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청소년 축구의 선전에 이어 이번엔 남자 청소년축구팀들이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U-19 아시아 챔피언쉽 대회가 중국에서 개막했습니다. 한국과 경기장과의 시차때문에 한국의 조별 첫 경기는 오후 3시 30분에 시작했고, 때문에 학생과 직장인 대부분은 경기시청을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세계 최고 IT 선진국인 대한민국입니다.




U-19 챔피언쉽 대회는 다음에서 실시간 생중계 방송을 해준다는 공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경기시작에 맞춰서 다음에 접속했더니 정말 생방송 중계를 해주네요. 더군다나 버퍼링도 거의 없어서 쾌적한 시청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있는 곳은 집이 아닌 직장입니다. 아무리 업무가 없다고는 하지만 가장 어린축에 속하는 제가 한가하게 축구나 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저는 잠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주변의 시선이 느껴질때쯤 재빠른 알트+텝 키로 화면 전환을 할까 아니면 작은 화면으로 눈치는 보이지만 떳떳하게 볼까란 고민을 하고 결국 결단을 내렸습니다.






누가 볼꺼 같은 시선을 느낀후 화면전환하는 것 보다는 이렇게 5시 방향에 조그마한 화면으로 시청을 하는 것이 마음이 편했습니다.  주변의 눈치도 덜 보면서 편안히 축구 시청을 할 수 있는 완벽한 구도의 세팅을 마치고 마음 속으로 대~ 한민국을 외치며 축구에 집중했습니다.

전반이 끝나고 후반이 시작할때쯤 쾌적한 축구시청의 가장 큰 걸림돌에 부딪치게 됩니다. 직장의 퇴근시간은 4시 40분입니다. 대부분 이것저것 정리하면 5시에 퇴근을 하는데 이시간이면 축구는 후반이 한창 진행될 시간입니다. 남아서 축구를 다 보고 갈까? 잠시 고민을 했지만,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남아 있기도 민망했고 나에겐 스마트폰이 있다는 생각에 실시간 문자중계를 믿고 퇴근을 했습니다.

아프리카TV로 시청을 할까 생각했지만 콸콸콸 요금이 아니라 데이터요금이 무서워서 결국 인터넷 문자중계를 보며 퇴근을 했습니다.




집까지는 걸어서 30분 거리입니다. 문자 중계를 보며 천천히 걸어오면서 실시간 유저들 반응도 보니 이 재미도 제법 쏠쏠하네요.

경기는 시작과 동시에 이란의 파상공세에 경기시작 몇초만에 결정적 위기를 맞고 이어서 한두차례 더 실점의 위기를 넘겼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반격을 했는데 코너킥 찬스때 완벽한 득점을 올렸지만, 중동계 심판은 득점 취소를 시키며 결국 득점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이후 잠시 간식으로 나온 떡을 먹느라 축구를 볼 수 없었지만 떡을 다 먹고 다시 축구에 집중할때, 점점 대한민국 청소년팀으 특징인 대표팀에서 볼 수 없고, 게임에서나 나올 법 한 패싱력이 살아나며 결국 선취 득점을 기록하고 후반전에도 제가 퇴근하기 직전에 또 한번의 득점을 기록하며 2:0으로 앞서 갔습니다.


<- 여기 클릭하시면 대한민국이 우승한답니다.^^

아직 어린 청소년들이라 미흡한 점도 보였지만, 이천수, 박주영, 이청용, 기성용과 같은 한국축구의 핵심 선수들을 배출했던 대회이니 만큼 2010 AFC챔피언쉽에서 대한민국의 어떤 선수가 스타가 될지 남은 경기도 스마트한 방법으로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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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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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een 2010.10.04 2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에서 생중계를 해주었군요.
    정말 직장에서 티비를 못보게 되면 살금살금 볼수 있겠어요.ㅋ
    2:0으로 이긴 한국 축구전사들께 격려의 말을 해주고 싶네요. ^^

    • 엔젤로그 2010.10.05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를 시작하고 다음이 너무너무너무 이뻐요. 다음뷰 애드가 여러가지 문제점은 있다고 해도 개인적으로 수익도 되고... 또 축구 중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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