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에 해당되는 글 13건

  1. 2017.03.22 이승우에게 밀린 축구 국가대표 by 엔젤로그 (2)
  2. 2014.03.07 브라질 월드컵 H조 평가전에서 모두 2득점 by 엔젤로그 (2)
  3. 2014.03.06 한국축구 유럽 킬러되다 by 엔젤로그 (2)
  4. 2014.02.05 한국축구 하면 떠오르는 한마디 "몰라" by 엔젤로그 (1)
  5. 2011.03.19 일본 지진이 한국축구에 미치는 영향 by 엔젤로그
  6. 2010.12.07 FC서울과 국가대표 관중 숫자 비교 by 엔젤로그
  7. 2010.10.29 10년후 한국여자축구는 어떤 모습일까요? by 엔젤로그 (5)
  8. 2010.10.07 한국축구 피파공인 2대회 연속 우승 가능할까? by 엔젤로그 (2)
  9. 2010.09.06 같으면서 다른 한국과 일본축구 by 엔젤로그
  10. 2010.08.12 월드컵 16강의 포상 "나이지리아 전" by 엔젤로그 (4)

-이미지 출처 : afc 홈페이지-



제법 잘 나가는 현직 마케터이자 전직 프로구단 직원이 쓰는 한국축구 이야기-2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전이 한창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국가대표 축구는 스포츠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대표팀 경기력이 좋으면 함께 기뻐하고, 결과가 나쁘다면 함께 비난하면서 그렇게 축구 국가대표는 우리 일부였습니다.


조금씩 이상 징후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국가대표 인기가 예년만 못하다던 2014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는 유럽 예선을 뚫고 올라온 러시아였습니다. 경기 시간은 한국 시각으로 평일 아침 7시, 대부분은 출근준비와 등교 준비로 축구 보는 것이 힘들던 시간대였습니다.


이날 예상대로 TV 시청률은 높지 않았지만 대신 대한민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모바일시청자를 기록했습니다. 네이버 실시간 중계 시청자 숫자가 200만에 육박하는 순간 네이버가 다운되었고, 같은 시간 다음에서도 100만 내외 시청자가 몰려 다음 역시 서버가 다운되었습니다. 아프리카TV, 각 방송국 모바일 생방송 역시 다운되었고 이날 모바일 접속자가 약 4~500만 명에 달했단 소식이 들렸습니다.



- 브라질 월드컵 당시 네이버 다운 된 모습-



5천만 명인 우리나라 인구 중 무려 500만 명이 모바일로 러시아전을 지켜봤다는 것으로 10% 인구입니다. 여기에 TV 시청률 역시 30%가 넘었기에 평일 아침 출근 시간임을 감안하면 월드컵을 볼 수 있는 모든 사람이 TV든 모바일이든 찾아봤다는 뜻으로 여전히 축구 대표팀은 국민적인 관심사라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2017년 절대 무적이라던 축구대표팀 인기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대표선수 대부분이 해외진출로 팬들에게 노출되는 빈도가 줄었고 손흥민 선수가 활약한다지만 박지성 선수만큼 국민 스타도 없었습니다. 대통령 파면과 사드 같은 외교 문제로 국민의 모든 관심사가 정치에 집중되었고, 여기에 월드컵 최종예선 중계권을 공중파 방송이 아닌 JTBC에서 독점 계약을 해서 공중파 미디어 노출이 사실상 없어졌습니다.


2017년 3월 19일. 슈틸리케호는 격전지인 중국에 입성했습니다. 중국은 한국의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이 축구까지 이어지며 대표팀 전세기를 불허하고 각종 규제가 이어졌습니다. 중국은 자신이 월드컵에 못 나가더라도 사드보복 차원에서 한국도 떨어트린다는 다짐으로 이번 한중전에 임했고 우리 입장에서는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위해 큰 고비가 되었습니다.


평일 아침, 500만 명을 모바일로 불러 모으던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가 이번엔 이승우라는 유소년 축구선수 한 명만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슈틸리케호가 중국에 입성한 다음 날인 20일, U20 청소년 월드컵을 위해 바르셀로나 유소년 소속인 이승우가 입국했습니다. 당시 스포츠 뉴스에선 이승우의 입국 소식과 함께 인터뷰를 보도했습니다.





이후 배구와 각종 스포츠 소식을 전하고 K리그 소식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월드컵 대표팀 소식은 짤막한 단신처리조차 없었습니다. 과거엔 선수단이 뭘 먹었는지, 아침 컨디션은 어땠고 가족들은 어떤지 같은 사소한 내용도 스포츠 톱뉴스로 나왔지만 이번엔 중요한 일전을 앞둔 선수단 소식이 유소년 선수 입국에도 밀렸습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심각합니다.

당장 2~3일 앞으로 다가온 한중전을 인터넷으로 직접 찾지 않으면 전혀 소식을 알 수 없습니다. 주위에 축구를 좋아한다는 사람들한테도 물어봐도 한중전이 열리는지 모릅니다. 저는 프로축구 구단에서 일을 할 정도로 주변에 축구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사람들조차 한중전 이야기는 고사하고 TV 중계 시간 아는 사람 단 한 명도 못 봤습니다.



- 러시아월드컵 대한민국 시리아전 일정을 알리는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JTBC에는 미안하지만 이런 중요한 경기는 공중파에서도 중계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경제논리로 중계권료를 높게 지급한 방송사에 독점중계권이 가는 것도 맞지만, 축구협회는 단순 눈에 보이는 중계권보다 파급력도 함께 고려했으면 좋겠습니다. 축구협회 주 수입원은 광고입니다. 대표팀 경기의 인기가 높아야 광고 스폰서비용이 올라갑니다. 대표팀 인기가 높아지려면 국민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지금처럼 공중파 노출이 하나도 없다면 관심도는 급속히 떨어집니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온 국민이 정치에 관심을 쏟는다면 더더욱 축구는 일상에서 멀어집니다. 2017년 3월 23일(목) 20:35분 한중전 월드컵 최종예선이 치러집니다. 공중파 방송 역시 중계권료 없다고 대표팀 소식을 함구하지 말고 중계권과 스포츠는 분리해서 다수가 알고 싶은 축구 국가대표 소식도 함께 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승우라는 유망주에 관심을 가지거나 K리그 소식도 좋지만, 지금은 대표팀 뉴스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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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용백 2017.05.19 0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JTBC가 가진 파급력을 무시하네요;;;
    가장 올바른 미디어라는 입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중계권을 따내지 못했다고
    주요 뉴스에서 빼버리는 공중파의
    보복성 뉴스 편집에 그 화살이 돌아가야지요.
    화살이 잘못된 곳으로 가고 있네요.
    어차피 중계권이 없기에 대표팀 소식에 열을 올려봐야 JTBC 좋은 일 시킨다는 식의 논리로
    뉴스에서 제외하는 공중파의 치졸한 방식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다고 생각해요.
    해결책을 공중파 중계에서 찾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건전한 미디어 문화 구축
    그리고 정계와 미디어간의 유착 해소
    이런것들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다소 과도기라 말씀하신 부작용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장기적이고 미래적으로 보았을때
    천천히 자리잡혀가리라 봅니다.
    축구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팬들이 사라지지 않는한.
    우려는 존중합니다만 문제의 더 근본적인 원인은
    조금도 심사숙고 하시기 바래요.
    그만큼 당신의 말씀이 파급력이 있을수 있기 때문이니깐요.^^

  2. 이상호 2017.09.07 06: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그리스전 추가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 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2014년 3월 5~6일 양일간 축구 A매치 기간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많은 평가전이 치러졌습니다. 월드컵이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지금부터 치르는 평가전은 월드컵 진출국엔 단순 평가전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벨기에, 러시아, 앙골라와 함께 H조에 속한 우리 대한민국은 월드컵 본선 진출국 그리스와 평가전을 가졌습니다. 그리스는 예선전에서 맞붙는 일본을 대비한 팀으로 한국을 선택했다면 우리나라는 그리스를 벨기에와 러시아의 가상팀으로 설정하고 서로 베스트 맴버를 총출동 시켰습니다.

 

H조 최강으로 평가받는 벨기에는 2014년 2월 발표한 피파랭킹에서 11위에 올라있습니다. 그리스는 벨기에보다 한 단계 낮은 12위를 기록하며 피파 랭킹만 보자면 벨기에 수준의 전력이고, 최근 분위기만 보자면 무패 행진의 그리스가 무승의 부진에 허덕이는 벨기에보다 더 좋은 상황입니다.

 

우리 대한민국뿐 아니라 벨기에는 홈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치렀고, 러시아는 아르메니아, 앙골라는 슬로베니아와 각각 평가전이 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H조 모두 2득점을 하는 이색기록을 보였습니다.

 

2골씩을 기록한 H조의 상황을 살펴 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볼 팀은 대한민국입니다.

 

 

 

 

 

피파 공식홈페이지에 나온 대한민국의 최근 경기 기록과 앞으로의 일정입니다.

얼핏 우리나라의 평가전 일정을 보면 막강한 팀은 없지만, 월드컵 진출국과의 어웨이 경기가 많아 알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H조에는 절대 강자가 없는 만큼 월드컵에 진출한 고만고만한 팀들과의 제3국에서 경기는 브라질 월드컵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국내파 위주로 꾸려진 미국에서의 3번 평가전엔 여러 가지 보완해야 될 점이 많았다면, 유럽파까지 합류한 사실상 베스트 전력으로 임한 그리스전에서 공격진의 마지막 퍼즐을 찾은 성과를 보였고, 자신감을 찾게 되었습니다.

 

 

<- 공감하시는 분은 추천 부탁드립니다.^^

 

 

 

 

한국이 상승세를 탄다면 H조 최강으로 꼽히는 벨기에의 최근 행보는 먹구름이 가득 끼었습니다. 벨기에 선수 개별로 보자면 각자 소속팀에서 연일 뛰어난 활약을 보여 H조 국가들을 긴장시켰지만, 이상하게 국가대표에 소집되면 클럽팀에서 보이는 막강함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유럽의 약체 웨일스에 종료 직전 실점을 허용해 무승부를 기록했고 콜롬비아엔 0:2 완패를, 가상의 한국전으로 선택한 일본에 2:3으로 패했습니다.

 

그리고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여느 H조 국가와 다름없는 2득점을 했지만 다른 팀은 무실점이었던 반면 벨기에는 실점도 2개를 기록해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이라면 벨기에는 한국의 가상 상대로 지목한 일본에 2:3으로 패했고, 그리스는 일본의 가상 상대로 선택한 한국에 0:2로 패했습니다. 월드컵 16강보다 힘들다는 유럽 예선전에서 그리스는 8승 1무 1패, 벨기에는 8승 2무라는 압도적 성적을 기록한 팀들이라는 점에서 한일 양국의 선전은 눈에 띄는 부분이었습니다.

 

벨기에는 5월 26일 룩셈부르크와의 평가전이 예정되었습니다.

 

 

 

 

 

러시아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아르메니아에 2:0 완승을 거뒀습니다. 작년 말 한국과의 평가전 이후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전반엔 1군을, 후반엔 2군을 출전시켜 다양한 선수를 시험했고 베스트 맴버가 출전한 전반전엔 아르메니아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경계해야 할 팀이라는 것을 확인시켰습니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작년 말 펼쳐진 한국 vs 러시아전은 우리나라가 골키퍼의 실수만 없었다면 질 경기는 아니었기에 그리스전에서 보여준 공격 조합만 있다면 러시아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러시아는 5월 31일 노르웨이원정 경기가 예정되었습니다.

 

 

 

 

 

이번 월드컵 출전국 중 객관적 전력이 가장 약하다고 평가받는 알제리는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서 우리가 반드시 잡고 가야 할 팀입니다. 알제리엔 무승부도 아닌 반드시 승점 3점을 확보해야 할 팀이기에 더욱 주시해야 필요가 있습니다.

 

아프리카 최종예선에서 부르키나파소라고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팀과 1승씩 주고받고, 원정 다득점에 앞서 월드컵에 진출했고, 이후 지금까지 계획된 유일한 평가전인 슬로베니아를 2:0으로 꺾고 곧바로 벨기에와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아프리카 최종예선 이후 본선까지 단 한 번의 평가전만 계획했다는 것에서 알제리의 준비가 부족한 게 아니겠느냔 생각이 들기에 더더욱 승점 3점을 챙겨야 한다는 생각이 더해집니다.

 

 

 

3월에 치러진 축구 국가대표 A매치에서 우리나라가 속한 브라질 월드컵 H조 4개 팀은 모두 2골을 넣으며 위력적인 공격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벨기에는 2실점을 기록했고, 알제리는 월드컵 준비가 미비합니다. 러시아의 경우는 우리와 맞대결에서 비록 패하긴 했지만,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자신은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H조 최강 벨기에와 비슷한 랭킹에 위치한 그리스 베스트 맴버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습니다.

 

그리스가 우리 골대 3번이나 강타하는 등의 수비조직력에서 문제를 보이지만 어느 정도 브라질 최종 명단이 정해짐에 따라 꾸준한 연습과 협동을 통해 단점은 줄여가고 강점을 발전시키는 대한민국이 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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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3.07 1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앙골라라니..
    알제리를 앙골라로 잘못 쓰신듯 ㅋ

 

-2014년 3월 6일 그리스전 중계 화면 캡처-

 

 

홍명보호 출범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소집된 베스트 맴버로 치른 경기는 역시 달랐습니다. 피파랭킹 12위 그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0 완승을 하며 올 초 치러진 미국에서의 평가전에 대한 불신을 깨끗이 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경기는 한국과 그리스 양 팀에 상당히 중요한 경기로 단순한 평가전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한국은 러시아와 벨기에, 그리스는 일본이라는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국가의 가상팀으로 설정하고 그동안 훈련했던 모든 것을 시험하는 실전 고사였습니다. 선수들에게도 이번 경기는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갖는 마지막 평가전이라 선수 개인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이처럼 중요한 경기에서, 주력선수 대부분이 출전한 강팀의 원정경기를 이겼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주고 싶습니다.

 

과거 한국축구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는 집중력 부족, 골 결정력 부족, 그리고 유럽 징크스를 꼽았습니다. 중요한 국제경기에선 항상 유럽팀에게 발목을 잡히며, 고배를 마셨던 경험이 많아 유럽징크스는 월드컵 등에서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8강전, 대 스페인전, 피파홈페이지 캡처-

 

 

그러나 2002년을 기점으로 한국축구는 유럽 징크스에 시달리던 국가에서 유럽 킬러로 변모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요 경기를 살펴보면, 2002년 스코틀랜드 평가전을 시작으로, 잉글랜드, 프랑스라는 당시 유럽 최강팀과의 실전에 가까운 평가전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월드컵 본선을 보자면 2002년 가장 먼저 유럽 예선을 돌파한 당시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로 꼽혔던 폴란드에 2:0 완승을 했고, 톱시드를 놓친 국가 중 최강 전력을 자랑하던 우승후보 포르투갈에 1:0 승리 했습니다.

 

빗장수비의 전통적 강호 이탈리아는 16강 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고, 8강에서는 스페인과 0:0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로 누르고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독일과 터키에 패하긴 했지만, 월드컵 본선에서 3승 1무 2패(스페인전은 공식 무승부)라는 5할 이상 승률을 보였고, 승부에 큰 의미가 없던 터키전을 제외하면 유럽 최강팀을 상대로 3승 1무 1패라는 좋은 성적을 보였습니다.

 

 

 

<- 공감하시는 분은 추천 부탁드립니다.^^

 

2006년 월드컵에서도 2번의 유럽팀을 만났는데, 당시 대회 준우승팀 프랑스와는 박지성의 동점 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고,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인 스위스전에선 아쉽게 0:2 패배를 당하며 1승 1무 1패 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프랑스와 스위스전을 되짚어 보면 운이 따라주지 않았지 충분히 경쟁력 있는 축구를 보여줬고, 특히 준우승팀 프랑스에 거둔 무승부에서 더는 유럽 강팀에게도 속절없이 패하던 한국축구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스전 득점 한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2010년 월드컵에서 유럽팀은 그리스와 한 차례 대결했는데, 당시 그리스전은 한국축구의 월드컵 역사상 가장 완벽했던 경기 중 하나로 평가받을 만큼 공수, 모든 부분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무결점의 경기력을 보이며 오늘 평가전과 같은 2:0 완승을 거뒀습니다.

 

월드컵 본선이라는 축구대표팀 중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한국은 최근 3개 대회의 유럽팀과 상대한 전적은 2002년 3승 1무 2패, 2006년 1무 1패, 2010년 1승으로, 총 4승 2무 3패의 50%가 넘는 승률을 보였습니다. 여기서 3~4위전인 터키전을 빼고, 승부차기 승을 거둔 스페인전을 합친다면 사실상 5승 1무 2패라는 엄청난 성적을 보입니다.

 

이밖에 기억나는 유럽 강호와의 평가전은 2002년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평가전, 그리고 2003년 월드컵 준우승팀 독일과 4강 진출팀 터키와의 평가전을 보면 마치 우리나라가 유럽 최강 팀이 아니겠느냔 생각이 들 정도의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특히 월드컵 직후 치러진 독일과의 평가전은 월드컵 준우승 맴버 대부분을 포함한 독일과 달리 올림픽팀 위주의 1.5군에 가까운 선수단으로 맞선 한국이 독일을 3:1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였고, 이후 역시나 1.5군의 한국은 월드컵 4강 맴버 대부분이 포함된 터키에도 승리를 거두며 2002년 설욕을 했습니다.

 

한국축구가 유럽 징크스를 벗어나 유럽 킬러로 변모한 것은 단순히 성인 대표에 한정된 것도 아닙니다.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따낸 우리 올림픽 대표팀도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웨일스라는 영국연방 4개 팀이 연합한 진정한 영국팀을 상대로 승부차기 승을 거뒀고, 예선에서는 스위스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습니다. 올림픽 대표팀의 이같은 선전은 결과뿐 아니라 경기 내용에서도 칭찬받아 마땅한 모습이었습니다.

 

 

-2014년 3월 6일 그리스전 중계 화면 캡처-

 

 

2002년을 기점을 한국축구는 더는 유럽팀을 만나면 고개 숙이는 그런 팀이 아니라 유럽팀만 만나면 펄펄 나는 유럽 킬러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유럽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선수들이 유럽축구에 적응하기 시작했고, 월드컵에서 잇단 선전으로 선수들로 하여금 자신감이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는 벨기에와 러시아라는 유럽 두 개 팀과 예선전을 치르게 되고, 객관적인 전력은 우리가 조금 뒤처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 월드컵과 올림픽 같은 주요 경기에서 한국축구가 보여준 유럽 킬러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홍명보호가 목표로 한 원정월드컵 8강 진출도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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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티스토리 운영자 2014.03.06 1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주제로 회원님의 글을 소개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코보보 2014.03.09 2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브라질 월드컵 너무 기대되요^^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최근 세계 축구인들이 한국축구에 대해 이야기 할때 가장 많이 쓰는 단어는 "잘 모르겠다" 입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 대표팀은 코스타리카와 올해 첫 평가전을 치렀습니다. 양 팀 감독은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이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 호르헤 후이스 핀투 코스타리카 감독은 "한국에 대해 솔직히 전혀 모른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여기에 자신이 감독이 된 이후 상대 팀 선수를 단 한 명도 모른 적은 처음이다는 말을 추가했습니다.

 

이후 펼쳐진 평가전 2차전 상대는 북중미 강호 멕시코였습니다. 미구엘 에레라 멕시코 감독 역시 기자회견에서 "코스타리카전을 봤지만 한국에 대해 잘 모른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가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잘 모른다" 라는 추가 답변도 있었습니다.

 

이번 전지훈련 마지막 평가전 상대인 미국의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에 대해 "압박이 좋은 팀이다" 라며 한국팀에 대해 평가해줬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94년 월드컵에서 독일 선수로 한국전과 경기를 했었고,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던 차범근을 보고 자랐기에 평소 한국 축구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은 있던 상황입니다.

 

 

 

<- 클릭해주시면 큰 힘이 됩니다.^^

 

평가전 상대였던 코스타리카와 멕시코는 월드컵에 진출은 했지만 우리와 같은 조가 아니라서 멕시코 감독 말처럼 한국을 알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한국과 16강 진출을 놓고 다툴 나라들 역시 한국축구에 대한 인식은 전혀 없었습니다.

 

가장 먼저 2013년 12월 7일 브라질 월드컵 조 편성 직후 벨기에 감독은 조 편성에 만족해하며 "한국에 대해 잘 모른다" 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엔 알제리 인터넷 매체의 브라질 월드컵에 관한 특집 기사에서 라이스 음볼리 골키퍼는 "한국은 아무런 정보가 없어 잘 모른다" 라는 대답을 했습니다.

 

 

 

-한국에 관해 잘 모른다고 답변하는 감독들-

 

 

우리나라 축구인들은 유럽과 남미가 아니라도 북중미의 멕시코나 아프리카의 가나, 나이지리아 등 타 대륙의 최강팀에 대한 정보는 갖고 있습니다. 아시아가 축구에서 아무리 변방이라고 해도 한국은 아시아 대표로 최근 3회 월드컵에서 4강, 16강 등 2차례 예전 돌파와 16강 진출에 실패한 독일월드컵에서도 1승 1무 1패로 좋은 경기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영국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따는 등 나름대로 인지도를 높였다고 생각하지만 왜 이리 정보가 없을까요?

 

외국 축구인이 한국축구를 잘 모르는 이유는 아쉽지만 최근 아시아 축구의 대표 아이콘은 더는 대한민국이 아닙니다. 아시안컵이나 타 대륙 강팀과의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준 일본이 아시아 축구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고 타 대륙에서 아시아축구를 생각할 때 투지의 한국이 아닌 패싱축구의 일본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유럽에서 활약한 이영표, 안정환 선수가 은퇴했고, 살아있는 전설 박지성,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 이동국 선수도 사실상 대표팀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한국축구를 이끈 선수들의 자리를 어린 선수들이 대신하며 이들에 대한 정보가 없는 외국 축구인들은 한국을 모르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조광래-최강희-홍명보 라인으로 이어지는 최근 국가대표 감독은 모두 자기만의 색을 보여주지 못하는 축구를 했습니다. 히딩크 감독하면 떠오르는 파워축구, 허정무의 지지 않는 축구와 같이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일이 없습니다. 조직력이 강한거 같지도 않고, 개인기도 어중간하며 체력도 그냥 아시아에서나 조금 알아주는 정도?? 지금 한국축구가 딱 이 정도 입니다.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지금 한국축구대표팀은 더는 아시아 최강이란 타이틀도 없고, 박지성과 같은 세계적인 선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월드컵이 다가오지만 대표팀의 분위기는 불안하기만 합니다. 마치 2002년 월드컵 준비하던 과정과 유사합니다. 당시에도 아시안컵 우승으로 아시아 챔피언이란 인지도와 나카타라고 하는 세계적인 축구선수가 있던 일본에 세계의 초점이 맞춰졌고 우린 개최국 사상 첫 예선 탈락이 유력한 국가였습니다. 그러나 준비기간의 비난을 감수하고 묵묵히 자기 길을 걸어가 결국 월드컵 4강이라는 세계를 놀라게 하는 신화를 썼습니다.

 

세계 축구인들에게 한국축구 대표팀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면 잘 모르겠다고 대답합니다. 이것이 현실입니다. 우리는 우리 수준을 인지하고 우리의 장점을 찾아내 꾸준한 훈련과 발전으로 월드컵이 끝나는 7월이면 "한국축구 최고다.!!" 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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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즈노스포츠 2014.02.14 1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브라질 월드컵에서 본때를 보여준다면 더 이상 한국을 모른다고 하지 않겠죠!
    한국 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한국 축구 화이팅!















뉴스뱅크F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이웃 나라 일본에 최근 지진으로 인한 사상 유례없는 큰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역사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여러 이해관계가 있지만, 그런 것을 모두 떠나서 큰 피해를 받고 있는 일본인과 일본에 거주하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지금 일본은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인적, 금전적 피해를 겪고 있으며 그 피해는 집계조차 어렵다고 합니다. 가장 큰 피해는 소중한 생명이겠고, 그 다음으로는 경제적피해라고 할 수 있지만 축구 블로거인 입장에서 일본의 지진이 한국축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생각을 해 봤습니다.

사실 이런 큰 자연재해에 축구피해를 거론한다는 것 자체가 피해를 당하신 분들에게 죄송스러움이 앞서서 글 쓰기가 망설여졌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서 글을 쓸까 합니다.

일본의 지진이 한국축구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최근 한국과 평가전이 계획되어있던 몬테네그로와의 평가전 취소와(일본 지진피해로 평가전이 취소 되었습니다.) j리그에 진출한 한국출신 선수들의 경기출전 부족, 그리고 AFC챔피언스리그의 일본경기 연기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3가지 영향을 세밀하게 살펴보면 일본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은 지진피해로 자칫 큰 위험에 처할뻔 했지만 다행이 모두 무사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j리그가 중단됨에 따라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도쿄 까지도 방사선 여파가 미칠지 모른다는 뉴스가 나왔는데 이는 K리거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입니다. 도쿄도는 우리나라 수도권보다도 많은 2~3천만명이 거주한다고 들었는데 거기까지 방사선의 영향이 미친다면 무척이나 큰 위험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두 번째 영향인 AFC챔피언스리그의 일정 연기는 리그운영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제가 모 축구단에서 주무라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프로구단의 주무라는 것은 쉽게 말하면 매니져라는 역활을 하는 것으로 선수단의 일정을 짜는 것도 주무의 업무중 하나인데, 기존 일정에서 변경이 되면 일이 상당히 복잡해 진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일정이 변경되면 기존에 예약되어있던 일정을 모두 변경해야 되고, 기존의 일정은 K리그, 컵대회, FA컵, A매치등의 일정과 고려해서 짜여진 최상의 일정인데 이것이 이후로 연기된다면 K리그나 각종 컵대회, A매치 기간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가 무리하게 추가되어야 하기 때문에 일본 원정이 계획된 팀의 컨디션 조절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 티스토리 무료이미지(뉴스뱅크F)

끝으로 몬테네그로와의 평가전 취소는 국가대표팀이나 K리거들에게 좋지 않은 소식입니다. 당초 몬테네그로는 일본을 거쳐서 한국으로 올 예정이었지만 일본의 지진으로 일본전이 취소되고 이후 한국까지도 그 여파가 미쳐서 한국경기마저 취소가 되었습니다.

최근 공격수로 보직을 변경해 리그 두 경기에서 3득점으로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김정우 선수의 사상 첫 공격수 발탁과 이영표 선수 은퇴후 수비를 책임질 테스트의 장이 될 이번 두 번의 평가전에서 몬테네그로전이 취소됨으로써 박지성, 이영표 은퇴후 새롭게 구상될 한국 대표팀의 조직시간이 상당히 늦춰질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평가전이기 때문에 선수교체는 많이 할 수 있겠지만 두 경기의 평가전이라면 이번에 국대로 차출된 대부분의 선수들이 실전 경혐을 할 수 있는데 한 경기가 줄어듬에 따라 몇몇 테스트가 필요한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도 못 하고 다시 소속팀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 공감하시는 분은 클릭해주세요~


새로 발굴된 K리거와 공격수로 변신한 김정우의 실험, 그리고 박지성, 이영표의 은퇴로 새롭게 구상될 미드필더와 수비진에 대한 다양한 실험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일본의 피해자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그분들에 비해면 보잘 것 없을 지 모르겠지만 일본의 지진여파는 K리거들에게도 피해가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더이상은 이런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피해를 당하신 모든 분들께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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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daum.net/link/11934266 <- 티스토리 초대장 받고 싶으신 분은 여기 가보세요~ 선착중 10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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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스토리 무료이미지(뉴스뱅크F) 사용입니다.


2010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FC서울은 리그 우승이라는 성적뿐만 아니라 한해동안 50만명이 넘는 관중을 불러 모으는 성과도 올렸습니다. 컵대회가 아닌 리그 경기만 보자면 총 14회 펼쳐진 홈경기의 평균관중이 3만 849명을 기록하며 평균관중 3만 시대를 열었습니다.

리그 평균관중 3만명 돌파는 축구의 대륙이라는 유럽과 비교해서도 빠지지 않는 많은 수치입니다. 한국 프로축구도 인기 스포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서울은 수원과 함께 다른 K리그 구단도 홍보와 마케팅을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이렇게 많은 서울의 관중이 국가대표와 비교해서는 어떨까요? 올해는 4년마다 한번씩 찾아오는 월드컵의 해입니다. 여느때 보다 축구에 대한 인기가 높은 올해 국내에서 치뤄진 국가대표 경기의 관중은 2010년 5월 16일 상암에서 펼쳐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에서 6만2209명이 입장하며 2007년 네덜란드와의 평가전 이후 3년만에 6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그리고 남아공 월드컵이 끝나고 2010년 8월 11일 서울이 아닌 수원 빅버드에서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을 가졌는데 월드컵 상대와의 리턴매치와 조광래호 첫 경기라는 관심을 받으며 4만331명이 입장하셨습니다.

또한 2010년 9월 7일 이란과의 상암 경기에서는 3만8642명이 입장해서, 올 시즌 FC서울의 평균관중보다 조금 많은 수준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올해 마지막 홈경기는 영원한 라이벌 일본과의 상암경기였는데, 같이 월드컵 16강을 진출하고 오랫만에 펼쳐진 안방에서의 일본전이기에 6만2503명이라는 만원에 가까운 관중이 상암경기장에서 대표팀을 응원했습니다.

제가 아는 올해 우리나라에서 열린 국가대표 경기는 총 4경기에 20만3685명이 입장하셔서 평균 관중 약 5만 1천명을 기록했습니다.

3만명 규모의 FC서울보다야 무척 많은 숫자이긴 하지만 6만관중이 넘었던 에콰도르전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출정식 경기로 만원관중이 예상된 상황이었고, 일본과의 한일전역시 만원관중이 당연시 되던 경기였습니다. 월드컵 출정식과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오랫만의 한일전이라는 특수상황을 제외하면 나이지리아와 이란의 2경기는 7만8973명으로 약 3만9486명의 관중이 됩니다.

월드컵의 성공개최 이후 월드컵에서 대결했던 나이지리아와 아시아 라이벌 이란과의 평균 관중과 올 시즌 서울의 리그 평균관중이 비교 할 수 있는 수준까지 근접해 졌습니다.



▲ 에콰도르와의 월드컵 출정식 경기장 모습입니다(직접 촬영한 사진)


올해 상암은 6만 관중의 돌파가 3차례 있었는데 에콰도르, 일본과의 국가 대표 경기와 함께 6만747명의 관중이 찾아주신 성남과의 K리그 경기입니다. 그리고 6만 관중을 넘진 못했지만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는 A매치에 버금가는 5만6759명이 입장하셨습니다.

축구팬이 아니라 애국자만 존재한다던 대한민국에서 국가대표 경기와 맞먹는 관중을 보여주는 K리그 구단이 나왔다는 것에 축구팬의 한사람으로써 무척 기쁩니다. 서울뿐 아니라 축구수도 수원역시 약 2만5천명의 평균관중으로 언제나 처럼 팬들의 사랑을 확인받았습니다. 서울과 수원뿐 아니라 다른 K리그 전 구단들도 관중들을 불러 모으는 팀들의 마케팅을 배워서 모두가 국가대표 수준의 관중동원력을 보여주는 날이 빨리 오기를 함께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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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상암경기장에서 펼쳐진 국가대표 경기에서 K리그 팀들이 도전 해볼 관중을 보여줬던 몇 경기들입니다.

2005년 2월 5일 이집트 16,054명
2006년 10월 8일 가나 36,051명
2006년 10월 11일 시리아 24,140명
2008년 1월 30일 칠레 15,012명

이집트와 칠레전의 관중을 내년 K리그 평균으로 잡고, 이후 모든 팀들의 평균관중이 시리아와의 2만4천에 도달하고 최종적으로는 2006년 가나전과 비슷한 올시즌 서울규모의 평균관중을 기록하는 인기 스포츠가 될 수 있기를 축구팬의 한사람으로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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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이 말은 10년이라는 시간은 많은 것이 바뀌고 뭔가를 변화 시키기에 충분한 시간이라는 의미로 특정 주제에 대해서 10년단위로 생각을 해 보면 정말 강산이 변했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의 많은 변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강산이 변했다는 이야기에 축구에도 예외는 아닙니다. 잠시 10년전으로 돌아가봅시다.




▲ 이미지 출처 : http://aimarjb.wo.tc/
98월드컵 멕시코전에서 첫 골을 기록한 모습입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98프랑스 월드컵의 부진과 일본축구의 성장에 자칫 안방에서 개최되는 2002월드컵에서 한국만 개최국 첫 예선탈락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는 것이 아닐까란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일본은 나카타라는 축구스타가 등장했고, 99년 세계청소년 월드컵 준우승, 2000년 아시안컵의 우승으로 탈아시아를 선언 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지만 월드컵 공동개최국 일본에 비해 한국의 상황은 초라했습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현재의 상황을 보면 과연 2000년에 생각했던 후퇴하는 한국과 성장하는 일본의 상황이 지속되었습니까?

나카타를 뛰어넘는 맨체스트 유나이티드라는 세계 최고의 팀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결승 선발출장을 하는 박지성 선수를 비롯한 최고의 프로축구라는 EPL과 같은 유럽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이 나왔고 2006월드컵의 선전과(1승 1무 1패), 2010년 16강 진출, 그리고 세계가 깜짝 놀란 2002년 월드컵 4강이라는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일본역시 성장을 하긴 했지만 10년간 한국축구는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고 일본에 잠시 내줬던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남자축구뿐이 아닙니다.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는 남자축구와 달리 여자축구는 북한, 중국, 일본에 밀려 아시아에서도 2류에 불과했습니다. 여자축구에 있어 한때 세계최고를 자랑했던 중국과 중국의 아시아 맞수 북한, 그리고 호시탐탐 북한과 중국을 위협할 일본축구의 아시아 3강은 우리나라가 넘기엔 너무나 큰 장벽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 2003년 미국 월드컵, 이미지 출처 :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976


여자축구에 있어서도 10년이라는 시간은 매우 중요한 시간입니다. 1991년 중국에서 첫 여자 월드컵이 개최되고, 이후 99년 미국 월드컵을 계기로 세계엔 여자축구의 붐이 일어났습니다. 미국에서는 여자축구가 남자축구의 인기를 넘어섰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의 큰 인기를 자랑했지만, 아쉽게도 그 인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에는 실패를 했습니다.

하지만 세계변방이던 한국여자 축구는 조금씩 세계의 중심으로 다가서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시아의 판도는 기존 최강이었던 중국이 쇠퇴하며 북한과 일본이 아시아 최강으로 올라섰고, 한국 역시 무섭게 성장하는 형국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6년 제 1회 피스퀸컵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여자축구 발전에 시동을 걸었고 2010년 마침내 결실을 보기 시작하며 한국 여자축구의 르네상스 시대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올 여름 개최된 U20세 청소년 월드컵에서 우리 여자 대표팀이 3위를 차지하며 국내 축구팬들에게 여자축구를 알렸다면 이후 열린 U17 청소년 월드컵의 우승으로 그 인기는 극에 달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개최된 제3회 피스퀸컵에서 상당히 많은 구름관중이 운집함으로써 여자축구의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0년후 한국의 여자축구가 200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의 한국 남자축구와 같은 성공의 길을 걷게 될지, 아니면 미국 여자월드컵 처럼 반짝 인기에 그칠지는 아직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여자축구도 인기 스포츠로 발전할 수 있는 둘도 없는 찬스를 잡았습니다. 이런 찬스를 우리는 과연 어떻게 활용 할 수 있을까요?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팬들의 호응입니다. 그리고 팬들이 경기장을 찾게 할 수 있는 흥미거리를 제공 하는 선수단과 구단 역시 스포츠 발전에 위해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여자축구의 경우는 일단 지금 당장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선수들은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을 했습니다.

그럼 여자축구가 지금의 인기를 더 확대하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는 뭘까요? 이건 당장 해결하기 힘든 부분인데, 팬들의 성원과 선수들의 우수한 경기력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남자 축구의 경우는 아무리 상황이 좋지 못하더라도 월드컵이나 중요 경기가 있으면 많은 관심을 받습니다. 남자축구에 고정적인 축구팬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자축구의 경우는 아직 팬층이 두텁지 못해 오늘 좋은 성적을 올려서 많은 관심을 받다가도 내일 나쁜 성적이 난다면 바로 외면해 버릴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선수들 역시 지소연, 여민지라는 몇몇 특출난 선수들이 인기를 끌고 좋은 활약을 보여서 일정기간 성적이 좋았다고는 하지만 축구는 팀 스포츠로 한두명이 아닌 팀 전체의 기량과 인기가 올라져야 합니다. 남자축구는 박지성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고는 하지만 박지성 뒤를 받쳐줄 이청용, 박주영, 기성용등과 같은 선수들이 언제나 든든히 지켜주고 있으며 손흥민과 석현준이라는 해외파 어린 유망주들이 항상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여자 축구 역시 이렇게 탄탄한 선수구성과 고정팬층의 확보가 필요합니다.

여자축구가 남자축구처럼 고정팬과 두터운 선수층을 확보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 여자축구가 풀어야할 어려운 과제로 저 같은 아마추어 블로거는 해법을 찾기 힘듭니다. 어디까지나 아마추어인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한 해법으로는 피스퀸컵뿐 아니라 다른 여자축구 대회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하는데 여자축구의 경우는 우리가 접할 기회가 너무나 한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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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국가대표경우는 북한, 중국, 일본이라는 세계수준의 여자축구 강국이 있어서 아시아가 아닌 세계대회로 진출하는 아시아 티켓을 확보하는 어려움이 있어서 비 아시아권의 다른 나라와 경기는 지금까지의 객관적인 전력을 볼때는 2년에 한번 있는 피스퀸컵이 유일하다고 봅니다.

한국스포츠는 외국팀과의 국가대항전이 있으면 보다 큰 인기를 얻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자축구 역시도 외국팀과의 경기는 어느정도 흥행에도 성공했고 국내에서 개최된 3회의 피스퀸컵에서 한국경기 관중만 본다면 K리그 빅 매치에 버금가는 구름관중을 몰고와서 흥행에서도 성공가능성을 봤습니다.

지금의 여자축구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 인기가 지속될 수 있는 무대가 있어야 하는데 아시안게임을 제외하면 또 다시 2년을 기다려야 여자국가대표 경기를 볼 수 밖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럼 당연히 지금 어렵게 만들어 놓은 무대는 사라지고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전례를 볼때 여자축구도 해외팀과의 경기에서는 충분히 흥행의 성공을 보였고 그런 무대가 많아진다면 인기스포츠로의 발전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본 글의 첫 문구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멘트였습니다. 10년뒤 변할 강산이 오염되거나 말라버린 강에 민둥산이 될지, 아니면 맑은물과 울창한 나무들이 우거진 아름다운 산이 될지는 우리의 행동에 달렸습니다.



▲ 3만명이 넘는 관중이 몰린 제3회 피스퀸컵 개막전 모습

2020년 여자축구의 강산은 어떻게 변할까요?

10년이 지나면 여자축구에서도 수백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거리응원을 하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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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둔필승총 2010.10.29 1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세계을 제패한 한국여자축구, 대접 좀 제대로 받았으면 좋겠어요.
    '뛸 선수가 없어요'라는 말이라도 안 생기는 걸 바라야 하나요? ^^

  2. 여축사 2010.11.01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도 감사히 담아갑니다!^^

  3. aimarjb 2011.12.29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래간만입니다 PA엔젤님.^^
    좋은 글 잘보고갑니다.
    최근에 좀 부진한 모습이 있는데, 이걸 약으로 삼아 도약하리라 믿습니다.

 




한국은 최근 벌어진 U-17 여자월드컵에서 우승을 했습니다. 피파주관 대회의 첫 우승이었습니다. 그리고 1달도 안돼서 이번엔 언니들이 피파의 공식 승인을 받은 피스퀸컵에서 우승에 도전을 합니다. 만약 대한민국이 피스퀸컵에서 우승을 할경우, 피파공인 2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저는 피스퀸컵 블로그 기자로 임명을 받았고 매주마다 미션을 부여받습니다.

이번주 미션은 "피스퀸컵의 우승팀 예측과 이유" 입니다. 피스퀸컵엔 6개팀이 A,B조로 나눠서 각조 1위끼리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입니다.







여자축구 랭킹 21위의 우리 대한민국24위의 뉴질랜드, 9위의 잉글랜드와 함께 A조에 배정받았습니다. 그리고 B조는 11위 호주, 22위 멕시코, 36위의 대만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번대회 우승팀은 A조의 잉글랜드입니다. 대한민국이 아닌 잉글랜드를 우승후보로 선택한 이유는 비록 홈에서 열리는 대회이고 최근 여자청소년 축구의 성적이 좋기는 하지만 청소년 축구의 선전 이유는 10대때는 성인보다 동서양의 체격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유럽의 장점인 체력적 우위가 국가대표보다 덜 했기 때문에 청소년 대회에서 아시아권이 강력하다고 합니다.

U-17 여자월드컵 전 대회 우승국은 다름아닌 북한이었고, 이번 대회 4강에 1위 한국, 2위 일본, 4위 북한이라는 극동아시아의 초강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 여자축구뿐 아니라 남자 청소년까지 모두 2002년 월드컵 4강 영향으로 강팀을 두려워하지 않고 누구랑 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진 세대라고 합니다. 

체격적 차이가 적고, 2002년 월드컵 4강을 보며 축구를 시작한 것이 청소년 대표팀의 성공적 요인들이 아쉽지만(하지만 청소년 대표팀의 가장 큰 성공의 원인은 감독과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 입니다.^^) 이번 피스퀸컵 국가대표에게는 적용하기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 열악한 환경에서 열심히 훈련중인 우리 모 여자 축구부원들
이미지 출처 :
http://blog.naver.com/kingazak/50097358408


청소년이 아닌 성인대표라면 동서양선수의 체격차이는 분명 많이 납니다. 그리고 한국은 체격을 무기로한 상대에겐 약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2002년 4강 영향이 미치기 직전에 축구를 했기 때문에 청소년대표팀 정도의 자신감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청소년 대표의 주축선수 몇명이 국가대표에 속했긴 하지만 어린 선수이기에 성인대표에서도 청소년 무대의 세계 최고급 기량을 펼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홈에서 열리는 대회이긴 하지만 한국보다는 가장 강력한 전력이라고 평가받는 잉글랜드를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선택하고 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만 쓰면 뭔가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우승후보 예측 미션을 전달받은 직후 다음사이트에서 가장 유명한 축구 카페 두 곳에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먼저 살펴볼 카페는 I Love Soccer, 줄여서 알싸로 불리는 축구카페의 설문 결과 입니다.

알싸에서는 63%의 지지를 받는 대한민국이 강력한 우승후보라 예측하셨고 두 번째 우승후보로는 잉글랜드를, 그리고 호주와 뉴질랜드가 근소한 차이로 3~4위 순위였습니다.


<- 대한민국 우승을 원하시는 분은 클릭해주세요.^^


우리가 우승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호주나 잉글랜드가 우승할 것같다는 댓글을 시작으로, 미국, 독일, 중국과 같은 강호가 없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우승한다는 분, 그리고 잉글랜드의 여자축구 리그까지 분석해서 주력선수 몇명이 빠질 것을 예상하고 호주를 우승후보로 꼽는 전문가분도 계셨습니다.

알싸에서 기분좋은 사실은 대회가 열리는 수원에 사시는 분께서 집과 가깝기 때문에 매경기 관람한다는 분과 저와 함께 가기로 연락이 된분이 계시는등, 피스퀸컵을 알리는 임무를 부여 받은 블로거 기자로써 대회 홍보를 했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두 번째 카페는 대표적 축구 전문사이트에서 최근 카페로 이사를 한 싸커월드의 설문결과 입니다.

알싸와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의 우승을 가장 높게 점쳤고 잉글랜드와 호주 순서로 알싸와 비슷한 순위였습니다. 대만의 1표가 눈길을 끌지만 대부분 알싸와 비슷한 예상을 하고 계셨습니다.

싸커월드에서는 일본이 3:0으로 이겼던 호주에게 우린 0:3으로 패배하는 결과를들어서 한국 여자축구가 피지컬이 강한 상대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지적하시는 등 전문적인 의견을 남겨주셨습니다.

제가 지목한 우승후보는 잉글랜드고 축구 전문 카페에서 예상한 우승후보는 다수의 의견으로 1위가 대한민국, 2위가 잉글랜드 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은 과연 어느팀이 우승 하리라 예측하세요.?

많은 분들이 예상 하시듯 피스퀸컵 우승으로 대한민국의 피파 공인대회 2대회 연속 우승이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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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피스돌이 2010.10.09 2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설문조사까지~!!
    객관적 전력상으로는 한국이 불리하더라도,
    그래도,
    우리 대표팀이 잘해주리라 믿으렵니다!
    물론 PA엔젤님도 같은 생각이시겠지만요~!^^
    포스팅 멋져요~!^^

 


한국과 일본은 여러분야에서 라이벌 관계에 있습니다. 경제, 문화, 스포츠등 많은 분야에서 경쟁을 하지만 제가 주로 축구이야기를 쓰는 블로거에기에 축구에 관한 이야기를 쓰겠습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부터 한국과 일본은 다르면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여왔습니다.





같은점 : 한국과 일본은 모두 기존에 실패했던 자국 대표팀 감독을 앞세워서 남아공 월드컵에 도전을 했습니다.
다른점 : 한국은 현실적인 16강을, 일본은 이상적인 4강을 목표로 설정합니다.


같은점 : 양국은 실패를 경험한 감독선임 이후 특색없는 경기력으로 자국 팬들에게 큰 비난을 받았습니다.
다른점 : 한국은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죽음의 조 무패 1위와 지지 않는 축구로 어느정도 비난이 누그러졌지만, 일본의 경우는 월드컵 직전까지 오카다 감독 퇴진을 요청하는 팬들로 신뢰도가 바닦에 이르렀습니다.

같은점 : 한국과 일본 모두 16강에 진출합니다.
다른점 : 한국은 조별 예선에서 어렵게 16강에 진출했고 16강엔 비록 패했지만 정말 재미있고 감동적인 경기를 보였습니다. 반면 일본은 쉽게 16강을 진출했고 16강에서는 제가 기억하는 최고로 재미없는 경기로 탈락을 합니다.

같은점 : 월드컵 성공이후 한일양국 모두 감독이 바뀝니다.
다른점 : 한국은 국내파 감독, 일본은 해외파 감독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도전을 합니다.

같은점 : 월드컵 이후 한국과 일본의 축구선수들의 유럽에서 활약상이 전해집니다.
다른점 : 한국은 기존 유럽파 선수나 어려서 부터 유럽에 진출한 유망주가 활약을 했지만, 일본은 월드컵 이후 일본 대표팀 선수들의 유럽 진출이 활발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설명한 것들을 보면 2010년 한일축구는 같으면서도 다르고, 다르면서도 같은 모습이 보이지 않나요? 위에서 설명하지 않았지만 새로운 감독의 첫 데뷔전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상대했던 팀들이었고 모두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것 역시 비슷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네요.

이렇게 비슷한 상황의 라이벌은 잘만 활용하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 관련된 기사중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일본의 성공 이유엔 한국이 있었다"


오카다 감독은 월드컵 목표에 직접적으로 "한국" 이라는 국가를 언급하며 한국이 4강에 갔기 때문에 일본 역시 월드컵 4강에 갈 수 있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월드컵 직전까지 분위기가 좋지 않자 최후의 카드로 일본의 출정식 상대로 "대한민국" 을 선택하며 예정에 없던 평가전을 치르게 됩니다.




일본은 한국을 의식하며 목표를 설정했고,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한 최후의 카드로 한국과의 평가전을 출정식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이후 월드컵이 개막하고 B조의 한국은  E조 일본보다 항상 먼저 경기를 했고, 한국의 선전을 지켜보며 여기에 자극받은 일본선수들은 더욱 정신무장이 되어 침착하게 경기를 치뤘다는 이야기입니다.



 <- 한국 축구가 세계 최고가 되길 바라는 분은 클릭해주세요.^^



당시 기사의 내용엔 억지라는 댓글과 어느정도 수긍이 간다는 댓글로 팽팽한 신경전이 있었는데 일본의 입장에선 라이벌인 한국이 있어서 긍정적 요소가 작용된 것이 사실입니다. 한국역시 일본 j리그 출범과 선진 시스템의 도입으로 K리그가 자극받은 것처럼 한국과 일본은 라이벌로써 서로에게 자극이 되고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채찍이 됩니다.

같으면서도 다른 한국과 일본.... 지금은 일본과 라이벌 관계이지만 함께 발전을 하며 아시아 축구의 위상을 높이고 이후 한국이 세계 최고가 되어 일본이 아닌 브라질, 스페인과 같은 나라와 경쟁을 하는 라이벌이 되도록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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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국가보훈처 블로그 기자단으로 활동중인데 보훈처 블로그를 소개합니다.^^



월드컵이 끝난지 2달이 지났습니다.

모두가 알고 계시듯 우리는 원정 월드컵에서도 16강이라는 만족할 성적을 기록했고 월드컵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위상과, 선수들의 자신감이 높아졌으며, 해외에서 아시아 축구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월드컵 성공의 또다른 포상이 있습니다.





바로 어제 끝난 나이지리아 전이 그 포상중 하나입니다.

갑자기 무슨 엉뚱한 소린가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의 성공이 없었다면 나이지리아가 우리와 경기를 했을가요?

한국은 월드컵을 무려 8회나 참가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와 무수히 많은 평가전을 치뤘습니다. 그렇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아시아권을 제외하면 대한민국을 상대로 진심으로 평가전에 임했던 축구 강국들이 얼마나 있었나요?  

1999년 서울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당시 브라질이 과연 세계를 호령하던 그 맴버 그대로 출전했습니까? 아닙니다. 한국과 평가전을 치뤘던 대부분의 축구 강국들은 주측선수를 대부분 제외시키는 사실상 2진에 가까운 맴버로 한국전에 임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월드컵에서 성공을 거뒀던 2002년과 2010년은 상황이 달랐습니다.

2002년 개최국이라는 어드벤티지덕분에 월드컵 직전 잉글랜드, 프랑스라는 축구 강호들 최정예 맴버들과 평가전을 가졌지만 이것은 순전히 개최국이라는 이점을 안고 추진된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자랑스러운 세계 4강을 이룩한 이후 예전과 다른 평가전이 우릴 기다립니다.

월드컵에서 큰 감동을 주며 형제의 국가라는 최고의 우호국이 된 터키가 월드컵 3위 맴버를 총 출동시키며 한국과 평가전을 치룹니다. 당시 터키는 유럽에서도 강호의 반열에 올랐는데 이런 터키가 베스트맴버로 한국을 상대했으며 경기 역시 대충대충했던 이전 유럽 강호들과는 확연히 다른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터키뿐만이 아닙니다. 2002년 우리의 4강전 상대였던 독일이 베스트 맴버를 모두 이끌고 와서 한국 올림픽 대표급 선수들과 평가전을 치뤘습니다. 기존엔 당연히 축구 강국들이 신인선수 발굴이나 아니면 어쩔수 없이 2진으로 출전했던 것과 달리 독일이라는 월드컵 준우승 국가가 최정예 맴버를 이끌고 한국에 와 줬고 오히려 한국이 올림픽 대표팀을 훈련시키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 이동국 선수의 멋진 발리슛으로 독일에 3:1 승리를 거둡니다.


그리고 경기는 우리가 3:1로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에서 복수를 했는데, 당시 한국에게 패했던 것이 독일축구 역사상 아시아팀에게 최초로 패했던 경기였습니다. 아시아팀에게 3실점이나 당하며 첫 패배를 당했던 독일은 아시아팀에게 패배한 충격속에서도 "한국에게 패했다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라는 내용의 타이틀이 달린 스포츠 기사가 나왔다고 합니다.

2002년의 효과는 2010년까지 이어졌고 브라질을 넘어서 세계 최강으로 군림한 스페인과 평가전을 이끄는 역활도 했습니다. 2002년 이후 스페인과 이태리는 한국에게 복수를 하고자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는 것은 유명한 사실입니다. 몇몇 선수는 공공연하게 꼭 다시 한국을 만나서 복수하고 싶다는 발언을 하는 것을 볼 수 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월드컵을 치뤘지만 2002년 한국을 상대했던 국가들처럼 우리와의 평가전에서도 베스트 맴버를 출전시키는 강호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2006년 월드컵에서는 괜찮은 성적을 거두긴 했지만 16강 실패로 강한 팀을 상대할 기회를 많이 갖진 못했습니다.




이러던 중 2010년 다시한번 16강 진출을 하면서 세계는 대한민국을 축구 강국으로 인정해주기 시작했고, 월드컵이 끝난직후 아프리카 강호 나이지리아는 한국과 경기를 원했으며, 완전한 베스트 맴버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 나이지리아가 취할수 있는 최고의 베스트 맴버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조광래호의 첫 경기라는 시점에서 약팀보다는 강팀을 상대로 조광래호의 시작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는데, 과연 월드컵에서 우리가 나이지리아에 패해서 16강에 탈락했었다면 어제와 같은 경기를 볼 수 있었을까요?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이후 세계적인 강팀과의 진검승부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져서 한국축구가 한층 더 발전하고 축구팬들에겐 약팀이 아니라 강팀과의 수준높은 경기를 볼 수 있는 또하나의 포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끝나면 또 어떤 세계적인 강팀이 우리와 평가전을 하기 위해서 줄을 설지... 분명 2002년을 뛰어넘는 내노라하는 세계 최강국들이 줄을 서는 대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계속해서 월드컵 이후 강호들과 경기 하길 원하시는 분은 클릭해주세요.^^





그리고 나이지리아전은 한국축구의 든든한 방패가 되어줬던 이운재 선수의 국가대표 은퇴경기였습니다. 그동안 축구뿐 아니라 경제나 여러가지 상황으로 국민들이 좌절해있을때 이운재 선수의 든든한 선방으로 국민들의 좌절까지 막아냈던 영웅입니다.

승부차기 불패, 월드컵 철벽방어의 전통을 이어갈 든든한 후배들을 지켜보며 국가대표 이후 제 2의 성공적인 생활을 이룩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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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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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티비의 세상구경 2010.08.12 1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해보니 정말 우리나라 축구 위상이 조금은 높아진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잘 보고 갑니다.

  2. 칼리오페 2010.08.12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 보니 한국 축구가 정말 많이 발전한거 같네요~^ ^ 기분 좋게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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