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간의 역사는 밤에 이루어 지고

EPL의 역사는 종료직전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처음 들어보셨다구요.?

당연합니다.


제가 방금 지어낸 말이거든요.^^


축구는 처음 시작할때 5분과 끝날때 5분에 골이 가장 많이 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 라운드에선 EPL 판도를 뒤흔들 사건들이 종료직전 5분에 유독 많이 일어났습니다. 가장 먼저 종료직전 역사를 이룬 팀은 박지성의 소속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입니다.


 


출처 :
http://www.sportalkorea.com/


농구의 버저비터를 떠올릴 종료 30초전 스콜스의 환상적인 버저비터 골로 인해서 멀어져갔던 EPL 우승에 한낮 희망을 품었습니다.

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2위 맨유는 1위 첼시에 승점 4점이 뒤쳐졌고 만약 이번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 승리를 하지 못 할 경우 이후 벌어질 첼시의 경기에서 객관적 전력이 강한 첼시가 승리할 경우 승점 7점, 무승부를 하더라도 승점 5점으로 벌어져 우승은 더더욱 멀어질 상황에서 맨유의 후반전 인저리 타임은 분명 EPL 역사를 뒤 흔들 사건이었습니다.


두번째 종료직전 이루어진 역사는 같은날 벌어진 블랙번에버튼 경기입니다.


이미지 출처 :
http://ellekwanga.tistory.com/658


에버튼은 전반 3분의 득점으로 경기를 쉽게 끌고 가는 듯 했지만 후반 70분 블랙번의 동점 골을 기록하자 에버튼은 8분뒤의 득점으로 다시 한번 앞서 갑니다. 하지만 블랙번 역시 다시 2분뒤(후반 80분) 또 한번의 동점골을 기록하며 경기장 시계는 90분을 가르켰습니다.

하지만 이때 다시 한번 에버튼의 득점으로 결국 3:2 승리를 이끌며 유에파컵 출전권을 향한 에버튼의 발걸음을 가볍게 했습니다.
(팀과 득점 상황이 헷갈리기 때문에 각각의 색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맨유처럼 우리에게 관심이 가는 EPL 팀이 있습니다.

이청용선수가 활약하는 볼튼입니다. 박지성의 맨유가 우승을 목표로 한다면 이청용의 볼튼은 EPL 잔류를 위해 꼭 승리가 필요 한 경기였습니다. 볼튼은 4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남은 4경기중 한경기라도 이기면 현실적으로 잔류에 성공을 합니다.



역전 골을 넣고 좋아하는 볼튼 선수들. 출처 : http://blog.naver.com/gily0809?Redirect=Log&logNo=30084538601


어웨이에 유난히 약한 볼튼은 원정에 유독 강한 스토크 시티의 원정길에서 전반 13분 실점을 허용합니다. 홈에서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중인 스토크 시티가 최근 4경기 연속 무득점을 올린 볼튼을 상대로 선취점을 올렸기에 스토크 시티의 승리가 점쳐 지는 가운데 후반 70분 볼튼의 이청용 선수는 바이슨 선수와 교체 되었고 85분 바이슨 선수가 얻어낸 프리킥이 동점골로 연결되었고 90분이 다 되어가는 상황에서 또 한번 바이슨의 뛰어난 돌파로 이어진 크로스가 득점을 올리며 후반 종료를 앞두고 극적인 역전 승을 거뒀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다음날 경기에서도 종료직전 역사는 계속 됩니다. (2010년 4월 18일)


  <- 이걸 누르시면 숫자만큼 종료직전 징크스에서 한국 선수들이 보다 많은 이득을 볼꺼에요.^^




출처 : http://www.yonhapnews.co.kr/

첼시는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2위 맨유에 승점 1점을 앞선 1위였습니다. 이번 경기는 비록 첼시가 최강의 전력이라고는 하지만 무시 못할 전력을 갖춘 토트넘과의 경기입니다. 전반 15분 토트넘에게 먼저 PK로 선취점을 허용한 뒤 전반 종료직전 또 한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갑니다. 토트넘의 전반 종료직전 득점으로 상황이 어려워진 첼시는 이후 저력을 발휘 하며 후반 종료직전 램퍼드의 득점으로 토트넘을 추격합니다.

 하지만 첼시의 종료직전 역사는 여기까지 였습니다. 경기는 그대로 끝나서 4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승점 1점차로 선두 첼시와 2위 맨유의 순위가 정해졌고 맨유의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찾은 라운드였습니다.


이후 열린 위건 vs 아스널 경기에서도 종료직전 역사가 씌여집니다.


출처 : http://www.sportalkorea.com/

1위 첼시와 2위 맨유의 우승 경쟁이 치열할때쯤 3위 아스널이 무서운 속도로 승점을 쌓으며 극적인 리그 우승과 현실적인 준우승을 노리게 되었습니다.

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1위 첼시는 승점 77점, 2위 맨유는 승점 73점, 3위 아스날은 승점 71점으로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아스날은 맨유를 누르고 리그 2위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또한 이번 라운드에선 맨유는 최근 무서운 공격력을 자랑하는 지역라이벌 맨체스터의 어웨이 경기가 있고 아스날은 강등권 경쟁을 벌이는 위건과의 경기였기 때문에 이번 라운드에서 2위로 올라 서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입니다.

경기는 전반 40분 아스날의 득점으로 예상되로 아스날의 승리로 끝나는 것처럼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후반이 초반 또한번의 득점으로 아스날의 대량 득점까지 예상 되는 듯한 경기가 이어졌지만 역사는 지금부터 시작이 됩니다. 후반 80분과 90분쯤 연이은 득점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든 위건은 종료직전 거짓말 같은 역전골로 거함 아스날을 무너트리는 기적과 같은 역사를 쓰며 현실적인 강등권 탈출을 달성합니다.

지금 제가 말한 5경기는 모두 EPL 09/10 시즌 34~35라운드의(01.04.17~18일 경기) 경기였습니다. 각각 리그 우승과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팀들에게 벌어진 종료직전 득점 상황이었습니다.


어떻습니까? 이쯤 되면 정말 PEL 역사는 종료직전에 이루어 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Posted by 엔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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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비한 데니 2010.04.20 0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얏~~ 말이 참 멋있네요
    종료직전까지 계속되는거 ㅎㅎ

    • 엔젤로그 2010.04.25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근데 우리나라는 앞서고 있을땐 경기 끝까지 그 상황을 이어가고.. 뒤지고 있거나 비기고 있을땐 종료직전 기적을 일으켰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