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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한국축구 팬은 똑똑합니다 우선 진도 여객선(세월호) 침몰로 모든 국민이 슬픔에 빠져있는 이때, 가십거리 이야기를 쓰는 것에 사과드립니다. 아직 선내에 고립된 승객이 있으면 구조에 최선을 다하길 응원하고, 좋은 소식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축구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한국축구팬을 10년만 하면 모두 상식이 풍부한 똑똑한 사람이 되고, 어려서부터 축구팬을 하면 우등생이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어디 공권력 있는 조사기관에서 조사한 것이 아니라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처음엔 그냥 웃자고 했던 말인데, 생각해보니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거 같아 분야별 축구로 얻을 수 있는 지식을 찾아봤습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홈페이지 캡처- 가장 먼저 축구팬은 지리에 능통합니다. 아직도 기억나는 게 어린 시절 집엔 .. 더보기
홍명보가 말하는 한국축구의 장단점 -이미지 : 피파 홈페이지- 브라질 월드컵이 2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표팀 감독을 맡은 홍명보는 2회 연속 원정월드컵 16강 이상 성적을 거두기 위해 모든 관심이 브라질로 향해 있을 것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언론을 통해 브라질을 누빌 선수는 90%가 확정되었고 나머지 10%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선수들은 90% 안에 들었다고 확신이 가지 않는다면 나머지 10%에 포함되고자 노심초사할 것입니다. 월드컵을 기다리는 것은 선수단뿐만은 아닙니다. 5천만 우리 국민 모두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길 바랄 것이며 어떻게 선수단이 꾸려지며 우리나라 대표단의 장단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궁금해할 것입니다. -이미지 : 따봉 월드컵 캡처-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60여 일 남겨.. 더보기
한국축구 슬프도록 아름답다 -이미지 :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슬프도록.. 아름 다.. 웠던, 우리 지난 날에 사랑아~♪ "슬프도록 아름다운"이라고 하는 K2(김성면) 대표곡 중 일부입니다.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4차전을 보면서 이 노래가 너무 떠올랐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얼마나 공감하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느낀 점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이미지 :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슬프도록... 한국축구는 슬픕니다.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과 런던 올림픽 동메달 획득, 원정월드컵 16강 진출과 박지성과 같은 세계적인 선수를 배출하는 등 한국축구는 축구에서 아시아 국가로는 믿기 힘든 많은 업적을 쌓아왔습니다. 지난 시즌 FC서울이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K리그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5년 연속 결승진출팀을 배출하며 아시아 .. 더보기
아시안컵 왕따가 된 대한민국 -이미지 : 아시아 축구협회 메인화면 캡처- 새 학기가 되면 학생들은 새롭게 배정되는 학반에 자신과 친한 친구가 얼마나 배정되었는지 궁금해합니다. 인기가 많은 학생과 함께 배정되면 기뻐하고, 또 불량학생이나 가까이하기 싫어하는 학생과 같은 반이 되면 실망을 합니다. 얼마 전 치러진 2015 호주 아시안컵 조 편성에서 한국은 같은 반 하기 싫은 학생처럼 모두가 꺼리는 따돌림의 국가였습니다. 아시안컵은 16개 국가가 참여하여 실력별로 4개의 포트를 나눠서 추첨하는데, 모두의 예상을 깨고 한국은 최강팀으로 구성된 1번 포트가 아닌 2번 포트에 배정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부터 피파랭킹 순서로 포트를 정했는데 한국의 피파랭킹은 아시아에서 4번째로 높았지만, 5번째였던 호주가 개최국 자격으로 1번 포트를 확보함에 따.. 더보기
한국축구 사랑한 외국인들 지난 23일, 중국 슈퍼리그에서 창춘 야타이는 아시아 최강팀으로 꼽히는 광저우와의 원정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인 창춘의 브라질 용병이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이 한국에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오늘의 승리는 늘 제 가슴속에 살아 숨 쉬는 전북팬들에게 바칩니다" 중국에서 활약하는 브라질 선수가 자신의 트위터에 한글로 쓴 글이라고 믿기지 않는 문구였고, 트위터의 주인공은 작년까지 전북의 닥공축구의 한 축을 담당한 에닝요입니다. -에닝요 트위터 캡처- 트위터로 팬들과 잦은 소통을 하는 에닝요는 아직도 트위터 환경을 전북으로 꾸며 놓으며 전북과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시간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전북 경기를 지켜본단 말과 한국으로 귀화해 국가대표로 뛰고 싶.. 더보기
한국축구 유럽 킬러되다 -2014년 3월 6일 그리스전 중계 화면 캡처- 홍명보호 출범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소집된 베스트 맴버로 치른 경기는 역시 달랐습니다. 피파랭킹 12위 그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0 완승을 하며 올 초 치러진 미국에서의 평가전에 대한 불신을 깨끗이 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경기는 한국과 그리스 양 팀에 상당히 중요한 경기로 단순한 평가전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한국은 러시아와 벨기에, 그리스는 일본이라는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국가의 가상팀으로 설정하고 그동안 훈련했던 모든 것을 시험하는 실전 고사였습니다. 선수들에게도 이번 경기는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갖는 마지막 평가전이라 선수 개인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이처럼 중요한 경기에서, 주력선수 대부분이 출전한 강팀의 원.. 더보기
한국축구 하면 떠오르는 한마디 "몰라"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최근 세계 축구인들이 한국축구에 대해 이야기 할때 가장 많이 쓰는 단어는 "잘 모르겠다" 입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 대표팀은 코스타리카와 올해 첫 평가전을 치렀습니다. 양 팀 감독은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이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 호르헤 후이스 핀투 코스타리카 감독은 "한국에 대해 솔직히 전혀 모른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여기에 자신이 감독이 된 이후 상대 팀 선수를 단 한 명도 모른 적은 처음이다는 말을 추가했습니다. 이후 펼쳐진 평가전 2차전 상대는 북중미 강호 멕시코였습니다. 미구엘 에레라 멕시코 감독 역시 기자회견에서 "코스타리카전을 봤지만 한국에 대해 잘 모른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가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잘 모른다" 라는 추.. 더보기
한국축구 2%가 부족해서 당한 2연패 -SBS 중계화면 캡처- 2014년 홍명보호의 북중미 평가전 3연전 마지막 상대인 미국에 0:2 완패를 당했습니다. 올해 첫 평가전인 코스타리카전에 승리를 거두며 상승 분위기를 타는 듯했지만 이후 펼쳐진 멕시코와 미국전에서 각각 0:4, 0:2 완패를 당하며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했습니다. 축구에서 2경기 무득점에 6실점은 수치로만 보면 엄청난 참패입니다. 그러나 두 경기를 지켜보면 과연 이런 점수 차이가 나올 경기였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국 대표팀은 팀 주축이 될 유럽파도 빠졌고, 시즌종료로 인한 몸 상태 저하, 사실상 원정경기임을 감안하면 한 창 시즌 중인 멕시코와 피파랭킹 14위인 홈팀 미국은 우리가 상대하기 벅찬 상대입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고 멕시코전, 미국전을 보면 .. 더보기
시리아 경기와 매너는 졌지만 감독은 위대했다.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사진 캡처- 1월 11일 개최되어 1월 26일까지 진행되는 AFC U-22 챔피언십은 언론에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태극전사들은 첫 경기인 요르단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래도 아시아 최강국답게 조별예선을 통과하고 8강전도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거듭 할수록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활약속에도 축구 관련 소식은 대표팀의 브라질 전지훈련이나 해외파 소식에 가려져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습니다. 각종 포털사이트에 8강전과 관련된 검색어가 오랜 시간 상위권에 머물며 관심을 보였습니다.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 관심은 우리 선수들의 활약 때문이 아니.. 더보기
대한민국 축구사상 최대 규모의 모임이 있습니다. ▲ 기네스북 2011년 5월 31일은 대한민국 프로축구에 있어 하나의 기네스 기록이 세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K리그 16개구단의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텝, 그리고 사무국 직원들과 유소년 감독 및 코치들까지 쉽게 말해서 대한민국에서 프로축구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강원도 평창에 모여서 워크샵을 갖게 되었습니다. 대략 한 팀당 70명이상으로 잡으면 이번 워크샵의 참여인원은 1,000여명을 훌쩍 넘게 됩니다. (한 팀당 선수 약 40여명, 코칭스텝 8~10명, 사무국 직원 10~15명, 유소년 5~8명) K리그가 16개 팀으로 늘어나고 처음으로 갖는 전 직원들의 모임이기에 이번 워크샵은 아마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많은 프로축구인이 모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판단 됩니다. 그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이유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