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 외신'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8.07 2002 월드컵에서 한국을 비난하는 일본인과의 대화 by 엔젤로그 (10)
  2. 2010.07.07 한국과 터키의 가장 아름다웠던 월드컵 이야기 by 엔젤로그 (102)
  3. 2010.05.18 다시 보는 2002년 월드컵의 감동 -1 by 엔젤로그 (6)





몇일전 한 일본 블로거가 자신이 한국 축구를 응원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것을 목격했습니다.

블로그의 내용은 2002년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한국이 포르투갈에 이겼기 때문에 불상한 포르투갈이 떨어졌고 한국에게 실망했다는 겁니다. 한국은 예선통과가 확정된 상황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포르투갈과 함께 16강 진출을 하는데 한국이 이겼기 때문에 포르투갈이 탈락했다는 제 입장에선 황당한 이유를 들어 그때부터 한국축구를 응원하지 않는다는 일본 블로거에게 답글을 남겼습니다.

만약 한국이 포르투갈을 봐줘서 포르투갈이 16가 진출을 했다면 그건 포르투갈을 모욕하는 행동이다, 또한 만약 한국이 포르투갈을 봐줘서 포르투갈이 16강 진출했다면, 그럼 그걸로 피해를 받는 미국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당시 상황이 한국과 포르투갈이 아니라 일본과 포르투갈 경기였다면 당신은 일본의 승리를 바라지 않았을 것인가? 에 대한 댓글이었습니다.



 http://v.daum.net/link/8525634  <- 당시 일본 블로그 내용을 보시려면 클릭하세요.



그리고 얼마후 그 일본 블로거에게 답장이 왔네요.



▲ 답장 원문입니다. 일본분 아이디는 비공개 입니다.


당신이 하시는 말씀의 뜻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응원하고 있는 팀이 곧 있으면 예선을 통과하고
이번 경기에선 패하지만 않으면 되는데 그걸 바라는 것이 이상합니까?

당시 한국은 포르투갈과 대결 시점에서 예선의 1위 통과가 정해져 있었습니다.
여기서 승점 3을 더 한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었다고는 생각되지 않았던 것 뿐입니다. 한국입장에서 큰 의미가 없는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떨어트렸기 때문에 나는 한국을 응원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나의 의견을 말했고 당신에게는 공감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억지로 내 생각을 강요하며 당신에게 공감을 얻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누군가를 응원한다고 하는 것은 졌을 때에는 상대를 비난 합니다.
4년에 1번 밖에 없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응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분은 포르투갈과 피구를 좋아하시는 분인데 포르투갈을 열심히 응원했지만 한국때문에 떨어졌고 포르투갈을 떨어트린 한국을 비난한다는 뜻)

당신이 지적한 당시 한국의 상황이 일본이었다고 가정하면,
나는 승점 3을 쌓는 것보다 승점 1을 획득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무조껀 이기는 것이, 「아름다움」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당신을 불쾌하게 하지 않았을까 라는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다고 생각합니다.m(_ _ ) m







제가 문의 메일을 보냈더니 그분에게 위와같은 답장이 왔습니다. (사진은 글만 있으면 지루해서 제가 넣은거에요)

이렇게 생각하는 일본인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같다는 시점에서 한국과 일본의 문화차이가 크다는 것을 알았고 여기에 저는 마지막으로 다시 답장을 했습니다.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그리고 당신 개인적인 생각을 개인적인 블로그에 올렸기 때문에 사과할 이유는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한국이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월드컵을 목표로 하는 다른나라의 축구선수들의 노력을 비난 하는 것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만약  0-0 경기 종료가 되었다면, 그것때문에 탈락하는 미국의 입장을 생각해야 합니다. 상대방에게 최고의 매너는 최선을 다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포르투갈에게 최선을 다 했습니다. 만약 포르투갈을 이길수 있으면서 상대가 불상해서 일부러 이기지 않았다고 한다면 이것은 포르투갈을 모욕하는 것입니다.

2002년 3/4위 경기가 있었습니다.

한국 vs 터키였습니다.

한국과 터키는 상당히 우호국가입니다. (6만명의 한국 관중들중 5만명이 터키 국기를 들고 입장을 했고, 세계에서 가장 큰 터키 국기를 한국의 응원단이 경기장에서 응원을 해줬습니다. 그리고 터키에서는 한국인은 큰 친절을 받습니다.)

이렇게 우호국가인 한국 vs 터키의 3/4위전은 정말 치열했습니다. 한국과 터키는 상대방을 존경하는 최고의 방법은 서로를 상대 할때 최선을 다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경기가 종료되었고 3:2로 이겼던 터키는 모든 선수들이 한국 국기를 들고 한국선수와 함께 경기장에서 어깨동무를 하며 인사를 했습니다.

이후 한국은 터키와 2번의 친선경기가 있었는데 터키선수들은 영원한 친분을 위해 서로의 유니폼에 서로의 국기를 넣자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렇게 관계가 좋은 한국과 터키는 2번의 친선경기에서 상당히 치열했습니다. 역시 상대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 주는 것은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 한국vs터키 평가전 모습입니다.
정말 치열한 경기였지만 터키 베스트 맴버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한국팬들은 더욱 터키를 응원했었습니다.


한국과 터키는 경기장에서는 정말 치열하고 부상 선수도 있을 정도로 이기려고 최선을 다 했습니다. 그렇지만 경기가 끝나면 세계에서 가장 우호국가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후 2006년 터키에서는 공식적으로 한국 응원단을 만들었고 2010년 월드컵 역시 터키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한국을 응원해줬습니다.

3번의 치열한 경기를 치르면서도 그 경기가 월드컵과 같이 큰 대회거나 평가전과 같은 중요도가 덜 한 경기에서나 한국과 터키는 경기장에서는 자신들이 가진 모든 능력을 쏟아냈습니다. 경기는 과열되기도 했지만 경기가 끝난 이후 한국과 터키는 다시 한번 최고의 우호국이 되어 관중들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한국과 터키는 서로를 상대할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할 수 있는 최고로 대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한국과 포르투갈의 예선전 역시 한국은 포르투갈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포르투갈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상황을 바꿔서 한국이 포르투갈 입장이었는데 포르투갈이 한국을 불상하게 생각해서 0-0으로 끝났다면, 나는 오히려 불쾌해서 화가 났을 것입니다.

탈락을 해도 최선을 다하는 상대의 모습을 존경할 것입니다. 당신과 나의 생각이 다르기때문에 정답은 없습니다. 나의 생각이 정답이 될 수 있고 당신의 생각 역시 정답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 생각과 너무 다르기 때문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어설픈 일본어의 긴 글 읽어주셨고 친절한 답변 감사했습니다.





 <- 제글에 공감하거나 터키를 하는분은 클릭 해주세요.^^


이렇게 2002년 한국의 상황을 비난했던 일본인과의 짧은 대화는 끝났습니다.

포르투갈을 이겼기 때문에 한국이 싫어졌다는 저분은 일본문화에 입각해서 그게 정당한 방법이란 생각을 할 수 있지만 한국문화에서 자란 저의 입장에선 도저히 이해가 안된건 맞지만 답장에서도 썼듯 누구의 생각이 정답이라고 단정짓긴 힘듭니다.

하지만 이분과 이야기를 하며 한가지 의문이 생겼는데, 만약 정말 당시 한국의 상황에 일본이 있었다면, 세계 최고의 강호를 이길수 있는 기회에서도 일부러 이기지 않는 경기를 펼칠까요? 또한 열심히 하지 않는 모습을 관중들이나 시청자들, 혹은 상대편 국가의 선수들이나 팬들이 본다면 과연 기뻐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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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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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sdaa 2010.08.07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블로그 주인분이 어리신가봐요..?

  2. jos 2010.08.07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에 십수억명이 있으면 십수억의 생각이 있고
    일본에 일억삼천명이 있으면 일억삼천개의 생각이 있는거에요.
    그래서 저 놈의 생각이 일본 전체의 생각이라도 된다는 건가요?
    뭔 시간이 남아돌아서 그런 수고를 하셨어요? ^^

  3. 그러네요... 2010.08.07 1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도 안 되는 사고의 일본인에게 너무 깊은 답변을 해주신 듯...
    그래도 저같은 눈팅하는 블로거에게 다시 한번 당연한 페어플레이 정신에 대해 새삼 생각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네요! 잘 읽고 갑니다!

  4. 안타깝네요 2010.08.07 1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숭이랜드산 쓰레기를 상대로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신 듯.

    다만 유튜브에서 2002월드컵에서 한국이 심판매수와 승부조작을 했다며 날조 동영상들을 올리고 조회수를 높여가는 일본 왜곡 동영상들은 걱정이 되네요.

    전 세계인들이 보는 유튜브에서 그렇게 그럴듯한 조작왜곡 동영상을 퍼뜨린다는 것은 결코 우리에게 좋지 않을것입니다.

  5. ~~~ 2010.08.07 2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포츠란 나라와 인종과는 상관없이 모두가 같은 가치관(페어플레이 정신)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므로
    일본문화에 입각한다는 식의 주장은 당연히 맞지 않습니다.

    • 엔젤로그 2010.08.08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포츠의 모든 가치관은 국가별로 조금씩 틀려요, 예를 들어 미국은 야구를 좋아하고 축구의 인기가 떨어지면 유럽은 축구가 인기있고 야구 인기가 없죠.

      아프리카는 축구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생존의 수단으로 생각한다면 아시아는 축구를 기업 마케팅으로, 유럽은 생활의 일부로 생각합니다.

      한국에선 이런 상황에 이렇게 생각한다면 다른 나라에선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으며 지금 윗 글은 한국에선 전혀 엉뚱한 글이지만 저런 식의 글은 일본인 관점에선 전형 엉뚱하지 않는 글이고 저런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단 많이 있습니다.

      그게 문화적 차이구여

  6. 2010.08.08 1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걍 개인블로그의 자신의 의견인데 쪽지까지보내는건 좀아닌듯
    그리고 터키는 모든나라에게 사랑한다고 언플해대는 나라이므로 ㅂㄹ

  7. 12313 2010.08.10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놈들은 머리에 뭐가 든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비난하는것도 정말 여러가지~~

  8. 14111 2014.11.25 15: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놈들은 머리에 뭐가 든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비난하는것도 정말 여러가지~~~~

 


뜨거웠던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이제 종반에 이르렀습니다.

사상 첫 원정 16강이라는 업적을 달성했지만 8강 진출에 실패한 이후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줄었네요.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때쯤 예전의 화려했던 대한민국 대표팀을 생각하다가 우연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월드컵 경기' 라고 생각되는 한국과 터키의 2002년 3/4위전 경기가 떠올랐습니다.

남아공월드컵의 흥분과 아쉬움을 2002년 이야기로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요?


 <- 터키와의 우정이 지속되길 바라는 의미에서 추천 많이 눌러주세요^^


▲ 2002년 4강 신화를 알리는 홍명보선수의 승부차기 직후 모습


2002년 월드컵은 대한민국의 돌풍이 세계에 강한 인상을 심어줬지만 당시 주인공은 대한민국의 단독 주연이 아닌 터키와의 공동 주연의 무대였습니다.

작년까지 FC서울의 감독을 맡으셨던 명장 귀네슈 감독의 지도아래 터키는 54년 스위스 월드컵 이후 무려 48년 만에 다시 한번 월드컵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터키에서는 월드컵 진출이 확정되었고 조편성이 끝난 이후 자신들의 경기가 일본이 아닌 대한민국에서 조별예선이 이뤄진다는 사실에 무척 환호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별예선에서 가장 험난했던 상대인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과의 경기에 앞서 경기를 맡는 주심이 다름아닌 대한민국 주심이란 사실에 터키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럼 왜 이렇게 터키가 한국에서 경기를 하고, 한국 주심이 가장 껄끄럽게 생각한 브라질전 주심으로 배정 되었을때 이렇게 기뻐했을까요? 

바로 터키에서 보는 대한민국은 남이 아닌 피를 나눈 형제의 국가였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이 경기를 펼칠 한국은 터키에게 우호적일 것이며, 자신들의 경기에 형제국가인 한국인이 주심을 하면 최소한 강팀 밀어주기의 편파판정에서 자신들이 피해를 당하진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합니다.

월드컵 개최에 앞서 우리 대한민국에서도 터키를 6.25 참전국으로 우리가 어려울때 힘이되어준 고마운 나라라는 홍보가 되어 다른 나라들 보다 더욱 우호적이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이런 터키에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첫 경기를 강호 브라질과 경기를 하게 됩니다. 이때 주심은 이미 배정된 한국인 주심이었죠. 터키는 한국인 주심과 한국 관중들이란 든든한 지원군 속에 이변을 연출하겠다는 다짐으로 경기에 임했고 경기는 예상을 뒤 엎는 터키의 선전속에 전반을 1:0으로 브라질에 리드 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후반 초반에 동점골을 허용하고 경기가 무승부로 종료될 때쯤, 결국 대형사고가 터졌습니다.

월드컵은 대부분 흥행을 위해 강팀이나 주최국에게 유리한 판정이 있습니다. 터키는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브라질에 우호적인 판정을 걱정했지만 주심이 형제국가인 한국인이란 사실에 이런 브라질 우호판정의 걱정에서 해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날때쯤 갑자기 히바우두 선수의 헐리웃 액션에 속아서 월드컵 오심역사에 남을 결정적 오심으로 터키 선수를 퇴장시키며 결국 터키는 브라질에게 역전패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터키는 다잡은 대어 브라질을 한국심판의 오심으로 눈 앞에서 놓치자 한국에게 큰 실망을 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우호적이던 터키언론은 대한민국에게 더이상 우호적이지 않았습니다.


▲코너킥을 차라고 터키 선수가 건내준 볼이 히바우두 무릎에 맞자 마치 얼굴에 큰 가격을 당한듯 오바하는 헐리웃액션으로 터키 선수를 퇴장당하며 이 모습은 월드컵 최고의 오심중 하나로 기록 되었습니다. 히바우두랑 한국인 주심은 이후 큰 벌금을 냈다고 하네요


첫 경기 패배 이후 두 번째 경기는 16강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코스타리카였습니다. 1패의 터키는 중국에게 1승을 거둔 코스타리카에 승리를 거둬야 16강 진출에 유리한 입장이 있었지만 결국 이 경기에서도 1:1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1무 1패로 코스타리카에 이어 조 3위로 처진 터키는 결국 최종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무조건 대량득점으로 이기고 브라질이 코스타리카를 잡아줘야 하는 복잡한 경우의 수를 계산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경기인 중국은 비록 전력은 약체라고 하지만 사실상 홈경기나 다름없는 중국에게 터키가 대량득점으로 승리하리란 장담은 없었습니다. 경기직전 무득점 2연패 중이던 중국은 마지막 자존심을 위해서 터키전엔 수만명의 중국인이 경기장을 찾고, 표를 구하지 못한 중국인들은 경기장을 인해전술로 에워싸며 경기장을 모두 중국으로 물들인다는 대규모 응원전을 예고했습니다.


터키입장에서는 당초 예상했던 형제국가 어드벤티지를 전혀 누리지 못했다는 실망감과 16강 진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사실상 홈팀이나 다름없는 중국전이 마냥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조별 마지막 경기 터키vs중국과 같은 시간 브라질vs코스타리카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상암경기장에 들어선 터키선수들은 순간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1~2만명의 중국응원단이 입장할꺼란 예상에 긴장을 했지만 중국인을 제외한 4~5만의 한국인 관중들은 일방적으로 터키를 응원해줬습니다.



http://www.huangta.co.kr/ot/1702wc/worldcup4.htm  
http://koreasportsmassage.co.kr/activity/activity_list.php?idx=13&mode=view 
▲ 터키와 중국의 경기가 벌어진 상암월드컵 경기장의 모습, 경기장 대부분이 터키를 응원하는 한국인들로 넘쳐났습니다.


경기내내 "짜이요~~" 라는 중국의 응원소리는 들리지 않고 터키에 환호하고 응원해주는 한국인들의 함성소리에 터키선수들은 감동을 받고, 더욱 힘을내서 3:0 완승을 거두며 같은 시간 브라질에 패한 코스타리카를 골 득실에서 앞서서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우리는 변화를 겪습니다.

결국 사상 첫 월드컵 진출에서 3경기 무득점 전패를 기록한 중국은 축구에 대한 분노를 한국으로 돌렸습니다. 모든 한국인들이 같은 아시아팀인 중국이 아닌 유럽팀인 터키를 일방적으로 응원하며 느낀 배신감은 한국축구의 비판으로 이어지며 2002년 대한민국의 위업을 펌하하는데 가장 앞장서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경기이후 우리는 잃을뻔 했던 형제의 국가인 터키를 다시 얻었습니다.

브라질전 이후 한국에 실망했던 터키는 상암에서 보여준 한국인들의 성원에 감동하여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을때 우호적인 반응보다 더더욱 한국에 대한 우호적으로 변합니다.

16강전을 위해 잠시 일본으로 가서 일본을 누르고 8강에 진출하며 8강에서는 돌풍의 팀 세네갈을 물리치고 4강에 진출합니다. 4강은 조별예선의 악연이 있는 브라질과의 리턴매치가 이어졌는데 브라질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결국 1:0으로 분패를 하며 한국과 같은 3/4위 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3/4위전의 장소는 대구월드컵경기장으로 터키는 다시한번 한국의 땅을 밟습니다. 다시한번 한국을 찾은 터키선수단은 '형제의 국가를 다시 찾아 영광이다' 라는 말로 우호적인 분위기를 이어갔고 대구에서는 3/4위전 경기가 펼쳐집니다.

당시 월드컵 3/4위전은 아무런 메리트가 없어서 주력선수를 제외하는 단순한 이벤트 매치라는 인식으로 3/4위전 폐지론까지 거론 될 정도로 무의미하단 의견이 있었지만 2002년 한국과 터키전 이후 3/4위전 폐지론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어느 결승전에서도 볼 수 없던 '세계에서 가장 감동적인 경기'가 펼쳐졌기 때문입니다.

경기장을 찾은 6~7만명의 관중 대부분은 한국인으로 애초에 응원전에서 터키는 홈팀인 한국의 적수가 되지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만큼은 달랐습니다. 몸을 풀기 위해 경기장에 들어선 터키 선수들과 터키TV의 중계진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터키에서도 볼 수 없었던 세계에서 가장 큰 터키 국기를 자신들이 상대할 대한민국 관중들이 펼치며 터키에게 열렬한 응원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한국인들 손에는 무려 5만개에 이르는 터키 국기가 들려있었고 경기에 앞서 터키 국기가 흐를땐 모든 한국인들이 아낌없는 존경과 감사를 표해줬습니다.


이미지출처 : http://blog.naver.com/dptmfwh/100108572406 
▲ 한국과 터키의 월드컵 3/4위전 모습입니다. 


이런 한국인들의 모습을 본 터키인들은 감동의 수준을 넘어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호적인 관중들과 달리 경기는 상당히 치열했습니다. 아시아 축구 역사상 가장 미듬직했던 홍명보 선수의 축구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 실수를 터키는 놓치지 않고 월드컵 사상 가장 빠른 득점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이을용 선수의 멋진 프리킥과 터키의 추가골, 경기종료직전 송종국의 슛팅이 차두리선수에 맞고 들어가는등 축구에서 가장 재미있다는 3:2 펠레스코어로 경기는 마감합니다.

여기서 또 한번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됩니다.



▲ 경기가 끝나자 함께 어깨동무를 하는 한국과 터키선수들의 감동적인 모습 귀네슈 감독님은 태극기 실수를...ㅎㅎ

경기가 끝나자 터키감독인 귀네슈는 태극기를 들고 그라운드로 달려갑니다. 터키 선수들 역시 한국 선수들과 유니폼을 바꿔입고 터키 선수는 태극기를, 한국 선수는 터키 국기를 들며 서로 어깨동무를 하며 경기장을 돌며 관중들에게 인사를 합니다.

관중들은 다시 한번 세계에서 가장 큰 터키 국기를 흔들며 아름다운 모습에 호응을 보냈고, 이런 감동적인 모습은 모든 외신들에게 큰 찬사를 받았고 당사자인 터키에서는 유례없는 한국열풍이 불기 시작합니다.

"이런 한국을 위해서는 우리는 다시 한번 피를 흘릴 각오가 되었다'.  '터키는 1천명의 용사를 잃었지만 5천만의 한국인을 얻었다' 라며, 한국을 향한 할 수 있는 모든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터키는 한국전쟁에서 약 1만 5천여명의 전투병을 파견해서 1천여명의 전사자와 2~3천명의 부상자를 냈습니다. 그리고 터키는 한국을 제외한 유엔군중 가장 용맹하게 싸웠고, 전투뿐 아니라 전후 한국을 위해 위급한 전시상황에서도 한국의 교육과 고아를 위해 많은 일을 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다시한번 한국이 위험에 처하면 주저 없이 한국을 위해 피를 흘릴 각오가 되어있다는 뜻은,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찬사였습니다.)


이후 터키엔 한국의 돌풍이 불어서 터키에 있는 한국인들은 모두 귀빈 대접을 받으며 일부 다른 아시아인들은 자신들도 한국인으로 위장해서 많은 혜택을 받았다고 합니다.(월드컵 직후 터키식당에선 한국인에게 돈을 받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고, 무한의 서비스가 제공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일부 최고급 리조트에선 예약이 꽉 차도 한국인에 한해서 50% 할인된 가격으로 리조트를 제공한다는 기사까지 나왔습니다.)

이런 환대에 한국에서는 터키에 대한 여행자가 급증했고, 터키를 찾는 한국인이 늘어나자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합니다.

터키로 베낭여행을 떠난 한국인이 실종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한국뿐 아니라 터키에서도 큰 이슈가 되었고, 터키는 국가 차원에서 실종 한국인을 찾기 위해 힘을 모았습니다. 국영TV에서는 황금시간대에 특집방송을 편성해 실종한국인을 찾기 위한 노력을했고, 터키 정부에서 실종한국인의 가족들을 초청해 각종 단체와 함께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cafe.daum.net/yuray
▲ TGRT방송국의 생방송 실종자 찾기 프로그램에 출연중인 가족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지만 결국 실종한국인은 숨진체 발견되었고, 터키정부는 피해자의 가족들이 한국으로 돌아갈때 국제 공항에 큰 조의를 걸어주며 국가적으로 피해자 가족들에게 사과의 뜻을 보였다고 합니다.

위의 모든 내용은 8년전 제가 정말 감명받으며 읽었던 기사의 내용들을 떠올리며 쓰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표현이 정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흐름은 거의 정확합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터키는 한국에 있어서 형제의 나라로 국가적 관계나, 웹 상에서도 상당히 우호적입니다.(터키의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큰 경제적 가치가 있는 상당수를 한국업체가 따냈습니다. 또한 웹 상에서 한국에 관련된 내용이 있으면 언제나 비난을 하는 중국이나 일본네티즌들과 달리 터키인들은 항상 형제의 국가라며 한국에 전폭적 지지를 보여주고 있어요)

일부에선 터키는 일본등 한국뿐 아니라 모든 나라에게 형제의 국가로 부른다는 비아냥이 있지만 엄마가 나 아닌 형이나 동생에게 잘 해준다고 나에 대한 엄마의 사랑이 왜곡 되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한국이나 다른 나라들도 형제의 나라로 부른다고 해서 터키에게 한국은 더욱 특별한 피를 나눈 형제의 국가임은 변치 않은 사실입니다. 또한 한국에게 많은 도움을 줬던 것도 사실입니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을 응원했던 터키인들, 그리고 2002년을 잊지 못한다는 방한중인 터키 대통령인터뷰



▲  터키 대통령의 한국 우호 발언이후 터키에 12조원 규모의 원전을 수주하게 되었습니다.
(이밖에 몇몇 대규모 터키 국책사업에서 한국은 예상을 뒤 엎고 사업권을 따냈습니다.)



우호적이긴 했지만 서로에 무관심했던 한국과 터키, 아시아와 유럽이라는 멀리 떨어진 나라가 이렇게 서로가 신뢰 하는 관계가 될 수 있었던 2002년 3/4위전은 가장 아름다운 경기가 아니었을까요?

터키는 1천명의 용사를 잃고 5천만의 한국인을 얻었다면, 한국은 월드컵 3위 자리를 내 주고  7천만의 터키인을 얻었습니다.



- 다음은 한국과 터키의 월드컵 3/4위전 경기가 끝난 이후 터키 선수들의 인터뷰 중 일부 입니다. -


▲ 경기직후 투가이 선수는 자신의 아들을 데리고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투가이 : 나는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아이의 눈에 담아주고 싶었습니다

스쿠르 : 나뿐 아니라 터키 모든 선수들이 한국인들에게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건 절대로 그냥 하는 말이 아닙니다

벨로 조글루 : 이런 큰 대회의 중요한 경기에서 상대홈의 관중들에게 응원을 받는 일은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만시즈  : 우리는 후반전을 위해 라커룸을 나올때 더이상 단순한 스포츠가 아님을 느꼈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터키국민 : 차라리 결승전에 진출 하지 않은 것이 더 좋았다. 이처럼 아름다운 모습에 월드컵 우승보다 더 한 것을 얻었고 우승보다 더 큰 감동을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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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외신들은 이번 경기를 월드컵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경기로 선정했습니다.



 <- 터키와의 우정이 지속되길 바라는 의미에서 추천 많이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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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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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hellobaby 2010.10.01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너무 좋은 글이네요 ㅠㅠ 읽는 동안 감동의 물결이 ㅠㅠ
    월드컵때는 진짜 3,4위전 보면서 형용할 수 없는 이상한 기분을 느꼈던 걸 기억해요 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감동을 받아서 그랬는지 ㅋㅋㅋㅋ
    앞으로도 터키랑 계속 형제국가로 남았으면 해요 ㅋㅋㅋ
    우리나라 사람들도 터키에 관심 많이 가졌으면..
    참, 2002년땐 초등학교 6학년때라, 브라질과 터키 경기 주심이 한국인이라는 것도,
    역사에 남을 오심이 있었는 줄도 몰랐었는데...
    새로운 사실을 알고 가네요 ㅋㅋㅋㅋ

  3. 나의라이프 2010.10.09 2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터기와 한국은 피를 나눈 국가이네요

    모든국민이 이글을 봣으면 ㅎ하네요

    • 엔젤로그 2010.10.09 2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 주인 입장에서 정말 모든 국민들이 이 글을 봤으면 좋겠어요.
      그럼 조회수가 5천만.^^
      응원해주는 댓글 감사합니다. 근데 오늘 갑자기 이 글 접속자가 많네요.

  4. 별이고픈구름 2010.10.22 1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인터넷에서 보물을 발견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글을 이제야 보다니 ㅜ.ㅜ

    글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네요. 감동감동 입니다.
    터키에 대해 참 많은 걸 알게됐습니다.

    한국과 터키의 우정이여 영원하라~

  5. 터키를사랑하는 2010.10.25 1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엔젤님의 글 감동적입니다. 읽는중에 눈물이 나는걸 억누를 수가 없더군요, 새롭게 알게된 사실들을 제자식들과 이웃에게 기회되면 알려주려합니다. 늦었지만 좋은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한국과 터키의 영원한 번영과 형제애를 기원합니다.

  6. 사과 2010.11.25 1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때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3/4위 전 정말 감동적으로 보았어요. 경기 끝나고 선수들이 함께 어깨동무하고, 운동장 바닥에 엎드려 주~욱 하고 미끄러지면서 관중들에게 인사할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찔끔^^ 낫던 기억이...

  7. 2010.11.28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형제의나라 2010.12.03 2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터키와 한국이 서로 형제의 나라라는것은 잘 알고있었지만
    이런 감동스러운 일이 있을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보는 내내 소름끼치고 정말 집중해서 봤습니다.
    저는 옛날부터 터키를 좋아했습니다. 그들은 우리를 위해 전쟁에서 가장 도와주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제는 터키를 좋아하는 이유가 또 달라질거 같네요^^
    보는동안 터키를 너무나도 더 좋아하게 되었고, 터키에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인이 되면 꼭 가야겠네요! 터키 대한민국~ 만세~

    • 엔젤로그 2010.12.09 2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터키 가실때.. 저도 데려가 주세요~~~

      터키는 동서양이 만나는 지역이라 상당히 독특한 볼거리가 많은 지역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한국사람에게 그렇게 친절하다면서 터키는 가보면 무조건 大만족 하는 국가라고 합니다.

  9. 감동이에요 2010.12.04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뜻도 깊고, 가슴 뭉클하게 하는 포스팅이였어요.
    전 비록 3/4위전때 군에서 훈련중이라 경기를 보지는 못했지만,
    지금에서라도 알게돼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전에도 터키가 형제국가라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었지만,
    이토록 많은 이야기가 있었는지는 처음 알게됐어요.
    읽으면서 왠지 짠해지는 것이 눈에 이슬이 살짝..ㅎ
    30이라는 나이를 무색하게 만드네요.
    형편이 허락하는 날 꼭 한번 터키에 찾아가,
    한국민의 터키사랑을 보여주고 싶네요.
    잘 읽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저와 같은 짠한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10. 좋은글감사해요 2011.01.10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고 싶었던 월드컵때 터키와의 일을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궁굼한것 다 풀고 갑니다..ㅎㅎ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려요~!!

  11. 부동심 2011.01.22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고갑니다. 자세한 설명과 코멘트를 보고 그때를 회상하며 많은 감동을 받았읍니다. 오늘 기분좋은 하루가 될것같습니다. 님께서도 좋은 하루되시고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12. 김용화 2011.02.07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읽었던 어떤글보다 감동적이고 또한 부끄러움도알게한 글이지않나싶습니다..대형터키국기에서 정말 감동받았고 짝사랑은그만합시다에서 정말 부끄럽기도하네요..저같은경우는 터키에대해서 조금은 알고있는나이인데도 관심없이살았는데 다시한번 터키에대한감정을느끼게해주셔서 너무감사드립니다..정말 좋은글 정말 잘읽고갑니다쥔장님 ^^

  13. 황인준 2011.02.07 2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감동이네요 저때는 어려서 터키 국기를 올린줄 몰랐었는데 ...ㅎ
    터키도 우리나라 사람들 대접해준다 하고 우리나라도 터키 하면 좋게 생각하니
    계속 이런 관계가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좋은글 감사해요!

  14. 황인준 2011.02.07 2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감동이네요 저때는 어려서 터키 국기를 올린줄 몰랐었는데 ...ㅎ
    터키도 우리나라 사람들 대접해준다 하고 우리나라도 터키 하면 좋게 생각하니
    계속 이런 관계가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좋은글 감사해요!

  15. 용균 2011.02.08 2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동 입니다 앞으로도 계속쭉~욱

  16. 김예영 2011.02.09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몇년전 터키에 성지순레를 갔을 때 그들이 우리가 코리아에서 온 것을 알아보고는 한국말로 '형제나라' '우리나라'라고 반기며 어깨동무하며 진심으로 반가워하던 것이 기억납니다. 그때 이을용선수가 터키의 어느 클럽에서 선수로 있던 때입니다.
    물론 이을용 선수(3,4위전에서 홍명보 땜시 1:0으로 지고 있을 때 절묘한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든 것 땜에 스카웃 된 듯)도 좋은 대접을 받았죠.
    정말로 3,4위전 하나로 터키 국민 전체의 마음을 사로 잡았죠.(터키인의 축구 사랑은 끝내줍니다)
    님의 자료와 글 감동이며 감사합니다

  17. 박예은 2011.02.10 0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터키가 너무 좋아요

  18. 블루버스 2011.02.10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부터..감동적인 글..너무나 감사합니다.
    일해야하는데..모니터 보다..눈물이 주루룩..ㅋㅋ
    이젠 가물해진...지난 2002년 좋았던 기억도 새록새록...^^
    한번쯤 가보고 싶은 나라이기도해서..
    암툰..좋은 글과 자료 다시 한번 감사~
    오늘두 화이팅 하시길 바라며...
    감동에 이렇게 한자 적습니다...

  19. 실크로드 2011.02.10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11월에 터키를 여행한바 있습니다
    어느 관광지를 가나 대한민국을 외치며 손벽을 치고
    반기는 걸 보고 뿌듯했습니다.특히 가이드가 2002년월드컵에
    대한 예기를 들려 주었는데,처음에는 여론이 너무 안좋아서
    3/4위전 경기할때 속으로는 한국이 져 주기를 바랫다내요

    이렇게 자세히 알려주어
    감동적이었습니다.

  20. ㅁㅁㅁ 2011.06.24 1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많이 지난글인데요...
    근데 어쩌다 여길찾아와서 이글을 읽고 눈물이...ㅜ.ㅜ ...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터키에게 무슨도움을 주고있나요..?
    우리는 많은 혜택을 받고있다고 하던데...

    일본애들처럼 얌체같은 짓하지않고, 다들 알았으면 좋겟어요...
    아..진짜 미안하다.ㅜㅜ

  21. 꼬냥이 2014.09.11 2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눈물나요.ㅜㅠㅜ 터기에 비해 우리나라가 해준것은 보잘것 없지만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싶어여 이제 알게된것이 부끄럽고 너무 미안해지네여.ㅠㅠ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 다가왔습니다. 대한민국의 월드컵 성공을 기원하며 아시아 축구 역사상 가장 눈부셨던 2002년 대한민국의 보도를 다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다음카페 "한류열풍사랑" 줄여서 한열사라는 카페에 올라온 내용을 바탕으로 2002년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껴보세요

2002년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사실 우리나라는 월드컵 역사상 첫 개최국 16강 탈락이 기정사실화 되던 팀이었습니다. 지금은 세계적 명장 이라고 불리는 거스 히딩크 감독은 월드컵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늘 한국축구에 대패를 안겨주는 "오대영 감독" 이라는 치욕적인 별명이 따라다녔죠.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도 뚜렷한 색을 찾지 못하고 더군다나 월드컵 개막이 눈 앞으로 다가 오는 상황에서도 전술이나 상대팀 분석이 아니라 "파워프로그램" 이라는 선수 체력훈련만 집중을 하며 2002년 원정훈련지였던 북미와 남미투어에서 기대 이하의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히딩크 퇴진압박이 거세졌습니다.

국내 언론에선 연일 히딩크호를 비난하며, 외신들은 한국의 개최국 사상 첫 16강 탈락의 전망을 내놓는 시기에 히딩크호는 대구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국내 마무리 평가전을 시작합니다. 월드컵 진출국인 북중미 신흥강호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예전과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며 2:0 승리를 시작으로 스코틀랜드전에서 너무나 뛰어난 경기력으로 4:1 완승을 거두고, 이후 우승후보 잉글랜드와 무승부, 당대 최강인 피파랭킹 1위, 우승 0순위 프랑스와의 대등한 경기로 더이상 대한민국은 개최국 사상 첫 16강 탈락 유력국이 아닌 월드컵 판도를 뒤집을 강력한 복병으로 성장했습니다.

한열사에 올라온 게시글과 함께 당시 상황을 살펴봅시다.


 

우승후보 포르투갈과, 유럽에서 가장 먼저 본선 진출권을 따낸 유럽 강호 폴란드, 북중미 최강으로 거듭난 미국과 함께 D조에 속한 대한민국은 개최국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외신은 D조 최하위를 예상했지만 월드컵 직전 평가전에서 눈부신 경기력에 대한민국을 D조 최하위가 아닌 강력한 복병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월드컵 첫 상대국인 폴란드감독은 프랑스와의 마지막 평가전을 지켜본 후 "누가 대한민국을 D조 최하위라고 했는가, 이런 대한민국이 최하위면 누가 D조의 강호란 말인가?" 이런 의미 심장한 말을 남기고 프랑스전이 벌어진 수원 빅버드 경기장을 침통한 표정으로 빠져나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시아를 대표로 한 대한민국에게 인도네시아 한 네티즌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KOREA , you are our only hope!!!!
by: aje_gile_loe 05/30/02 12:40 am

Msg: 1 of 30 i'm indonesian guy. my country doesn't go to world cup. i just wanna say, all asian country who doesn't go to world cup will always cheer and support for Korean team till the end. you are our only hope. Korea made the best world cup ever.
GO seol ki hyeon!!!!!!!! poland, america, and portugal don't have a chance against korea.
for some reason, i know that korea will go at least to quarter final. or even more, to semi final.
WAY TO GO KOREA!!!!

번역
나는 인도네시아 사람이다. 우리나라는 월드컵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모든 아시아 국가들이 한국팀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한국은 우리의 하나뿐인 희망이다. 설기현 화이팅!! 폴란드 미국 포루투갈 모두 한국 앞에서는 상대가 안된다. 한국이 8강 혹은 4강 이상까지 갈 것이라는 느김이 든다. 한국 힘내세요!!



이제 2002년 한일월드컵이 시작 되었습니다.



그리고 월드컵 본선 첫 경기...

사상 첫 월드컵 1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상대국 폴란드는 유럽에서 가장 먼저 월드컵 진출권을 따내고 당시 세계 최강인 예지두덱 골키퍼와 올리사데베라는 유럽 최고의 공격수를 앞세워 공수에서 한국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월드컵 직전 평가전처럼 대한민국은 좋은 경기력과 체력적 우위를 바탕으로 2: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 대한 외신들의 평가는 더더욱 긍정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사상 첫 월드컵 1승을 기록하고 다음 경기는 당초 우리나라 1승 목표였던 미국입니다.

당초 우리나라의 월드컵 예상은 미국에게 이기고, 폴란드와 비긴후 마지막 경기인 포르투갈전은 포기한 1승 1무 1패로 조 2위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 승리로 기세가 오른 대한민국은 이 기세로 미국까지 잡고 2연승으로 포르투갈전과 관계없이 16강 조기 확정을 짓기위한 일전을 치룹니다.




폴란드전의 영웅 황선홍 선수의 붕대투혼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우리나라는 1승 1무로 승점 4점이 되었지만 마지막 경기는 1승 1패로 승리고 필요한 강력한 우승후보 포르투갈이 기다리고 있어서 16강을 장담하긴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미국전은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대한민국은 무수히 많은 찬스가 있었고, 미국은 첫 경기에서 포르투갈에 3:2 승리를 거둔 강호였다는 점을 볼때 비록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하지만 우리도 포르투갈에 충분히 맞설 수준까지 이르렀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은 포르투갈에 무승부만 거둬도 1강은 확정 짓고, 만약 패배를 하더라도 같은 시간 벌어지는 다른 경기인 폴란드vs미국전 경기에서 미국이 패한다면 골득실을 가려서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즉 폴란드가 미국에게 승리를 거둘경우 한국은 포르투갈전과 관계없이 16강진출이 가능한 상황이고 이때문에 포르투갈전에서 당시 유명했던 피구가 이영표선수에게 미국과 폴란드전 상황을 알려주며 비길것을 제안했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당시 한국과 무승부를 거두면 포르투갈은 한국에 이어 조 2위로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렇듯 한국은 폴란드의 도움이 있으면 사상 첫 16강이 보다 쉽게 이루어 질 수 있는 상황에서 낭보가 전해졌습니다.



이미 16강 진출이 좌절된 폴란드의 이야기 입니다.


"미국 잡아 한국에 선물"

폴란드 조국 달래주고… 한국민 친절에 보답 결의

“미국에게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그래야 대통령 전세기까지 타고 온 우리들이 바르샤바 공항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지 않겠는가.” 바우데크 푸찰스키 폴란드 축구 대표팀 주무는 최근 대전시 관계자에게 이렇게 고민을 털어 놓았다고 한다.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고도 한국, 포르투갈에게 잇따라 덜미를 잡힌 폴란드 대표팀은 충격 속에서도 14일 미국 전을 앞두고 팀 분위기를 되살리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이미 탈락이 확정됐지만 대표팀으로서는 역대 3번째 월드컵 4강 진출까지 기대했던 자국 국민들을 달랠 마지막 기회를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폴란드 선수단은 준비 캠프지 대전 및 숙소를 제공한 삼성화재 관계자에 대한 보답으로 미국전 승리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각오를 비춘 것으로 알려졌다.

골키퍼 예지 두데크(리버풀)가 “입국 때부터 친절과 환대를 베풀어준 한국민들에게 줄 최고의 선물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라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폴란드 취재진의 의견도 폴란드가 미국에게 맥없이 주저앉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이다.

폴란드 유력 일간지 제츠포스폴리타의 크리스토프 구조프스키 기자는 “한국은 홈팀, 포르투갈은 우승 후보여서 (패배가)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이라도 할 수 있지만 똑같은 조건인 미국에게 패하면 대표팀은 무척 곤란해진다”며 정신재무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무튼 궁지에 몰린 폴란드의 자구책은 역으로 한국에게 든든한 힘이 될 전망이다.

한국이 포르투갈전서 패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더라도 폴란드가 미국을 잡아주면 어부지리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

폴란드 서포터스 관계자는 “700여명이 이날 경기장을 찾아 폴란드 홈경기 같은 분위기를 연출 할 것”이라며 지원을 약속했다.

정원수기자 nobleliar@hk.co.kr



월드컵 기간동안 폴란드는 비록 완패를 했지만 늘 한국에 우호적인 내용을 자국방송에서 보도를 했습니다. 한국 국민은 친절하고, 거리는 깨끗하며, 환상적인 응원과 완벽한 경기진행등의 긍정적 보도가 주류를 이룬 가운데 폴란드 축구의 아이콘중 하나였던 당시 세계 최고 골키퍼중 하나인 "예지 두덱" 선수는 한국을 위해서 미국을 꼭 잡아서 친절했던 한국에 보은을 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짐은 실제로 이루어져서 폴란드을 초반 연속골에 힘입어 미국에 3:1 대승을 거뒀습니다.

같은 시간 벌어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전은 한국은 폴란드의 대승에 힘입어 사실상 16강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또 한번의 역사를 쓰게 됩니다.



박지성 선수의 결승골로 우리 대한민국은 2승 1무, 조 1위로 사상 첫 16강에 진출합니다.

사실 경기직전까지 16강에 진출할 경우 맞대결 할 팀을 분석한 결과 우리가 D조 1위로 진출을 하면 G조 2위와 16강을 펼치고 당시 상황에서 G조 2위는 이태리, 1위는 멕시코가 유력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각에선 포르투갈을 꺽고 조 1위로 16강 진출해서 우리의 실력을 세계에 알리는 명분을 찾느냐, 아니면 2위로 멕시코를 상대하는 실리를 찾는냐는 의견이 나왔지만 박지성선수의 득점으로 기세가 오를대로 오른 대한민국에겐 멕시코와 이태리 모두 8강에 가기 위한 발판에 지나지 않는 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꺽은 순간 축구의 변방이었던 대한민국은 더이상 변방이 아닌 2002년 최고의 중심국가가 되었고 외신들은 더더욱 한국 축구를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16강 진출을 확정짓고 상대가 이태리가 유력한 상황에서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이태리를 넘어 8강 진출도 가능하다는 보도가 나옵니다.




당초 D조 최하위를 예상했던 외신들이 이젠 강력한 우승후보인 이태리를 넘어서 8강 진출이 가능하다는 전망의 기사까지 나왔습니다. 이것이 2002년 대한민국이었습니다.
 
일각에선 편파판정, 심판의 도움으로 4강에 진출했다며 한국을 펌하하고 있지만 실제 경기력에서도 충분히 4강을 오를 경기력을 보여줬던 것입니다.

이밖에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에 대한 외신들 반응 모음입니다.




 <- 추천 눌러주시면 더욱 좋은 자료를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외신반응

‘포르투갈, 한국에 KO패.’

세계적인 강호 포르투갈을 꺾고 사상 첫 16강행을 이뤄낸 한국에 대해 외신들도 이제는 더 이상 놀라움만을 표시하지 않았다. 세계의 유수 언론들은 14일 한국과 포르투갈, 미국과 폴란드의 D조 경기가 끝나자 한국의 선전과 포르투갈의 월드컵 무대 퇴장 소식을 빠르게 타전했다.

◆BBC 홈페이지=‘한국이 포르투갈을 집으로 보냈다.’ 한국이 14일 포르투갈에 거둔 값진 승리로 먼저 16강행을 확정지은 공동 개최국 일본에 중앙무대를 내줄 걱정을 접게 됐다.

한국은 포르투갈 선수 두 명을 퇴장 시키고 철저하게 봉쇄, 사상 첫 16강에 진출할 충분한 자격을 갖췄음을 증명했다. 포르투갈은 한국의 속도와 파워에 밀렸고 한국 수비에 묶인 피구는 중앙선조차 쉽게 넘지 못했다.

결국 포르투갈은 핀투가 퇴장 당하면서 지나치게 흥분했고 피구와 팀 동료들이 제 몫을 하지 못해 동점 기회마저 놓쳤다. 미국은 덕분에 어부지리로 16강행에 합류했다.


◆AP=‘한국의 박지성이 포르투갈을 기절시켰다.’ 한국이 박지성의 눈부신 결승골로 9명이 뛴 포르투갈을 탈락시키며 결승 토너먼트에 올랐다.

한국 팬들은 경기 8시간 전부터 뙤약볕 아래 모여들었고 거리 곳곳에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몰려 들어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경기가 시작되자 관중들은 한국이 공을 잡을 때마다 함성을 지르며 광란의 응원을 펼쳤다.


◆AFP=한국이 ‘9명의 포르투갈’을 떨어뜨리고 16강에 진출했다. 14일 경기는 양팀 모두 절체절명의 상황. 불꽃 튀기는 접전에서 한국은 눈부신 플레이로 초반을 열었던 반면 강호 포르투갈은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두 명이 퇴장 당하면서 경기를 험악하게 만들었다.

전반 27분 후앙 핀투가 박지성에게 두 다리를 거는 백태클로 레드 카드를 받은 후 포르투갈은 주심에게 집단으로 항의했다. 박지성의 골은 멋진 개인기로 훌륭한 장면을 만들었고 비록 포르투갈 2명이 퇴장 당했지만 한국은 이미 그 전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

◆가디언(영국)=포르투갈이 탈락했다. 믿을 수 없다(Incredible). 그들은 공포의 태클(horror tackle)을 한 후앙 핀투를 비롯해 2명이 퇴장당한 상태였다.

◆ESPN=이번 2002 월드컵의 기괴한 날이었다. 미국이 폴란드에 1_3으로 패했지만 한국 덕에 16강에 진출했다.

◆마르카(스페인 스포츠전문지)=포르투갈 K.O. 한국은 포르투갈을 탈락시키며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사커에이지닷컴= 솔직히 말해 한국이 얼마나 잘했는지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포르투갈은 그들 축구 역사상 최악의 밤에 끔찍한 플레이를 펼쳤다.

◆로이터=한국이 공동 개최국인 일본과 함께 16강 진출에 성공, 개최국의 16강 진출이라는 전통을 이어갔다. 초반 20분을 한국에 밀렸던 포르투갈은 전반 27분 핀투가 백태클로 퇴장 당하자 주장 쿠토가 주심 아르헨티나의 엥겔 산체스의 얼굴을 잡고 싸우는 등 지나치게 흥분했다.

◆데일리사커닷컴=한국이 16강 진출이 성공한 금요일 붉은 옷을 입은 100만명이상의 축구팬이 서울 시가를 누볐다.

한국이 공동개최국 일본과 함께 16강에 진출했다. 박지성은 환상적인 기술을 이용한 슛으로 포르투갈 골키퍼 빅토르 바이아를 스치는 득점을 뽑아냈다. 반드시 이겨야했던 포르투갈은 이기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으나 결국 우승후보 프랑스 아르헨티나와 함께 뒷문으로 나가야 했다.

◆워싱턴포스트(미국)=한국이 9명으로 싸운 포르투갈을 꺾고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박지성의 골로 인천 문학 경기장은 함성으로 뒤덮였으며 한국은 일본과 함께 16강에 올랐다. 2개의 아시아 팀이 16강에 오른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박지성은 “포르투갈이 강한 팀이지만 전혀 두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데일리 텔레그라프(영국)=박지성은 이날 결승골을 터트림으로써 한국의 영웅으로 떠올랐고, 포르투갈을 월드컵 무대에서 떠나게 만들었다.

송종국은 루이스 피구를 완벽히 마크하며 이날 최고의 선수로 꼽을 만했고 최진철도 훌륭한 경기를 했다.

◆원풋볼닷컴=박지성의 그림 같은 슛이 9명이 싸운 포르투갈을 예선 탈락시켰다. 루이스 피구는 송종국에 막혀 어떤 좋은 움직임도 보여주지 못했다.

◆FOX스포츠 홈페이지=‘은총의 땅(State of Grace).’ 미국이 폴란드에 1_3으로 지고도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기는 바람에 16강에 올라갔다. 미국은 폴란드의 3번째 골이 터진 후 0_3으로 뒤지자 희망을 포기했지만 2분 뒤 박지성이 포르투갈을 상대로 골을 성공시키면서 극적으로 16강행에 합류했다. 박지성의 골 소식을 듣고 대전 구장의 관중들이 일제히 환호하는 바람에 미국 선수들도 인천의 소식을 알 수 있었다.

◆CNN 홈페이지=‘미국이 간발의 차로 16강 진출했다(U.S. in by inches)’

◆FIFA 한ㆍ일 월드컵 홈페이지=‘붉은악마의 열기가 한국의 운명을 바꾼다’라는 제목으로 한국 축구팬들의 붉은 옷 입기 신드롬과 놀라운 응원 열기가 한국이 선전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소개
 
http://cafe.daum.net/hanryulove/EcC9/223 <- 한열사 출처 입니다.



대한민국의 16강 진출 소식 외에도 기분 좋은 당시 기사내용이 있어서 몇가지 소개 합니다.


터키“한국인 성원 덕에 16강”

터키와 한국이 다소 개운치 않았던 감정의 싹을 잘라내고 한마음으로 응원을 펼친 끝에 터키의 16강행을 일궈냈다. 터키-중국전이 열린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한국·터키친선협회’, ‘터키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 1천여명의 한국인들과 수백명의 터키 축구팬들이 한덩어리가 돼 터키의 극적인 16강 진출을 염원하며 열성적인 응원을 벌였고 터키는 극적인 승리로 가물거리던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터키에서는 6·25참전 ‘혈맹’인 터키에 대한 한국인들의 응원 열기에도 불구하고 1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김영주 주심의 가혹한 판정으로 주전 2명이 퇴장당한 뒤 한국에 대한 감정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터키 축구팬들도 이날 한국 팬들의 정성어린 응원과 함께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감정의 앙금을 말끔히 씻어낼 수 있었다. 수크르라는 한 터키 관중은 경기가 끝난 뒤 “한국인들의 응원 덕분에 16강에 진출했다”면서 “고맙다”는 말을 연발했다.

지난 99년 터키 대지진때 200억원의 성금을 전달한 ‘한국·터키친선협회’ 회원 수백명은 이날 터키 국기가 그려진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 터키가 골을 넣을 때마다 터키 축구팬들보다 더 극성스럽게 환호성을 보냈다. ‘터키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모임’ 1천여명도 이날 응원대열에 합류했다. 이들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인터넷을 통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단체로 현재까지 8천여명의 회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터키 응원석에 이어 곧바로 노란색 티셔츠를 입은 한국인 관중들 앞으로 가 손을 흔들며 감사를 표시했고 관중들도 열광적으로 환호하는 등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http://cafe.daum.net/hanryulove/EcC9/203



터키 vs 브라질전에서 실추된 이미지를 터키 vs 중국전에서 한국관중들의 응원에 힘입어 16강 진출에 성공한 터키는 응원해준 대한민국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때부터 차츰 한국과 터키의 우정이 더욱 커지기 시작합니다.

또 하나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한국에게 패한 폴란드는 한국에 긍정적 보도를 많이했는데 폴란드 골키퍼 두덱은 폴란드에 돌아가서 자신의 홈페이지에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귀국하기 전에도 말한 바 있지만 한국민은 매우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그들이 결승토너먼트에 진출한 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언젠가 휴가를 내 가족과 함께 꼭 한국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 내가 한국 땅을 밟기 전까지 `그들은 대회를 치를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고 매우 아름다운 나라라는 것을 발견했다"

라는 글을 자신에 홈페이지에 남겼다고 합니다.

한국의 성공을 질투하는 몇몇 국가들이 한국을 비하하는 외신들만 모아서 2002년 한국을 펌하하지만 두덱 골키퍼와 같이 자국에서 한국을 찬양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는 것을 말 하고 싶네요.


출처 : http://stsupporters.tistory.com/8

2002년 월드컵 준비과정은 2010년 지금과 너무 닮았습니다.

히딩크 감독처럼 지금 허정무 감독은 많은 비난을 받지만, 2002년 코스타리카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기 시작 한 것처럼 에콰도르를 시작으로 좋은 평가전을 치뤄서 2002년의 영광을 다시 한번 이룩하길 기원합니다.

글이 너무 길어서 준비과정에서 16강까지를 1편으로, 그리고 16강부터 월드컵 종료까지를 2편으로 나눠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아시아 모든나라들이 자신의 최고 성적까지만 기록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4강, 북한 8강, 일본과 호주 16강.)


대~~ 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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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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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예권 2010.06.23 1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진짜 잘하네요 2010년에도 잘하면 좋은데;

  2. 성상현 2010.06.23 2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때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이네요 ㅜㅜ

    정말 눈물이 남니다.

  3. 헐... 2011.12.18 0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밑에님 저랑 같은 5학년때 보셨네요 ㅎㅎ
    91년생이죠?

    어릴때였지만
    엄청 난 열기를 아직도 생생ㅎㅏ게 기억해요

  4. 이예권 2014.11.25 1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진짜 잘하네요 2014년에도 잘하면 좋은데;

  5. 성상현 2014.11.25 1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때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이네요 ㅜㅜㅜㅜ

    정말 눈물이 남니다.

  6. 헐. 2014.11.25 14: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밑에님 저랑 같은 3학년때 보셨네요 ㅎㅎㅎㅎ
    94년생이죠?


    어릴때였지만
    엄청 난 열기를 아직도 생생ㅎㅏ게기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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