당당한 승부를 겨루자는 이야기 많이 했다고 생각 되네요.^^


워크샵의 후기 2편은 추후에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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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싸커몽키 2011.06.04 0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읽었습니다. 2편도 기대할께요.
    그리고 베스트 블로거에 선정되셨더라구요. 축하드립니다!
    저는 언제쯤 베스트 블로거가 될 수 있을까요?

  2. 2011.06.05 0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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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네스북




2011년 5월 31일은 대한민국 프로축구에 있어 하나의 기네스 기록이 세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K리그 16개구단의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텝, 그리고 사무국 직원들과 유소년 감독 및 코치들까지 쉽게 말해서 대한민국에서 프로축구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강원도 평창에 모여서 워크샵을 갖게 되었습니다.

대략 한 팀당 70명이상으로 잡으면 이번 워크샵의 참여인원은 1,000여명을 훌쩍 넘게 됩니다. (한 팀당 선수 약 40여명, 코칭스텝 8~10명, 사무국 직원 10~15명, 유소년 5~8명)

K리그가 16개 팀으로 늘어나고 처음으로 갖는 전 직원들의 모임이기에 이번 워크샵은 아마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많은 프로축구인이 모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판단 됩니다. 그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이유는 뭘까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 최근 붉어진 "승부조작" 관련된 워크샵으로 향후 깨끗하고 신뢰 할 수 있는 K리그를 만들기 위한 프로연맹의 결단입니다.

비록 좋지 못한 일로 모이는 것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무척 설레입니다. 리그중 잠깐씩 만났던 타 팀의 직원들이나 대한민국 축구스타 모두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동안 밤 낮없이 함께 땀 흘렸던 우리 사무국 직원들과도 처음으로 1박 2일을 함께 할 수 있기에 어떤 의미에서는 소풍을 간다는 기분이 듭니다.

제 3자가 볼땐 모두가 침체된 가운데 저 혼자 들떠 있는거 아니냐고 비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이렇게 즐거워 하는 이유중 하나는 비록 좋지못한 일로 모이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그동안 꾸준히 거론되었던 프로축구의 승부조작의 문제를 해결하는 첫 걸음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되어 들떠 있는 것도 있습니다.

이번 모임으로 승부조작의 모든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없다는 것을 저도 잘 알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모임으로 상황이 더 악화 되지는 않을 것이며 좋아질 가능성은 조금이라도 있습니다. 즉 밑져야 본전이지만 잘 되면 깨끗한 K리그의 시초가 된다는 점에서 기쁘다는 것입니다. 뭔가를 바꾸려는 시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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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축구에 광풍을 몰고온 유벤투스


2000년대 중반, 이탈리아에서는 승부조작이 거론되며 이후 세리아A의 침체가 이어지며 독일이나 프랑스에 3대 리그의 자리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15억 인구를 가진 중국에서는 축구가 최고의 인기 스포츠라고는 하지만 승부조작으로 인해 늘 제자리 걸음을 하며 아시아에서도 2류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지금 K리그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2년간 무려 7개 팀을 8강에 올려놓는 기적을 만들며 최고의 전성기를 보이고 있습니다.(2년간 동아시아에 배정된 8강 티켓 8장 중 7장을 한국 K리그가 갖게 된 것입니다.) 박주영, 이청용, 기성용을 비록한 국내 선수나 전 수원소속의 에두와 같이 K리그 출신의 국내외 선수들은 유럽에서 두각을 보이며 K리그에서 통하는 선수는 유럽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 공감하시는 분은 클릭해주세요~^^


이번 승부조작 사건으로 중국이나 이탈리아 축구처럼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 2011년 5월 31일 갖는 프로축구인들의 워크샵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모임이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 할 가능성도 크지만 저는 긍정을 믿고 싶기에 내일 기쁜 마음으로 모든 프로축구인들과 만나고 오겠습니다.

한국축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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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싸커몽키 2011.05.31 2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기회에 승부조작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해결하여 앞으로 다시는 이런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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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때 힘이 되어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있습니다. 최근 이 말이 딱 들어맞는 상황이 있는데 우리나라 축구팬들의 K리그 사랑입니다.


지난주 프로선수들이 계입된 승부조작 사건이 터지며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줬습니다. 스포츠 뉴스에만 볼 수 있었던 프로축구를 일반 뉴스나 사회면에서도 톱으로 다뤄지는 상황이 되었고, 그 내용은 모두 축구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들 뿐이었습니다. 스포츠팬들 사이에선 프로축구에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졌고, 위기를 느낀 프로축구연맹은 각 구단의 고위층들과 임시회의를 개최했는데 회의도중 잠깐이지만 K리그 중단이 거론될 정도로 승부조작 사건은 심각했습니다.

이렇게 최악의 승부조작 사건이 터지고 처음으로 맞이한 K리그는 어땠을까요? 결과는 기대이상의 선방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셨습니다. K리그 12라운드 모든 관중상황을 알지는 못 하지만 제가 알고 있는 상주상무의 경우는 K리그 12라운드에서 사상 두 번째로 1만관중을 돌파하는 흥행성공을 거뒀습니다. 상주상무의 경우는 그동안 개막전을 제외하면 리그경기에선 유독 우천경기가 많았고, 다른 대규모 행사와 겹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라운드에선 우천경기도 아니고, 행사와 겹치지도 않았기 때문일지 모르겠지만 1만1천명의 관중이 축구장을 찾아줬습니다.

10만명 인구를 가진 상주에 1만명 이상의 관중이 몰리며 상주의 인구 10% 이상이 경기장을 찾은 결과를 보였는데, 요즘같이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상주시민들의 축구 열기는 더더욱 빛이 나보였습니다.

상주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경기장에서 예전과 비교해서 관중감소가 크게 나타나는 경기장은 없었고, 성남의 경우엔 오랫만에 탄천에서 1만명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을 했습니다. 예전 레알성남이나 국가대표라고 불리던 최강 맴버로 K리그와 아시아 무대를 주름잡던 시절에도 보기 힘든 대규모 관중을 스타선수들이 대부분 빠져버린 최근 성남에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K리그의 위기속에서도 왜 이렇게 경기장을 찾는 축구팬들의 발걸음이 줄지 않았을까요?



▲ 2011년 5월 29일 뉴스 화면중 일부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노이즈마케팅의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고 보입니다. 그동안 스포츠뉴스에서 늘 야구에 밀리며 언론에서 멀어졌던 프로축구가 최근엔 비록 좋지 못한 상황이지만 스포츠뉴스에서 비중있게 다뤄주고 있으며 일반 뉴스나 신문에서도 보도가 되고 있었습니다. 언론에 노출이 많아지며 자연스럽게 일반인들에게 프로축구라는 것이 알려지며 그동안 프로축구를 잊고 있던 사람들에게도 축구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 됩니다.

또한 12라운드는 외출하기 좋은 날씨덕에 가족단위의 축구팬들도 경기장을 많이 찾지 않았을까라는 추측도 해 봤는데, 무엇보다도 우리나라 축구팬들의 프로축구에 대한 사랑이 12라운드 관중선방에 결정적인 역활을 하지 않았나란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순수하게 축구를 즐겼던 팬들에게 승부조작이란 이번 사건은 큰 배신감을 주며 축구를 외면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소수의 잘못으로 프로축구 전체를 비난하지 않고 여전한 믿음을 보이고 있다는 결과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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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 프로축구는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하지만 K리그를 믿고 응원해주는 팬들이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경기장을 찾아주고 성원을 보낸다면 깨끗한 축구, 재미있는 K리그, 세계최고의 대한민국이 되는날이 머지 않아 찾아 올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려울때 힘이되어준 팬들을 외면하지 말고 모든 선수단과 심판들은 공정하고 재미있는 경기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모습이 13라운드부터 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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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daum.net/link/11059840  <- 제가 직접 일본인에게
인터뷰를 한 한류열풍내용의 포스팅 입니다.
많이 구경오세요~~





아시안게임에서 축구는 24년만에 우승을 노리기 위해 주어진 상황에서 최고의 전력을 구성하며 어느때 보다 우승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일부 선수들의 병역문제까지 걸려서 국가의 위상뿐 아니라 선수들의 프로생활에 있어서도 중요한 대회입니다.

하지만 대회가 다가올수록 대표팀엔 희망보다는 아쉬운 소식이 들려왔는데 셀틱의 기성용 선수가 갑자기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져서 구단에서 아시안게임 차출을 거부했고, 이후 와일드카드로 뽑힌 모나코의 박주영 선수까지도 팀 사정이 좋지않다는 이유로 차출에 반대했다가 하루만에 기존 입장을 바꿔서 대표팀 합류를 허락했습니다.

박주영선수와 기성용선수는 모두 처음엔 구단에서 아시안게임 출전에 허락을 했다가 똑같이 차출을 거부하고, 기성용은 결국 합류가 불발로 끝났지만 박주영 선수는 다행이 아시안게임에 출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 갑자기 왜 셀틱과 모나코는 선수들의 아시안게임 출전을 허락했다가 입장을 바꿨을까요?



▲티스토리 뉴스뱅크F의 무료이미지 입니다.


셀틱의 기성용 선수는 가끔 교체맴버로 경기에 출전할뿐 팀에 적응하지 못 하고 이적루머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팀에서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입장에서 셀틱은 기성용의 아시안게임 출전을 허락했는데 아시안게임에서 실전경기감각도 쌓고 만약 금메달을 딴다면 병역문제를 해결 할 수 있으니 셀틱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은 경우였습니다.

셀틱에서 벤치만 지키는 것보단 국가대항전 실전경험을 쌓는 것이 경기력을 올리는 것에도 좋고 만약 기성용을 다른팀으로 이적시킨다고 해도 병역이 해결된 기성용이 몸값도 훨씬 높아집니다. 근데 셀틱의 주전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고 어부지리로 경기출전 기회를 잡은 기성용선수는 셀틱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이며 팀에 필요한 자원이 되었습니다. 셀틱은 스코틀랜드에서 라이벌 레인저스와 치열한 선두경합중인데 기존 미드필드 요원이 부상당한 상황에서 최근 기량이 절정인 기성용 선수까지 빠진다면 초반이지만 레인저스와의 선두경합에서 불리한 입장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셀틱은 리그의 초반 분위기가 기성용선수의 병역문제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기성용의 아시안게임 차출에 반대를 했습니다.


뉴스뱅크F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티스토리 뉴스뱅크F의 무료이미지 입니다.

박주영선수는 기성용과 사정이 조금 다릅니다. 모나코의 박주영은 기성용과 달리 이적직후 부터 지금까지 팀의 공격을 책임지는 확고한 주전선수입니다. 모나코 구단은 박주영이 계속 성장해서 모나코의 공격력을 오랫동안 이끌어주길 바라지만 현실적으로는 비싼 가격에 빅리그로 이적시키려는 생각이 분명합니다. 지금도 EPL과 같은 유럽 빅리그에서 오퍼가 오고 있지만 만약 박주영의 병역이 면제 된다면 그의 가치는 훨씬 높아 질 것입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의 결승전에 진출한다고 하면 박주영은 최장 2주정도 모나코를 떠나야 하지만 박주영의 병역면제가 2주간 팀을 떠나는 것보다 구단 입장에서는 훨씬 이윤이 된다는 계산에서 아시안게임 합류를 승인해줬습니다. 하지만 올시즌 모나코는 극심한 득점력 빈곤에 중상위권 진입을 노렸던 당초 목표가 무색하게 강등권 탈출을 신경써야 할 처지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팀이 위급한 상황에서 모나코가 가장 신뢰하는 공격수인 박주영을 최장 2주간이나 팀을 떠나야 한다면 올시즌 전체를 망쳐버릴 수 있다는 위기감에 박주영 선수의 차출에 반대를 했고 박주영선수는 구단과 대화를 통해 하루만에 대표팀 합류의 동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 제 글에 동감하시는 분은 클릭해주세요~~


리그 선두권 경쟁을 위해 팀 주력이 된 기성용선수의 대표팀 차출을 반대한 셀틱과, 강등권 탈출을 위해 꼭 필요한 선수지만 병역면제가 우선이라는 판단에 대표팀 합류를 허락해준 모나코... 비슷한 처지에서의 다른 판단을 두 팀과 두 선수의 미래는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까요?

유럽에 진출한 우리 선수들이 팀에서 꼭 필요하기 때문에 생긴 문제이기 때문에 강한 대표팀을 구성 할 수 없어서 씁쓸하긴 하지만 팀에서도 한국 선수가 꼭 필요한 위치에 있다는 것이 기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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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uyc 2010.11.10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명보는 감독인지 정치인인지 주위에서 말들이 대단하네요.
    정치는 나중에 하고 축구에나 전념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너무 나대지말고 감독일 잘하길 바랍니다.
    결과에 대해선 책임지는 인간성도 보여주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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