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4.04.23 울산 현대 철퇴축구에 당하다. by 엔젤로그
  2. 2014.03.14 차포 빠진 K리그 마지막 무기는 집중력 by 엔젤로그 (1)
  3. 2014.03.13 울산현대 깡패축구로 AFC 14경기 무패 이어가 by 엔젤로그

-이미지 : 대 수원전, 울산 현대 홈페이지-

 

전북 현대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있습니다. 닥치고 공격이라는 "닥공"입니다. 같은 현대가인 울산 현대를 대표하는 단어도 있는데, 닥공의 반대되는 "철퇴축구"입니다. 잔뜩 웅크리고 있다가 기회를 봐서 철퇴를 휘두르듯 상대를 가격한다는 뜻입니다. 2014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전북과 울산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렀는데, 모두 자기 색을 보여주지 못하며 승리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닥공의 전북은 전반 무수히 많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해 0:0으로 비기며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했지만 16강 상대는 K리그 중간순위 선두를 달리는 포항이라 심적 부담을 안게 되었습니다. 울산 현대 경우는 시즌 초반 임팩트 강한 경기력을 보이며 단독 선두에 올라섰습니다. 3경기 동안 울산은 2승 1무를 거두며 승점 7점을 확보해 16강 진출안정권이란 평가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울산은 내리 3연 패를 당하며 아쉽게 조 3위에 그치며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울산 현대의 실패는 동화 "토끼와 거북이"를 보는 듯 했습니다. 객관적으로 스피드가 훨씬 빠르다고 알려진 토끼는 거북이와 경주를 하는데, 초반 거리를 벌리며 토끼가 앞서갔습니다. 이때, 어차피 거북이는 자신의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란 착각에 잠시 낮잠을 잤고, 느리지만 꾸준히 경주를 진행한 거북이가 결국 토끼를 이긴다는 내용입니다.

 

 

 

-이미지 : 울산 현대 홈페이지-

 

 

울산 현대 역시 초반에 많은 승점을 쌓으며 여유를 부리다가 이후 3연패를 당했습니다. 조별예선 5차전에서 시드니를 홈으로 불러들인 울산의 조민국 감독은 경기에 앞서 "조 2위로 16강 진출하고 싶다."라는 인터뷰를 합니다. 그 말은 남은 2경기에서 전승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한 경기만 이기고 나머지 경기는 지고 싶다는 말과 다름없는 팀을 책임지는 감독의 입에서 나오기 힘든 발언이었습니다.

 

 

<-공감하시는 분은 클릭 해주세요.

 

이런 나태함이 선수들에게도 이어졌고, 결국 시드니에 0:2로 패하며 울산은 마지막 경기인 가와사키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압박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치러진 가와사키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울산은 가와사키의 철퇴축구에 당하며 끝내 16강 진출에 좌절했습니다.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울산에 비해 홈팀 가와사키는 약간의 여유가 있었습니다.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되었지만, 가와사키의 미들에서 순간순간 찔러주는 스루패스에 울산 수비는 번번이 뚫렸고 전반 32분, 34분 가와사키의 고바야시와 오쿠보에 연속 실점을 당했습니다. 승리를 위해서는 3골이 필요한 울산은 2번째 실점 이후 곧바로 하피냐의 추격 골로 따라갔습니다.

 

 

 

-이미지 : 대 시드지전, 울산 현대 홈페이지-

 

이후, 경기를 그대로 끝내고 싶어하는 가와사키는 수비라인을 내렸고, 2골이 필요한 울산은 공격에 집중했습니다. 전반 중앙 수비의 핵인 울산 김치곤이 부상으로 교체당하며 울산은 후반에 교체할 수 있는 카드가 한 장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가와사키 골문을 집요하게 노렸습니다. 마치 울산을 상대하던 팀들이 울산 골문을 노리는 것과 같은 양상이었습니다. 가와사키의 철퇴축구 모습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잔뜩 웅크리고 있던 가와사키는 순간 역습으로 울산 골문을 위협했고, 결국 후반 32분 제키 선수의 3번째 득점이 나왔습니다.

 

결국, 울산이 자랑하던 철퇴축구에 당하며 조별예선 탈락의 쓴잔을 마셔야 했습니다. 울산이 패한 원인은 무엇보다 초반 3경기에서 보여줬던 선수들의 집중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조 2위로 진출하고 싶다는 발언 등에서 경기에서 꼭 이기고 싶다는 승부욕도 상대 팀보다 부족했습니다.

 

이번 울산의 탈락 과정을 지켜보면서 자만하지 말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남은 K리그 팀들은 울산의 실패를 교훈 삼아 다시 한번 K리그가 아시아 최강이라는 것을 증명하길 바랍니다.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엔젤로그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4년 K리그 시작을 앞두고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선수들의 중국행이 급격히 이루어졌습니다. 이런 중국행 러시로 자칫 K리그 수준이 낮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소리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그동안 K리그는 유망주들은 일본으로, K리그에서 인정받으면 오일머니를 앞세운 중동으로 선수들이 빠져나가면서도 꿋꿋이 아시아 최정상의 위치를 지켜왔습니다. 

 

최근 들어 중동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축구광으로 알려진 시진핑이 최고 권력자로 등장하자, 중국 기업들은 시진핑의 호감을 사기 위해 축구에 과감한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유럽과 남미에서도 정상급 실력을 갖춘 선수들에게 막대한 연봉을 보장하며 세계적인 선수들을 영입하고, 아시아 쿼터제의 영향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검증  된 리그인 K리그에 대한 영입도 시작했습니다. 비단 한국 선수뿐 아니라 데얀과 같이 K리그에서 검증된 용병 선수들도 중국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울산현대 홈페이지-

 

 

아시아에서 K리그는 유일무이 최강으로 통했습니다. 2009년 포항이 우승을 차지한 이래 내리 5차례 연속 결승진출팀을 배출했는데, 5번의 결승 진출팀이 모두 다른 팀들이었습니다. (포항, 성남, 전북, 울산, 서울)

 

특정 한팀에 모든 선수를 몰아줘서 국가대표 이상급 전력을 갖춰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중동팀과 다르게 한국은 K리그의 어느 팀이라도 아시아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상향 평준화를 보였단 점에서 K리그 경기력의 우수성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3년부터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의 성장과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화 되었다는 한국의 상황에 아시아 무대에서 과거와 같은 압도적 성적을 기록하는 것은 힘들지 않을까 걱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스타선수는 중국으로 빼앗기고, 기업들은 투자를 줄이며, 2부리그 창단으로 AFC 챔피언스리그뿐 아니라 강등되지 않기 위해서는 K리그에도 집중해야 합니다. 거기다 팀까지 늘어나 주요 선수들이 분산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반면 중국은 축구에 대한 전폭적 투자가 서서히 성과를 보이며 작년 광저우의 놀라운 성공을 목격했습니다. 또한, 태국의 부리남은 동남아 국가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하며 더는 동남아 국가는 무조건 승점 3점을 딸 수 있는 승점 자판기라는 생각을 지우게 되었습니다.

 

 

 

-전북현대vs알사드 2012 AFC 결승전-

 

 

이런 위기 속에서 막상 뚜껑을 열자 여느 때와 다름없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의 K리그 강세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K리그를 대표하는 4개 팀이 각 2경기씩을 치른 현재 8경기 동안 패한 팀이 하나도 없이 5승 3패를 기록중입니다. 반면 한국과 함께 아시아 축구 최강을 논하던 일본은 1승 3무 4패를 기록하며, 2승 4무 1패를 기록 중인 중국 슈퍼리그에도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중입니다.

 

돈을 앞세워 우수 선수를 영입하고 정부의 전폭적 투자를 받은 중국과, 아시아에서 가장 발전되었다는 축구 인프라를 가진 일본의 j 리그는 무슨 이유로 K리그를 넘지 못했을까?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나 정신력, 혹은 집중력에서 K리그 선수들이 타 리그를 압도했기 때문입니다. K리그 4팀은 팀당 2경기를 치르며 매 경기 상대를 압도했던 것은 아닙니다. 모두 한 차례씩 위기가 있었고 상대편에 주도권을 내주는 장면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타임에서 발휘되는 집중력에서 다른 아시아 리그 팀들을 압도하며 필요 할때 한방을 터트리는 무서운 저력을 보였습니다.

 

 

<-공감하시는 분은 클릭해주세요.^^

 

먼저 포항은 세레소 오사카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팽팽하게 맞서던 전반 10분, 카키타니 요시히로에 통한의 실점을 기록하며 뒤지기 시작했고, 이후 포항은 공격에 집중했지만, 좀처럼 상대 골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후반에 들어 교체 투입된 배천석이 동점 골을 기록하며 패배의 위기에서 팀을 구했습니다.

 

 

 

-FC서울과 베이징의 경기 장면, SBS 방송화면 캡처-

 

 

서울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베이징 원정길에 나선 서울은 지난 시즌까지 서울 중원을 책임지던 하대성을 적으로 만나 시종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전반에 실점을 기록하며 패색이 짙어질 때 72분 고요한이 극적인 골을 기록하며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포항과 서울은 선취 실점을 했지만 포기하지 않는 집념을 보여 소중한 승점 1점을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올 시즌 K리그 우승 0순위로 꼽히는 전북현대는 멜버른과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 초반 실점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후반 중반까지 좀처럼 골을 넣지 못할 때, 노장 이동국이 해결사가 되어 76분과 79분 연속 골을 넣으며 단숨에 역전했습니다.

 

그러나 방심한 틈을 타 2분 뒤 곧바로 동점 골을 허용했지만, 뒤진 상황에서의 전북 공격은 칭찬할 만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볼 팀은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무려 13연승을 기록 중이던 2012년 AFC 우승팀 울산현대 입니다.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 가와사키를 홈으로 불러들인 울산은 시종 답답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가와사키의 공격에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내줬지만 그럴 때 마다 골키퍼 김승규의 눈부신 선방으로 양 팀은 0의 균형을 이어갔습니다.

 

 

-선취 결승골을 넣는 울산현대 유승준, 울산현대 공식홈페이지-

 

 

무승부로 끝날 것만 같던 후반 35분, 교체로 들어간 유준수가 천금 같은 선취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종료 직전 터진 김신욱 골까지 더하며 가와사키에 2:0 완승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경기는 양 팀 골키퍼의 차이와, 찬스가 왔을 때 성공시키는 골 집중력이 경기 승패를 갈랐습니다.

 

8경기 동안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던 것은 상대 팀보다 전력이 앞서거나 운이 좋았던 것이 아닙니다.

 

매 경기 승리에 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고, 뒤질 때면 따라가려는 노력이 상대보다 앞서있었고, 팽팽한 상황이면 골을 넣고 달아나려는 간절함이 상대보다 강했습니다. 장기판에서 차와 포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차포가 빠져도 남은 말들이 조금 더 집중하면 이길 수 있는 것이 장기이고 축구입니다.

 

올 시즌부터 진정한 1~2부 승강제가 시행되고 6월엔 브라질 월드컵이 열립니다. 축구에 있어 2014년은 앞으로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스타 선수가 빠졌으면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면 됩니다. 기업의 투자가 줄었다면 포항처럼 자신들 산하 유소년을 성공시키고,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는 마케팅을 하고 재미와 감동을 줘 구단 스스로 수익모델을 찾으면 됩니다. 경기력 저하를 우려하던 2014년 K리그는 막상 뚜껑을 여니 과거와 변함없는 아시아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포기하지 않는 K리그, 그리고 앞으로는 실력에 걸맞는 인기를 얻는 K리그가 되길 희망합니다.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엔젤로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ㅁㄴㅇㄹㄹ 2014.03.15 1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내용 잘 봤습니다. 그런데 유준수 선수의 이름을 유승준이라고 하셨네요 .

 

-울산현대 홈구장인 문수 경기장-

 

 

울산현대라고 하면 무슨 단어가 떠오릅니까? 보통의 사람들은 자동차나 현대 중공업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겠고, 축구팬들에겐 철퇴축구를 떠오르는 분이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철퇴 이전에 울산은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깡패축구로 아시아를 평정했습니다.

 

깡패축구의 중심엔 사기유닛 이천수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2000년대 초중반 동북아 클럽 우승팀이 경기를 치르는 A3 대회가 있었는데, 당시 울산현대는 중국의 우승팀 다롄 스더와 막강 공격을 자랑하던 일본판 닥공의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깡패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치러진 감바와의 경기에선 당시 감기가 걸려 후반에 교체로 들어간 이천수는 상대 선수를 농락하며 3~4명 선수를 돌파하며 득점을 하는 등 후반 교체 투입하고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6: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당시 감바 오사카는 일본에서 최강의 팀으로 불렸는데, 홈에서(사실 경기는 오사카가 아닌 도쿄) 당한 6점 차 대패는 두고두고 j 리그 치욕의 흑역사로 남았습니다. 이후 펼쳐진 중국 우승팀 다롄 스더엔 4:0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2012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당시 현장-

 

울산의 깡패 기질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2006년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오일머니를 대표하던 팀 중 하나인 사우디 아라비아 우승팀 알 샤밥을 상대로 감바와 똑같은 6:0 대승을 기록합니다. 울산은 그해에 중국, 일본, 사우디 우승팀을 상대로 3경기에 16골을 넣고 무실점이라는 야구에서도 고득점으로 인정받는 점수 차로 승리를 거두며 깡패축구의 절정을 보였습니다.

 

이런 울산이 2012년 깡패에서 철퇴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깡패축구의 대표 아이콘 이천수가 떠나고 이근호와 김신욱의 한국 선수와 하피냐, 마라냥, 에스티벤 과 같은 용병의 적절한 조화, 거기에 곽태휘까지 버티는 울산은 때로는 역습에 이은 한방으로, 또 때로는 상대를 가둬놓고 뚜드리는 철퇴를 휘둘렀습니다. 그리고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무적의 팀으로 거듭났습니다.

 

2012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울산현대의 포스를 넘어설 팀이 나오기나 할까? 이런 의문이 들 정도로 대단한 기록을 보였습니다. 당시 기록을 살펴보겠습니다.

 

베이징과의 홈 경기 2:1

FC 도쿄 원정 1:1무

브리즈번(호주) 홈 1:1 무

 

이렇게 예선 3경기에서 1승 2무라는 평범한 성적을 거둔 울산에 워밍업은 여기까지였습니다.

 

브리즈번 원정 2:1승

베이징 원정 3:2승

FC 도쿄 홈 : 1:0승

 

홈에서 치른 브리즈번과의 무승부 후 내리 3연승을 거두며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합니다.

1위에 오른 울산은 다른 조에서 2위를 차지한 가시와 레이솔과 홈에서 단판 경기를 갖는데 3:2 승리를 거둡니다.(누적 4연승 기록)

 

8강전 상대는 사우디의 명문 알 힐랄입니다.

1차전(홈) 1:0 승

2차전(원정) 4:0승

(누적 6연승 기록)

 

4강전, 국가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막강 자금력을 보이는 카자흐스탄 분요드코르와 상대합니다.

1차전(원정) 3:1승

2차전(홈) 2:0승

(누적 8연승 기록)

 

울산현대는 조별 예선부터 무려 8연승을 달리며, 무시무시한 철퇴를 휘두르며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 울산현대의 연승을 기원하는 공감 클릭 부탁드려요.^^

 

 

 

-2012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당시 울산 문수 경기장 모습-

 

 

당시 규정에 의하면 결승전은 토너먼트 진출 할 때부터 울산이 결승에 진출하면 울산 문수에서 단판으로 경기를 갖는 다는 결정이 났습니다. 결승전이 열린 문수경기장은 4만 명이 넘는 구름관중으로 오랜만에 만원 관중을 기록했고, 결과는 울산 3:0 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울산현대는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서 사상 첫 무패 우승(10승 2무)이라는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26골을 넣고 9실점을 해 경기당 2.1득점 0.75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결승 토너먼트 6경기에서는 15득점 3실점으로 경기당 3득점, 0.5실점이라는 믿지 못할 기록을 보였습니다.

 

2013년엔 아쉽게 AFC 티켓을 획득하지 못한 울산은 2014년 조민국 감독 지휘하에 다시 한 번 아시아 정상에 도전합니다.

 

2년 만에 다시 참가하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울산은 변하지 않은 깡패기질로 아시아를 호령하고 있습니다. 예선 첫 경기인 시드니 원정에서 전반 선취 실점을 했지만 내리 3골을 넣으며 3:1 역전승을 거뒀고, 가와사키를 홈으로 불러들여 치른 2차전에서도 2:0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아시아 무대에서 울산은 14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가며 내리 10연승을 기록 중입니다.

 

 

-2014 AFC 챔피언스리그 공식 기자회견 중인 울산 감독 및 선수. 울산현대 홈페이지 캡처-

 

 

시간이 흘러, 선수도 많이 바뀌었고, 감독도 바뀌었지만 철퇴를 휘둘며 깡패짓하는 예전 버릇은 변하지 않은 듯합니다.

 

울산현대엔 저와 개인적 친분이 있는 선수가 많습니다. 이번 가와사키 전에는 친분 있는 선수 4명이나 출전을 했는데, 결과도 좋아 너무 기쁜 하루입니다. 울산현대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첫 번째 팀은 아니었지만 제가 가장 응원하는 팀이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지 못해 울산의 올 시즌 울산의 깡패 모습을 계속 보고 싶어졌습니다.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엔젤로그

 
     

댓글을 달아 주세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