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관련글'에 해당되는 글 337건

  1. 2017.06.17 허정무 감독 업적은 인정해야 된다. by 엔젤로그
  2. 2017.03.22 이승우에게 밀린 축구 국가대표 by 엔젤로그 (1)
  3. 2017.03.19 한국축구 위기 마케팅이 답이다. by 엔젤로그
  4. 2014.07.01 홍명보 감독 거취는? by 엔젤로그 (6)
  5. 2014.06.28 유럽축구 근본부터 배우자. by 엔젤로그
  6. 2014.06.26 러시아 승점 삭감 우리에게 독이 될수 있다. by 엔젤로그
  7. 2014.06.24 홍명보 마지막 카드 도하의 기적 by 엔젤로그
  8. 2014.06.21 일본축구의 눈높이 by 엔젤로그 (2)
  9. 2014.06.20 월드컵에서 한국에게 지면 모두 약팀? by 엔젤로그 (21)
  10. 2014.06.18 월드컵 시청률 사상 최고 갱신? by 엔젤로그

-afc 이미지 참고-



슈틸리케 감독이 경질되었습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티켓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대한민국 축구는 약속의 땅 도하에서 홈팀 카타르에 패하며 3위 우즈벡에 승점 1점만 앞선 불안한 2위를 유지하며 남은 2경기에서 큰 부담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런 위급한 상황에 변화가 필요한 축구협회는 최종예선 중 감독 경질이라는 카드를 꺼냈고, 축구팬들은 소방수로 선택될 감독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축구팬들이 원하는 인물은 U20 대표팀을 이끌던 신태용 감독입니다. 성남에서의 지도력과 홍명보 감독 퇴임 후 대표팀 지휘봉을 임시로 잡았을 때 경기력, 그리고 갓 임명된 슈틸리케호의 수석 코치로 보였던 능력이 축구팬들에 큰 어필이 되었습니다.


반면 축구협회는 넌지시 허정무 감독을 물망에 올려놓은 분위기입니다. 최종예선을 2경기 남겨놓은 상황에서 당장 급한 불을 꺼줄 경험과 원정월드컵 16강이라는 업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최근 대선이 끝나서 그런지 정치판으로 현 상황을 생각해보면 팬들 입장에선 최근 국가대표 감독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으니 개혁을 원하는 진보성향이 강합니다. 뭔가 변화가 없이 비슷한 성향의 감독이 온다면 대표팀의 고질적인 문제는 고쳐지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반면 축구협회는 보수입니다. 위기인 상황에서 너무 급하게 바꾼다면 위험부담이 크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진보성향의 축구팬들은 보수파가 내건 대선후보 허정무 감독을 비난하기 시작합니다. 





저는 블로그를 통해서 우리나라 대표팀 감독을 계속 지지했던 사람이 있습니다. "세뇰 귀네슈" 귀네슈 감독이 아니면 다른 누가 되든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누가 감독이 되든 그 이후 상황을 지켜보자는 관망자 입장입니다.


관망자 입장에서 허정무와 신태용 감독을 놓고 보면 허정무 감독에 대한 축구팬들의 색안경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허정무 감독의 단점은 많습니다. 이 글을 축구협회 직원이 읽는 것도 아닐 테고, 팬분들께서 읽으실 테니 허정무 감독 단점을 제가 말하지 않아도 많이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부분은, 허정무 감독을 비난하기 위해 그가 이룬 업적까지 폄하하진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입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이 업적은 누가 뭐래도 허정무 감독의 공입니다. 당시 축구팬 여론은 이른바 "양박쌍용" 이라고 불리는 최강의 스쿼드로 감독의 능력이 아닌 박지성 능력과 선수들 능력이라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 상당히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아시아에서나 양박쌍용이지 사실 월드컵 진출한 국가치고 이정도 선수도 없는 국가를 찾기도 힘듭니다. 특히 16강 진출한 나라에서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 없는 국가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남아공 월드컵 첫 경기 상대는 그리스였습니다. 당시 우리나라가 1승 제물로 삼았던 국가고 실제로 우리 태극전사는 경기를 압도하며 2:0 완승을 거뒀습니다.


당시 경기를 떠올려보면 선수들 기량도 좋았지만, 전술적인 성공도 있었습니다. 전술은 당연히 감독 몫이고, 선수들 컨디션 유지도 감독이 일정관리를 잘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팬들은 "선수빨로 이겼다!" 라며 애써 폄하 하는 여론이 많았습니다.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이미지-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당시 그리스 선수들을 살펴보면, 과연 우리가 선수빨로 이길 정도로 그리스 선수들이 약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한국엔 박지성이 있다면 당시 그리스엔 '테오파니스 게카스'가 있었습니다. 게카스는 분데스리가에서 득점왕을 차지했고 유럽예선에서 최다 골을 넣은 절정의 공격수입니다. 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이자 유럽예선 최대 득점자인 게카스가 박지성보다 절대 뒤처질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또한 양박쌍용의 한 축을 담당하는 기성용 팀 동료인 "게오르기오스 사마란스"가 있습니다. 한국에선 기성용을 패스 마스터라고 찬양했지만, 당시 소속팀 셀틱에서는 선발과 주전을 오가던 선수였습니다. 반면 사마란스는 셀틱에선 주전 선수지만 그리스 국가대표에선 선발보단 교체 출전이 많던 선수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는 절대로 우리나라가 선수빨로 이길 수 있던 팀은 아닙니다. 당시 그리스는 유럽에서 가장 먼저 출전권을 획득했던 피파랭킹 13위 국가였습니다. 소위 꿀조 라고는 하지만 8승 1무 1패의 기록으로 유럽 최종예선을 뚫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이미지-



또한, 나이지리아전에서는 야쿠부 선수의 "니가가라 16강슛" 아니었으면 우린 16강 못 갔을 것이란 말도 많습니다. 하지만 스포츠엔 가정이 없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16강 우루과이전에서 이동국 선수의 "카페베네 슛" 만들어갔다면 우린 8강 진출도 가능했다라는 말이 나올 수 있습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은 한국 기준 역대 최고 스쿼드는 맞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우리나라 기준이지 월드컵 진출한 국가치고는 약하면 약했지 절대 강한 스쿼드는 아니었습니다. 더군다나 16강 진출팀 중에선 절대 스쿼드로 자랑할 수준이 아닙니다. 선수들 컨디션이 좋았다거나 전술이 좋았단 것은 모두 감독의 공이고, 원정월드컵 16강은 허정무 감독의 업적입니다.


허정무와 신태용 두분 중 한분을 택하라면 저는 신태용 감독에 조금 더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귀네슈가 아니면 누가 되든 관망자 입장입니다. 허정무 감독을 반대하려면 반대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공과 과 는 엄격히 구분해서 공은 인정하지만, 과를 언급하거나 아니면 신태용 감독이나 다른 후보군의 감독 장점을 언급하면서 지지하면 좋겠단 생각입니다.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엔젤로그

 
     

TAG 허정무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이미지 출처 : afc 홈페이지-



제법 잘 나가는 현직 마케터이자 전직 프로구단 직원이 쓰는 한국축구 이야기-2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전이 한창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국가대표 축구는 스포츠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대표팀 경기력이 좋으면 함께 기뻐하고, 결과가 나쁘다면 함께 비난하면서 그렇게 축구 국가대표는 우리 일부였습니다.


조금씩 이상 징후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국가대표 인기가 예년만 못하다던 2014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는 유럽 예선을 뚫고 올라온 러시아였습니다. 경기 시간은 한국 시각으로 평일 아침 7시, 대부분은 출근준비와 등교 준비로 축구 보는 것이 힘들던 시간대였습니다.


이날 예상대로 TV 시청률은 높지 않았지만 대신 대한민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모바일시청자를 기록했습니다. 네이버 실시간 중계 시청자 숫자가 200만에 육박하는 순간 네이버가 다운되었고, 같은 시간 다음에서도 100만 내외 시청자가 몰려 다음 역시 서버가 다운되었습니다. 아프리카TV, 각 방송국 모바일 생방송 역시 다운되었고 이날 모바일 접속자가 약 4~500만 명에 달했단 소식이 들렸습니다.



- 브라질 월드컵 당시 네이버 다운 된 모습-



5천만 명인 우리나라 인구 중 무려 500만 명이 모바일로 러시아전을 지켜봤다는 것으로 10% 인구입니다. 여기에 TV 시청률 역시 30%가 넘었기에 평일 아침 출근 시간임을 감안하면 월드컵을 볼 수 있는 모든 사람이 TV든 모바일이든 찾아봤다는 뜻으로 여전히 축구 대표팀은 국민적인 관심사라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2017년 절대 무적이라던 축구대표팀 인기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대표선수 대부분이 해외진출로 팬들에게 노출되는 빈도가 줄었고 손흥민 선수가 활약한다지만 박지성 선수만큼 국민 스타도 없었습니다. 대통령 파면과 사드 같은 외교 문제로 국민의 모든 관심사가 정치에 집중되었고, 여기에 월드컵 최종예선 중계권을 공중파 방송이 아닌 JTBC에서 독점 계약을 해서 공중파 미디어 노출이 사실상 없어졌습니다.


2017년 3월 19일. 슈틸리케호는 격전지인 중국에 입성했습니다. 중국은 한국의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이 축구까지 이어지며 대표팀 전세기를 불허하고 각종 규제가 이어졌습니다. 중국은 자신이 월드컵에 못 나가더라도 사드보복 차원에서 한국도 떨어트린다는 다짐으로 이번 한중전에 임했고 우리 입장에서는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위해 큰 고비가 되었습니다.


평일 아침, 500만 명을 모바일로 불러 모으던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가 이번엔 이승우라는 유소년 축구선수 한 명만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슈틸리케호가 중국에 입성한 다음 날인 20일, U20 청소년 월드컵을 위해 바르셀로나 유소년 소속인 이승우가 입국했습니다. 당시 스포츠 뉴스에선 이승우의 입국 소식과 함께 인터뷰를 보도했습니다.





이후 배구와 각종 스포츠 소식을 전하고 K리그 소식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월드컵 대표팀 소식은 짤막한 단신처리조차 없었습니다. 과거엔 선수단이 뭘 먹었는지, 아침 컨디션은 어땠고 가족들은 어떤지 같은 사소한 내용도 스포츠 톱뉴스로 나왔지만 이번엔 중요한 일전을 앞둔 선수단 소식이 유소년 선수 입국에도 밀렸습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심각합니다.

당장 2~3일 앞으로 다가온 한중전을 인터넷으로 직접 찾지 않으면 전혀 소식을 알 수 없습니다. 주위에 축구를 좋아한다는 사람들한테도 물어봐도 한중전이 열리는지 모릅니다. 저는 프로축구 구단에서 일을 할 정도로 주변에 축구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사람들조차 한중전 이야기는 고사하고 TV 중계 시간 아는 사람 단 한 명도 못 봤습니다.



- 러시아월드컵 대한민국 시리아전 일정을 알리는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JTBC에는 미안하지만 이런 중요한 경기는 공중파에서도 중계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경제논리로 중계권료를 높게 지급한 방송사에 독점중계권이 가는 것도 맞지만, 축구협회는 단순 눈에 보이는 중계권보다 파급력도 함께 고려했으면 좋겠습니다. 축구협회 주 수입원은 광고입니다. 대표팀 경기의 인기가 높아야 광고 스폰서비용이 올라갑니다. 대표팀 인기가 높아지려면 국민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지금처럼 공중파 노출이 하나도 없다면 관심도는 급속히 떨어집니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온 국민이 정치에 관심을 쏟는다면 더더욱 축구는 일상에서 멀어집니다. 2017년 3월 23일(목) 20:35분 한중전 월드컵 최종예선이 치러집니다. 공중파 방송 역시 중계권료 없다고 대표팀 소식을 함구하지 말고 중계권과 스포츠는 분리해서 다수가 알고 싶은 축구 국가대표 소식도 함께 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승우라는 유망주에 관심을 가지거나 K리그 소식도 좋지만, 지금은 대표팀 뉴스도 중요합니다.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엔젤로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박용백 2017.05.19 0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JTBC가 가진 파급력을 무시하네요;;;
    가장 올바른 미디어라는 입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중계권을 따내지 못했다고
    주요 뉴스에서 빼버리는 공중파의
    보복성 뉴스 편집에 그 화살이 돌아가야지요.
    화살이 잘못된 곳으로 가고 있네요.
    어차피 중계권이 없기에 대표팀 소식에 열을 올려봐야 JTBC 좋은 일 시킨다는 식의 논리로
    뉴스에서 제외하는 공중파의 치졸한 방식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다고 생각해요.
    해결책을 공중파 중계에서 찾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건전한 미디어 문화 구축
    그리고 정계와 미디어간의 유착 해소
    이런것들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다소 과도기라 말씀하신 부작용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장기적이고 미래적으로 보았을때
    천천히 자리잡혀가리라 봅니다.
    축구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팬들이 사라지지 않는한.
    우려는 존중합니다만 문제의 더 근본적인 원인은
    조금도 심사숙고 하시기 바래요.
    그만큼 당신의 말씀이 파급력이 있을수 있기 때문이니깐요.^^

-이미지 : AFC 홈페이지-




제법 잘 나가는 현직 마케터이자 전직 프로구단 직원이 쓰는 한국축구 이야기-1


한국축구를 말하기 전에 잠깐 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저는 2010년 축구 블로그를 시작하고 그해 티스토리 스포츠 파워블로그에 선정되었습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버프를 받아 블로그는 성장했고, 각종 포털사이트에 칼럼을 쓰게 되고 몇몇 축구대회 기자 자격으로 현장을 누비기도 했습니다. 축구 블로그를 시작하고 1년이 지나고 저는 프로축구 구단에 경력직원으로  채용이 되었습니다.


평범한 축구팬이던 제가 축구 블로그를 시작하고 1년 만에 축구기자 활동과 프로구단 취직이라는 꿈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저의 축구단 생활은 롤러코스터 같았습니다. 초기엔 온갖 찬사를 받았지만 그 찬사는 오래가지 못하고, 한국축구 최고의 오점 중 하나인 승부조작 여파와 여러 악제가 겹치며 2년 만에 축구단을 그만뒀습니다.


축구는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었고, 이번엔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선택한 업종은 마케팅이고 가장 경쟁이 심하다던 성형외과 마케팅을 시작했습니다. 제법 규모가 있고 잘나가는 병원에 말단직원으로 입사하여 3년이 지난 지금은 10명이 넘는 팀원을 거느린 팀장이 되었고 병원은 매년 확장을 할 정도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마케팅 사무실에서 본 창밖 풍경-


마케터로써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자 내가 가장 좋아했던 것 중 하나인 축구에 대해 뭔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게 잠시 쉬었던 블로그 활동을 다시 하는 것이었습니다.


전직 축구단 직원이자 현직 마케터 눈으로 보는 한국축구는 위기입니다. 하지만 성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합니다. 위기 요소를 점검해보겠습니다.



노출감소

한국축구 위기 첫 번째는 노출이 급격히 줄었다는 것입니다. 흥행은 따 놓은 당상이라던 월드컵 최종예선이 공중파에서 사라졌습니다. JTBC 독점 중계로 공중파 3사 중계가 사라졌고 공중파 방송에선 스포츠뉴스에서조차 월드컵 최종예선 보도조차 하지 않거나 단신처리 했습니다.


월드컵 최종예선이 이 정도인데 다른 분야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집니다. 공중파 방송은 중계권이 없는 월드컵 최종예선보다는 다가올 평창올림픽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온라인에서도 축구 노출에 악제가 생겼습니다. 


대표적인 두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을 살펴보면 네이버는 뉴스에 "랭킹"을 도입하여 항목별 인기 기사 5개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스포츠 분야는 대부분 야구가 1~5위까지 점령하게 됩니다. 스포츠 뉴스를 랭킹으로 보는 사람에게 축구 노출은 더욱 줄어듭니다.


-네이버 랭킹 화면-



축구에 우호적이던 다음은 스포츠 항목을 클릭하면 과거엔 축구와 야구순서였습니다. 그러다 한동안 스포츠 첫 종목을 야구와 해외야구로 배치하던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최근엔 다시 축구로 돌아왔네요)


방송과 인터넷에서 축구의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한 부분은 큰 위기입니다.



-구자철, 지동원 선수가 활약중인 아우크스부르크-


프로선수의 해외진출

한국축구 위기보다는 K리그 인기 저해 요소가 더 맞는 표현이겠습니다.

과거엔 어린 선수는 j리그, 국가대표 핵심선수면 유럽진출, 은퇴를 앞두면 중동진출이 공식이었다면, 최근엔 아시아 쿼터와 중국 축구궐기로 과거 공식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한국 선수뿐만 아니라 K리그에서 기량을 검증받은 용병들까지 황사 머니에 이끌려 중국에 진출하는 실정입니다.


K리그 인기 선수는 한국 선수 용병 선수 가리지 않고 모두 중국과 외국에 빼앗겨 K리그엔 스타 선수 씨가 말리게 되었고, 2부리그 출범으로 기존 선수들도 더더욱 분산되었습니다. 이런 스타선수 유출은 상당히 심각한 상황으로 어떻게든 대처가 필요합니다.



효율성을 생각하는 기업과 지자체

계속된 경제 침체로 기업들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습니다. 모 기업에 구단운영비 대부분을 의존하던 기업구단과 지자체 세금으로 운영되던 시민구단은 졸라매는 허리띠의 첫 번째 타깃이 되었습니다. 국가 차원에서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는 중국과 최근 거액의 중계권 판매로 운영비가 대폭 증가한 j리그와 비교되게 K리그 구단의 운영비는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노출은 감소하고 스타 선수는 해외진출하는 마당에 이걸 지켜낼 자금줄이 말라가는 것이 지금의 한국축구 입니다. 


하지만 희망도 있습니다. 마케팅에서 가장 힘들고 치열한 분야가 분양과 대출, 그리고 성형광고입니다. 제가 성형 쪽 마케팅을 하면서 항상 했던 생각이 "한국축구 마케팅은 진짜 쉽겠다~ 나한테 기회만 준다면 꼭 성공시킬 자신 있는데..." 몇 번이나 했던 생각입니다.


제가 생각한 한국축구 발전요소입니다.





K리그

한국축구 근간이 되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프로축구인 K리그입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출범한 프로축구답게 역사와 전통, 그리고 저력이 있습니다.


2002년 월드컵 성공으로 유소년 축구 육성에 전폭적인 힘을 쏟으면서 꾸준히 우수한 선수들이 육성됩니다. 모든 K리그 팀들이 산하 유소년 구단을 만들어 돈 없어서 운동 그만두는 일이 확연히 줄었고, 체계적으로 선수 육성이 가능해졌습니다. 


그 결과 수많은 어린 선수들이 해외 진출을 하면서도 꾸준히 K리그가 아시아 무대를 주름잡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프로축구의 염원이던 1~2부리그 승강제가 드디어 정착되었습니다.


선수들 해외유출로 질적 상승은 없었다지만 적어도 양적 팽창은 이뤘습니다. 여러 위기가 있지만, K리그는 꾸준히 발전하고, 여전히 아시아 최고 경기력을 유지했습니다. 이제 이걸 국민에게 알리는 일만 하면 됩니다.



주변국 상황

한국축구 위기이자 기회는 주변 상황입니다. 중국의 축구궐기로 K리그 스타 선수 빼가고, 어린 선수는 일본에서 영입한다고 위기라고 한다면 반대로 이게 기회도 됩니다.


그동안 중국에서는 야오밍 등장 이후 농구가 최고 인기 스포츠였습니다. 그러다 축구광 시진핑이 주석이 되면서 축구에 전폭적 투자를 했고 세계적인 스타 선수 영입으로 단숨에 축구가 중국 최고 스포츠로 다시 자리매김했습니다. 일본 경우 영국회사랑 10년간 2조 원이 넘는 거액의 중계권 계약으로 축구 시장이 급성장 움직임을 보입니다.


이처럼 아시아 축구도 돈이 된다는 것을 주변 국가에서 보여줬고, AFC 챔피언스리그 위상도 나날이 커집니다. 경기력에선 아시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인 K리그 입장에선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고 판이 커진 AFC챔피언스리그도 잘만 활용하면 한국축구 인기를 한 단계 도약하기에 충분히 좋은 아이템입니다.


실제로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날이면 경기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축구팬들이 몰려 그 큰 월드컵 경기장이 매진에 육박합니다. 제가 가본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은 상암 1번, 울산 1번, 전주 2번이었는데 갈 때마다 늘 국가대표 경기보다 더 뜨거운 열기를 느꼈습니다.


-2016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여전히 축구를 좋아하는 한국인들

한국 스포츠는 프로스포츠에서는 야구가 최고 인기 스포츠라지만 모든 항목을 종합하면 축구가 최고 인기 스포츠임은 누구나 부정할 수 없습니다. 여전히 국가대표 경기는 높은 시청률이 보장되었고, 손흥민 선수가 선발출장 하는 날이면 늦은 시간임에도 많은 축구팬들이 TV 를 시청합니다.


젊은 층에선 피파와 위닝이라는 축구게임을 즐기며, TV에서는 은퇴한 전직 국가대표 안정환과 아직도 현역인 대박이 아빠 이동국이 쇼 프로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즉 기본적으로 한국 사람들은 축구라는 콘텐츠 자체엔 큰 호감 갖습니다. 매년 K리그 개막엔 이런 타이틀의 기사가 꼭 나왔습니다. "역대 개막 최다 관중 경신"


몇년 전부터 K리그 개막할 땐 항상 과거보다 많은 개막전 관중이 몰렸다는 말인데, 개막전에 앞서 구단마다 온갖 마케팅을 펼친 부분도 있겠지만 눈여겨봐야 할 것은 마케팅을 잘하면 한국인들은 축구장을 찾는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그리고 프로야구를 보면 한국 사람들도 프로스포츠를 즐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7 K리그 개막 관련 기사-


한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종목이자 마케팅을 하면 경기장을 찾아온다는 것이 K리그 개막전과 AFC챔피언스리그를 통해서 증명 되었습니다.


좀 전 성형마케팅이 무척 힘든 분야라고 했는데, 성형과 축구를 비교해보면 성형은 주변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있고, 아파서 찾는 다른 분야 병원과 달리 아프지 않는 환자를 유치하는 분야입니다. 하지만 축구는 기본적으로 한국인들이 찾아가는 콘텐츠입니다. 성형은 생각보다 분야가 굉장히 많고, 실력 좋은 의사들이 우리나라에 집중적으로 몰렸지만, 한국축구는 실력만큼은 과거에나 지금이나 늘 아시아 최고 수준입니다.


실력도 있고, 국민들이 좋아하는 콘텐츠가 바로 한국축구입니다.


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 그리고 구단들은 이렇게 마케팅하기 쉬운 축구라는 콘텐츠를 우리 국민에게 어필할 수 있는 콘텐츠로 꾸며주길 희망합니다. 제가 생각한 한국축구 장점만 잘 활용 한다면 단점으로 지적된 운영비 감소와 선수 유출, 그리고 저조한 노출 같은 위기를 극복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엔젤로그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이미지 :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한 태극전사가 6월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월드컵에 앞서 치러진 평가전에서의 부진과 월드컵 최종명단 발표에서 원칙을 깬 선수 선발로 홍명보 감독에 대한 축구팬들의 불만은 컸습니다. 월드컵 본선 첫 경기 러시아전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혹시나 하는 기대를 했지만, 알제리전과 벨기에전에서 드러난 기대 이하의 경기력과 특히 알제리와의 치욕적인 전반전은 16강 탈락과 맞물려 축구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습니다.


선수단 귀국과 함께 이제 관심사는 홍명보 감독의 거취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의리 열풍과 맞물려 이른바 박주영과 정성룡, 그리고 올림픽 선수들의 의리 출전은 실패로 끝났고, 전술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던 경기력에 여론은 홍명보 감독 사퇴를 부추겼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16강 진출 실패이후 좋은 경험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대표팀 후배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월드컵은 경험하러 온 곳이 아니다. 경험을 증명하러 온 자리다." 라는 따끔한 일침을 놨습니다.


일명 군대식 계급체계가 있다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에서 다른 선수도 아닌 홍명보라는 하늘과 같은 직속 선배에게 이런 혹평을 한 이영표 선수의 말처럼 월드컵은 축구에 있어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이른바 "끝판 대장"에 해당하는 대회로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하는 장소입니다.


이렇게 큰 대회인 월드컵에서 홍명보 감독은 실패라는 경험을 했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겠습니다.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에서 잇단 졸전으로 자칫 월드컵 진출마저 장담할 수 없던 상황에 조광래 감독을 경질하고, 급히 최강희 감독을 대표팀 자리에 내정했습니다. 당시 최강희 감독은 K리그에서 최고의 명장으로 손꼽히며 중위권에 불과하던 전북을 일약 아시아 최강팀으로 올려놓는 지도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최강희 감독은 전북 현대에서의 생활에 만족했고, 독이든 성배로 불리는 대표팀 감독자리를 거듭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월드컵이라는 대한민국 축구의 최대 중대사를 위해 일단 아시아 예선만 통과시키고 전북으로 돌아간다는 조건으로 임시 감독을 맡았고,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약속대로 전북으로 돌아갔습니다.


축구협회는 최강희 감독 후임으로 홍명보 감독을 점찍었습니다. 그러나 홍명보 역시도 최강희 감독처럼 대표팀 감독을 거듭 거부했습니다. 청소년 대표와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세계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올린 홍명보 감독이지만 아직 성인대표팀을 맡은 경험도 없고, 더군다나 첫 데뷔전이 월드컵이라는 것에 부담을 느꼈고, 홍명보 감독은 거듭 대표팀 감독자리를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홍명보 카드를 밀어붙였고, 결국 홍명보는 수락해야만 했습니다. 


청소년과 올림픽팀과 다르게 국가대표, 그것도 월드컵 대표팀 감독은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평가전에서 선수선발까지 모두가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었고, 홍감독은 많은 부분에서 잇단 경험 부족을 드러냈습니다. 결국, 월드컵에서도 최악의 결과를 냈습니다.


일말의 동정은 없지만, 경기가 끝나고 홍명보 감독이 했던 말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지 :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좋은 경험이었다." 


이번 대표팀은 주로 올림픽 시절 함께 했던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습니다. 대표팀의 평균 연령은 겨우 26.1세로 우리나라 역대 최연소 대표팀이었습니다. 그 말은 아직 이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고 지금은 실패했지만 앞으로는 명예 회복을 할 시간이 많다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듯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대회는 월드컵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월드컵은 4년이라는 시간이 남았습니다. 월드컵에 앞서 아시안게임, 아시아컵 등 연이은 굵직한 대회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록 아시안게임은 이광종 감독이 지휘하고 있지만, 주축은 홍명보 호의 선수들이 대부분을 차지 할 것입니다.


물론 월드컵 선수단 중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고, 아무리 홍명보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라도 실전 경험이 없는 선수이거나 j 리그 2부리그 선수의 경기력이 좋지 않다는 것을 월드컵에서 경험했을 것입니다. 큰 폭의 선수 교체는 있어야겠지만 손흥민을 주축으로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의 핵심 선수가 될 것은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곧바로 아시안컵이 개최됩니다. 


홍명보 감독에게는 월드컵의 실패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패할 확률을 줄이고, 강점을 보였던 연령층 대회에서의 성공을 통해 자신감 회복과 아시안컵을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만약 지금 홍명보 감독을 경질한다면 누가 대표팀 감독을 할까요? 누가 오든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아시안컵은 선수들 장단점 파악도 힘들 정도로 시간이 촉박합니다. 당장 최강희 감독처럼 K리그 감독을 선임한다면 최강희 감독에게서 드러난 부작용을 그대로 보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외국 감독을 데려오자니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대회 때문에 시간이 촉박합니다. 그나마 한국축구를 잘 아는 귀네슈 감독이 우리 대표팀을 맡았으면 좋겠지만 이미 터키 프로팀을 맞고 있기 때문에 그것도 불가능합니다. 아시아컵에서는 그나마 홍명보 감독이 가장 적합한 감독일 것입니다. 


또 하나, 만약 홍명보 감독을 경질한다면 그건 축구협회가 자신의 무능함을 스스로 시인하는 것입니다. 귀네슈 감독이라는 유럽 명장이 근 10년 가까이 한국 대표팀에 관심을 보였지만 자기 말을 잘 듣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 외국팀을 맡은 경험이 없다는 이유와 영어를 못한다는 변명을 들며 자신이 관리 할 수 있는 국내파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급기야 최강희 감독과 홍명보 감독은 공개적으로 대표팀을 맡기 싫다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축구협회는 반강제적으로 임시 감독 최강희, 급조 신임 감독 홍명보를 선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1년 만에 홍명보 감독을 경질 시킨다면, 그동안 자신들의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는 샘이 되는 것이고, 이런 막장스러운 한국 대표팀 감독은 더더욱 꺼리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를 은퇴하고 이제 지도자로서 2번째 축구 생활을 합니다. 지금 경질되더라도 K리그, 혹은 j 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또 시간이 지나면 우리 대표팀이나 축구협회에서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햇병아리 지도자에게 월드컵의 실패라는 중요한 경험까지 더해졌습니다. 이제 뭘 어떻게 하면 실패하는지를 월드컵이란 큰 무대에서 직접 경험을 했고, 벨기에와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박주영과 정성용 카드를 버림으로써 변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음 월드컵까지는 앞으로 4년이 남았고, 당장은 아시아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 스스로 사퇴를 한다면 모르겠지만, 축구협회에서 강제적인 경질은 자신들의 무능함을 알리는 일로 생각되기에 자발적 사퇴가 아니면 최소한 아시안컵까지는 유임시키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엔젤로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신수갑산 2014.07.01 0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시안 컵은 현 대표팀의 감독이 지휘하지만 아시안 게임의 감독은 이미 다른 분이 계십니다. 수정바랍니다.

  2. 고구마 2014.07.02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 월드컵때 한국대표팀을 볼수있을까하는 걱정이 듭니다
    우즈벡 자폭골로 겨우 월드컵에 진출한 한국팀이 걱정입니다
    다음은 우즈벡하고 중국이 만만찮은 상대가 될것입니다
    홍명보감독은 선수들의 신임을 받고 있다는 장점과 함께 경기운영방식이 지나치게 보수적이라서 걱정입니다
    홍명보감독이 과연 승부사덩신을 가질수 있을지의문입니다
    원래 기대하고 있던 한국팀은 코스타리카팀과 같은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팀이 었는데
    스페인 따라하다가 이태리팀처럼되버링거 같네요
    마음같아서는 브라질의 둥가감독이나 귀네슈감독을 데려왔으면 하는데 축협에서 홍감독의 지지가 상당하거같네요

  3. 2014.07.15 16: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블로그앤미 2014.10.02 1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블로그 내용이 좋아서♡ 블로그모음 서비스인 블로그앤미(http://blogand.me) 에 등록했습니다. 원하지 않으시면 삭제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5. 조석현 2015.04.10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렉기타1600000000만원

  6. 조석현 2015.04.10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렉기타1600000000만원




4년을 기다린 월드컵에서 우리는 1명 빠진 벨기에마저 꺾지 못하고 1무 2패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며 쓸쓸히 마감해야 했습니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AFC 소속 4국 모두가 단 1승도 거두지 못 한 체 3무 9패의 초라한 결과를 기록하며 아시아 축구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아시아 축구는 급속히 발전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대한민국의 월드컵 4강과 일본의 16강, 2006년 비록 당시엔 오세아니아 소속이었지만 히딩크가 이끄는 호주의 16강 진출과 아쉽게 16강 진출엔 좌절했지만, 준우승팀 프랑스와 무승부를 거두는 등 승점 4점을 기록한 대한민국,  그리고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의 한국과 일본 경기력은 아시아가 더이상 축구 변방이 아님을 알리는 듯했습니다.


박지성과 이영표, 손흥민으로 대표되는 한국 선수와 나카타, 카가와의 일본선수 역시 유럽 명문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2014년 한층 더 성장한 아시아 축구를 기대했습니다.





저마다 부푼 꿈을 안고 출전한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시아팀은 과거에 비해 조금 발전했다고 자만에 빠졌습니다. 한국의 경우엔 가장 기본이 되는 감독 선임 문제를 시작으로 선수 선발이나 여러 가지에서 아마추어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란의 경우는 극단적인 수비전술만 보이며 처음부터 16강 진출엔 관심 없고, 대패나 당하지 않는다는 소극적인 모습으로 대회에 임했습니다.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인 호주조차도 세대교체에 소홀하며 미래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가장 심한 것은 일본이었습니다. 우수한 선수진과 평가전에서 보인 경기력은 분명 다크호스로 불릴만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자만이었고 상대 팀 파악에 소홀히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대회전 일본 자케로니 감독은 월드컵 4강을 목표로 한다고 했고, 몇몇 선수는 4강이 아니라 충분히 우승도 가능하다고 장담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일본 팬들은 환호했고 조 편성까지 좋아서 내심 8강 정도의 일본 최고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AFC 대표 4국은 모두가 일장춘몽이었습니다. 아시아 팀은 12경기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체 3무 9패라는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고, 모두가 조 최하위에 올랐습니다. 98년 이후 역대 최악이라는 우리 대표팀 성적이 아시아에서 가장 높았다는 것은, 아시아 축구가 세계 정상과 얼마나 멀어졌는지 보여주는 기록입니다.


우리나라 곳곳에서 16강 탈락으로 큰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알제리전이 끝나고 벨기에전이 끝날 때까지 인터넷 각종 게시판에는 축구 대표팀을 조롱하고 비난하는 글들로 대부분의 게시판이 도배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입니다. 이때 어디서부터 시작했는지 모르겠지만, 스페인의 사진 한 장이 게시판에 흘러들었습니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스페인은 충격적인 2연패로 1호 탈락팀이 되었습니다. 우승후보로 불리던 스페인의 이러한 몰락은 세계 축구팬에게 충격을 줬고, 우리나라 국민들은 스페인 대표선수단이 조국으로 돌아가서 어떤 비난을 받느냔 걱정 아닌 걱정을 해줬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용서를 구하지 마세요. 우린 이미 당신에게 많은 빚을 졌습니다." 라는 문구를 삽입한 사진과 2008 유로컵 우승과 2010 월드컵 우승, 그리고 2012 유로컵 우승으로 스페인 대표팀으로 스페인 국민들이 얻은 기쁨은 이미 충분히 즐거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자국팀 탈락으로 비난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저런 생각을 하고, 또 언론에서 대서특필 할 수 있다는 것에서 과연 축구선진국은 뭐가 다르구나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잘했다고 모두가 열광하다가도 단 한 번 잘못하면 역적이 되는 대다수의 나라에 좋은 본보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 유럽축구를 근본을 배워야 할 것은 대표선수가 잘하려면 근간이 되는 프로축구나 유소년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좋은 씨를 뿌리고, 그 씨의 관리를 해줘야 좋은 수확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축구 강호들은 모두 하루아침에 우수 선수들이 등장해서 월드컵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게 아닙니다. 수많은 유소년을 육성해서 피라미드 형식으로 실력 좋은 선수만 살아남아 고학년으로 올라가고, 성인이 되어서는 최고 선수만이 프로에 입단합니다.


이렇게 프로선수가 되면 팬들은 경기장을 찾아줘서 선수들에게 지지를 보내고, 대부분 경기는 TV에서 생중계됩니다. 잉글랜드의 경우 몇몇 팬들은 잉글랜드의 월드컵 1승보다 자신이 응원하는 클럽팀의 리그 1승이 더 좋다고 말할 정도로 프로축구가 그 지역민들에게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유소년 선수들과 프로축구 열기가 있다면 국가대표도 자연스럽게 강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막연하게 팬들로부터 프로축구에 열성을 보여달라는 것도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나라 모든 국민이 축구만 좋아하라고 강요 할 순 없습니다. 98월드컵이 끝나고 팬들은 입장권을 구하지 못해 돌아가는 인원이 수천 명에 달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2002년 이후 월드컵을 타인과 함께 즐기기 위해 수백만 명의 인파가 모였습니다.





이 말은 축구라는 콘텐츠가 재미있다면 팬들은 오지 마라고 해도 경기장으로 몰려든다는 것입니다. 축구협회나 프로축구연맹, 그리고 각 프로팀은 월드컵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팬들이 축구에 관심을 가질 것이란 안일한 생각과 기업구단은 그냥 회사 홍보에만 열중하고, 시민구단은 정치인들의 실적 과시용으로 사용되면 절대로 인기를 끌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축구계에서 칭찬해줄 부분도 있습니다. 지금 당장보다 앞을 보고 유소년 선수들의 집중 투자가 그것입니다. 한해 1천억 원을 움직인다는 거대 단체인 축구협회는 수익 상당수를 유소년 육성에 쓰고 있으며 프로축구 연맹도 제도적으로 유소년 육성의 시스템을 내놨습니다. 여기에 각 프로구단은 협회에서 지원받는 금액과 자신의 팀에서 따로 자금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유소년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으로 아시아축구는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018년을 위해서 국가대표 23명만 잘하는 선수를 만들 것이 아니라 유럽의 축구 선진국처럼 팬들은 한결같은 응원을 보여주고, 축구인은 그런 한결같은 응원을 받을 수 있는 행정처리를 하길 바랍니다.


16강 진출이 좌절된 스페인은 유로컵과 지난 월드컵에서의 성과로 용서를 구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우리 태극 전사들도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과 2010년 첫 원정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룩했고, 많은 국민이 기뻐했습니다. 몇몇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일단 지난 월드컵과 올림픽에서 우리를 기쁘게 한 것도 사실입니다.


저 역시 많이 기대했지만 1무 2패라는 저조한 성적과 기록보다 더한 실망스러웠던 경기력, 그리고 더 잘할 수 있는 여건이 많았지만 그렇지 못했다는 것에 화가 납니다. 그렇지만 지금 가장 힘들고 아픈 사람은 제가 아니라 선수단일 것입니다. 선수들에게 세계 최고 선수가 되라고 말하는 것보다 저 먼저 스페인 언론처럼 꾸준한 지지를 보여주는 모습을 보이고자 합니다.





태극전사 여러분 용서를 구하지 마세요. 이미 2002년과 2010년 그리고 2012년 당신에게 많은 빚을 졌습니다. 정말 사과하고 싶다면, 지금 이 슬픔을 기억해서 더 발전된 모습 보여주세요.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엔젤로그

 
     

댓글을 달아 주세요




브라질월드컵 H조 2라운드, 알제리전에 2:4 완패를 하고 의기소침해진 우리 대표팀에 생각지도 못한 기대를 하게 하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한국과 러시아전에서 러시아 관중이 켈트 십자가 가 그려진 걸개를 내걸었고, 이 때문에 피파가 러시아의 승점을 삭감할 가능성이 있다고 러시아 언론이 전했습니다.


러시아 관중이 걸개로 만들었다는 켈트 십자가는 기원전 영국 지역에서 사용되던 고대 십자가인데, 언제부터인가 백인우월주의를 상징하는 문양으로 불리며 유럽 지역에서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피파는 축구에서 인종차별과 정치적 성향을 보이는 것에 강한 처벌을 하고 있어서 거기에 따른 러시아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2013년 그리스 선수가 리그 경기에서 득점하고 나치식 경례를 떠올리는 세레모니를 했다는 이유로 축구선수로서 영구제명 되는 사건이 있었고, 일본 j 리그에서도 한국인을 저격한 인종차별인 "저페니즈 온니" 라는 현수막을 걸었다는 이유로 해당팀인 우라와레즈에 다음 라운드 무관중 징계와 함께 대규모 승점 강등과 2부리그 강제 강등이라는 처벌을 고려했을 정도입니다. 


다행히 2부리그 강등은 피했지만, 여기에 따른 스폰서들의 손해배상을 해줘서 수백억 원의 금전적 손해를 봤습니다. (우라와레즈 상대 팀인 사간도스에 감독이 한국인 윤정환 감독이었고, 용병 대부분이 한국선수로 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우라와 팀에도 재일교포인 이충성 선수가 있었는데 이들을 대상으로 일본사람이 아니면 경기장 입장이 불가능하다는 뜻의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인종차별적 행동은 우리나라 선수도 있었습니다. 한일전이 열리던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기성용 선수는 일본선수를 비하하는 원숭이 세레모니를 펼쳤고, 런던올림픽 3/4위전에서 박종우 선수는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정치적 문구가 들어간 현수막을 들었던 것에 대해 IOC는 박종우 선수에게 메달을 수여해야 하는지 논의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이후 메달은 수여 받았습니다.)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인종차별이나 정치적 행동으로 징계를 받은 전례는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 모를 러시아의 승점 삭감에 대해 가능성은 열어둬야 하겠습니다.


그럼 러시아의 승점이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각 팀이 1경기씩 남은 상황에서 벨기에는 2연승으로 16강을 확정 지었습니다. 남은 1장을 놓고 1승 1패의 알제리와 1무 1패의 한국, 러시아가 골득실로 3/4위에 있습니다.


마지막 경기는 한국과 벨기에, 러시아와 알제리 경기가 남았는데 우리나라가 16강 진출하기 위해서는 벨기에를 최소 2점 차로 이겨놓고, 러시아가 알제리에 1점 차 승리를 거두거나 최소한 무승부를 해야 골득실로 16강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러시아는 우리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1점 앞서있습니다. 하지만 승점이 삭감된다면 러시아는 4위로 처지며 마지막 경기에서 알제리에 대량 득점을 거둔 후 한국이 벨기에를 못 이기도록 기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우리입장에서는 러시아가 알제리를 잡아준다면 벨기에를 1점 차로만 이겨도 1승1무1패 승점 4점으로 1승 2패가 되는 알제리를 누르고 16강 진출이 됩니다.


러시아의 승점 삭감은 벨기에전에 1골을 득점하고 시작하는 효과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러시아 승점 삭감이 오히려 우리에게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지금 우리는 자력으로 16강 진출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러시아가 이기는 것이 좋고, 최소한 무승부를 거둬야 우리가 벨기에를 이기고 골득실 경쟁을 할 수 있습니다. 즉 러시아가 잘해야 우리에게 일말의 희망이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벨기에를 10골 차로 이겼다고 해도 러시아가 패한다면 2승을 기록한 알제리에 16강 티켓을 내줘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승점 삭감이 되면 러시아 선수들의 경기집중력이 대폭 떨어지게 되고, 아주 희박하지만, 러시아가 알제리에 3점 차 이상 대량 득점을 거두고, 한국이 벨기에를 이기지 못하도록 빌어야 하기에 정상적인 경기보다는 러시아가 취약한 공격 축구로 알제리전에 나서야 합니다. 어떻게 해서든 러시아가 지면 안 되는 상황에서 러시아는 자신들의 강점인 수비가 아니라 취약한 공격 축구로 알제리전에 나서야 한다면 오히려 패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러시아 입장에서 승점 삭감이 없다고 본다면 1점 차 승리만 거둬도 16강에 유리한 상황인데 승점 삭감으로 무리한 경기 운용을 하는 것은 오히려 패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러시아가 패할 확률이 높아진다면 우린 벨기에전에 상관없이 16강 탈락 확률도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확률적으로 16강 진출은 높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른 나라들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남은 벨기에전만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는 태극전사를 보고 싶습니다. 어쩌면 2014 브라질 월드컵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벨기에전, 혹은 93년 도하의 기적처럼 또 다른 기적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엔젤로그

 
     

댓글을 달아 주세요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2라운드가 진행된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절망에 빠졌습니다. 첫 경기에서 러시아를 만나 좋은 경기를 펼치며 1:1 무승부를 거뒀는데, 이날 태극전사가 보인 뛰어난 경기력에 알제리를 꺾고 16강 진출이 가까워지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의 두 번째 상대 알제리는 H조 최강으로 꼽히는 벨기에를 상대로 선전을 보였지만 사기가 오를 대로 오른 홍명보호에 알제리는 승점 3점의 제물로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치러진 H조 2라운드,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서로에게 꼭 승리가 필요하던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공격 축구를 펼쳤습니다. 서로 공격축구를 한다지만 사실 전반은 한국축구 역사상 손꼽히는 졸전으로 기록될 시간이었습니다. 알제리가 3골을 넣을 동안 우리는 단 한 번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후반 들어 투지를 불사른 홍명보호의 태극전사들은 2골을 따라 붙었지만, 실점도 기록하여 2:4로 패하며 1무 1패로 승점 1점에 그쳐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H조 중간 순위는 2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벨기에와 1승 1패의 알제리, 그리고 나란히 1무 1패를 기록 중인 한국과 러시아가 골 득실로 3위의 러시아(-1) 4위 대한민국이(-2) 되었습니다.


마지막 남은 3라운드에서 벨기에를 제외한 한국, 러시아, 알제리가 1장의 카드를 놓고 경쟁을 벌입니다. 우리가 16강 진출을 하기 위해서는 자력은 불가능하고, 우리는 벨기에에 2점 차 이상 승리를 거두고, 러시아가 알제리를 1점 차로 이겨야 합니다. 만약 알제리가 승리 한다면 벨기에와 함께 2승을 기록하며 한국전과 관련 없이 16강 진출을 하게 되므로 러시아는 최소한 무승부를 거둬 우리와 알제리의 골 득실 대결로 몰고 가야 합니다.


우리가 2골 차 승리를 거두고, 같은 시간 벌어지는 다른 경기에서 특정팀이 승리를 거두면 안 되는 상황... 어디서 본듯한 느낌이 들지 않으시나요? 어린 학생이나 젊은 축구팬들에겐 희미하겠지만, 예전부터 축구를 봐왔던 팬이라면 93년 카타르 도하에서 벌어진 "도하의 기적"을 떠올리실 것입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공동 개최와 2006년 호주의 AFC 편입으로 아시아 월드컵 티켓이 4.5장으로 늘어났지만 94년 미국 월드컵 때 아시아에 배정된 티켓은 2장에 불과했습니다. 아시아 예선은 1~2차로 나눠져 처음 1차 예선에서는 6개 조를 나눠 각 조 1위 6개 팀이 2차전에 진출하고, 이들은 풀리그를 통해 상위 2개국이 월드컵에 진출하는 방식입니다.


우리나라는 손쉽게 1차 예선을 통과했지만 2차 예선의 상황은 좋지 않았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초반 앞서가며 1장의 티켓을 확보하는 듯 보였고 남은 1장을 놓고 한국과 일본이 경합을 벌이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2차 예선을 2경기 남은 상황에서 맞붙은 한국과 일본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월드컵 진출에 7부 능선을 넘은 것과 마찬가지였고, 반대로 패하게 된다면 브라질 월드컵의 한국과 같이 자력 진출이 불가능하고, 같은 조의 다른 경기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후반 15분, 당시 골 넣는 기계로 불리는 일본 최고의 공격수 미우라에 결승골을 내주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습니다. 마지막 북한전을 앞두고 1승 2무 1패 (6득점 4실점)으로 2승 1무 1패(5득점 4실점)를 기록 중인 일본에 승점 2점이 뒤졌습니다. 우리가 월드컵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북한에 2점 차 이상 승리를 거두고, 일본과 상대할 이라크가 일본에 최소한 무승부를 거둬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리가 마지막 벨기에를 최소한 2점차 이상으로 꺾고 러시아가 알제리를 잡아주길 바라는 것과 100% 일치하는 상황입니다. 

 

 


93년 카타르에서는 반드시 대량 득점을 거둬야 하는 우리 대표선수는 전반을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습니다. 그러나 후반 기적이 찾아왔습니다. 고정운, 황선홍, 하석주가 후반 4분, 8분, 30분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우리가 해야 할 미션을 완수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을 3:0으로 이기고도 선수들의 표정은 밝지 않았습니다. 같은 시간 벌어진 일본과 이라크전에서 일본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후반 45분이 지났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침울한 체 경기장을 빠져나올 때 벤치에서 환호의 소리가 들렸고, 선수들은 직감적으로 우리가 본선에 진출했음을 느끼며 환호했습니다. 1:2로 뒤처진 이라크는 종료 30초를 남기고 얻은 코너킥에서 극적인 동점 골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94년 미국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결과는 2승 3무의 사우디가 조 1위, 우리 2승 2무 1패(9득점 4실점)로 같은 승점을 기록한 일본에(2승 2무 1패, 7득점 4실점) 골 득실 2점을 앞서며 극적인 월드컵 티켓을 획득했습니다.

 

 

<- 최선을 다하는 태극전사를 바라시는 분 클릭주세요.

 


지금의 홍명보 감독은 선수로 도하의 기적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20년이 지난 지금 그때와 같이, 우리 힘으로는 16강 진출을 할 수 없습니다. 러시아의 도움이 있어야 하고, 또 러시아가 알제리에 너무 많은 득점을 기록하면 우리가 벨기에를 잡는다고 해도 골 득실에 밀릴 수 있습니다. 상당히 복잡한 경우의 수에 놓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지지 말고, 93년 선배 태극전사들이 그랬던 것처럼 마지막 남은 벨기에전만 생각하고 그 경기만 집중하여 후회 없는 경기를 보여주길 바랍니다. 16강을 가는 것도 좋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더 보고 싶습니다. 세월호와 군부대의 어수선한 사건사고로 우리 국민은 혼란에 빠져있습니다. 실의에 빠진 우리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꼭 승리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 우리는 박수 보낼 것입니다.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엔젤로그

 
     

댓글을 달아 주세요

 

 

 

 

 

우리나라의 영원한 맞수 일본은 브라질 월드컵 C조에 편성되어

첫 경기를 코트디부아르와 갖게 되었습니다.

 

 

 

 

일본은 자신 있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고,

이듬해 아시안컵까지 우승하며 거칠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브라질 월드컵에 앞서 가진 평가전에서

연전연승을 거두는 일본축구

 

 

 

 

이번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로 꼽히며

우리가 속한 H조 최강인 벨기에와 평가전도 승리로 장식하는데.

 

 

 

 

 일본은 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평가전에서 전승을 거뒀고,

이를 지켜본 세계 각국의 축구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 주목할 다크호스로 지목.!!

 

 

 

 

일본의 승승장구하는 모습에 첫 상대인 코트디부아르는

눈을 피하며 애써 담담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본의 강한 전력에 코트부아르 뿐 아니라

대한민국과 그리스도 애써 담담한 척했습니다.

 

 

 

 

시시하게 16강 진출이 아니라,

세계 4강 진출이 목표라고 발표한 일본의 자케로니 감독.!!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가 시작되었고,

전반 혼다가 득점의 득점으로 일본이 앞서가자

 월드컵 4강이 현실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이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던 드록바가

후반에 강림하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시었습니다.

 

꿇어라.!!

 

 

 

 

드록바의 한 마디에 승승장구하던 일본은....

 

 

 

 

 

주저앉습니다.

 

 

 

 

이 장면을 지켜보던 한국과 일본의 축구 팬들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일본축구에

그동안 승승장구하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평범한 일개 축구 선수인 줄 알았던 그분은

다시 일본에 이야기합니다.

 

이것은.....

 

 

 

 

 

 

 

 <-공감하시는 분은 추천해주세요.^^

 

 

 

네이버 인기 웹툰 노블레스 76화 내용입니다.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엔젤로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알제리별거아니다 2014.06.21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구도 숏다리는 안되는 종목입니다
    한국선수들보다 더 숏다리인 일본이 좋은성적 낼수가 없죠
    그래서 옛날부터 왜놈이라고 했죠

우리 대표팀을 저평가하는 일부 팬들은 브라질 월드컵 첫 상대인 러시아를 상당히 강한 팀으로 여겼습니다. 유럽예선에서도 강호 포르투갈을 꺾고 조 1위로 월드컵에 진출한 강호라며, 평가전에서 부진을 거듭한 한국은 이길 수 없는 상대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나 한국과 러시아 경기는 팽팽한 경기 끝에 1:1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이근호 선수의 행운의 득점이 있었지만, 경기력에서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주도권에서 러시아를 앞섰으며, 심판 판정은 러시아에 우호적이었습니다. 순수하게 실력으로 대등한 경기를 보였으며 제3국 언론에서는 한국이 앞선 경기라는 평가를 했습니다.

 

첫 경기가 끝나자 팬들은 "러시아는 약팀이다.!" 라는 주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상대인 알제리가 시드국 벨기에와 맞대결에서 1:2로 패하자 러시아는 약팀이고 알제리가 강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경기 전, 우리는 약하고 상대는 강하다는 주장을 하고, 경기가 끝나고 한국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면 한국이 강한 것이 아니라 상대가 약했다는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이미지 : 대한축구협회 메인화면 캡처-

 

 

2002년 월드컵 첫 경기 폴란드.

월드컵 주최국 자격으로 톱시드를 받은 대한민국, 그러나 비시드권자 최강인 포르투갈을 만나면서 정작 시드권은 우리가 아니라 포르투갈이란 인식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당시 북중미 최강인 미국과 유럽의 다크호스 폴란드가 같은 조에 배정되었습니다.

 

당시 전력은 포르투갈은 최강 선수 구성으로 우승후보에 거론되었고, 폴란드는 유럽에서 가장 먼저 1위를 확정 지으며 돌풍을 일으킬 다크호스로 지목되었습니다. 공격수 올리사데베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 골키퍼인 두덱 까지 탄탄한 선수층과 조직력은 일각에서 8강 급 전력이란 말이 나왔습니다.

 

그동안 월드컵 개최국은 모두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지만 우리는 사실상 월드컵 1승도 거두기 힘들다는 전망이 있었습니다. 월드컵 직전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조금씩 자신감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의 월드컵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는 생각에 유럽의 복병 폴란드를 이길 수 있을까란 의심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초반은 폴란드가 주도권을 쥐었습니다. 역시 우리나라는 안 되는가란 좌절을 느낄 때 홍명보 선수가 폴란드의 두덱 골키퍼 간담을 서늘케 하는 중거리 슛이 나왔고, 이후 분위기는 급속히 한국으로 넘어왔습니다. 자신감을 찾은 태극전사들은 이후 황선홍과 유상철의 연속골로 폴란드에 2:0 완승을 거뒀습니다.

 

경기가 끝나자 우리가 잘한 것도 있지만 우려했던 만큼 폴란드가 강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아직 우리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몰랐기에 일단은 넘어갔지만, 당시 우리 대표팀 수준이면 폴란드가 아니라 누가 와도 두렵지 않은 강호였습니다.

 

 

-이미지 :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2006년 토고전.

2002년 4강의 영광을 재연하고자 야심차게 출발한 아드보카트호는 첫 경기에서 토고를 만났습니다. 경기 전부터 내부 불협화음에 그동안 한국이 월드컵에서 만났던 상대 중 역대 최약체를 만났다며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경기는 2:1로 우리가 승리하며 2002년 폴란드전에 이어 개막 2연승을 거뒀습니다. 이후 토고는 스위스와 프랑스에 연이어 패하며 3전 전패로 탈락했습니다.

 

이날의 평가는, 우리 대표팀이 잘해서 토고를 이긴 게 아니라 토고가 너무 약팀이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는 것이 축구팬들의 공통된 기억일 것입니다. 그러나 당시 토고는 아데바요르라고 하는 확실한 공격수가 있었고, 경기력도 우리가 상상했던 이상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습니다. 토고에 오히려 먼저 실점하며 경기를 끌려갔고, 토고의 중앙수비수가 박지성에게 가한 위험한 태클로 퇴장당하며 이후 주도권을 우리가 쥐며 역전을 시킬 수 있었습니다.

 

퇴장당하기 전과 후의 토고는 너무 달랐습니다. 만약 11대 11의 싸움이 계속되었다면 과연 우리가 역전 시킬 수 있었겠느냔 말이 나올 정도로 정상적인 토고는 약하지 않았습니다.

 

토고 입장에서 2차전은 스위스였습니다. 한국전에 이어 스위스 전에서도 토고의 초반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아데바요르는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며 스위스 문전을 위협했습니다. 그러나 주심의 편파판정에 인해 2차례 골과 다름없는 상황이 묵살 되었고, 이후 토고는 급속히 흔들렸습니다. 주심의 일방적인 스위스 편들어주기와 한 번도 아닌 두 차례 득점과 연관있는 편파판정을 받은 토고 선수들은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졌고 이후 스위스에 2실점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 경기 한국전에서 퇴장이, 두 번째 스위스전에서 편파판정이 나오기 전까지의 토고는 충분히 아프리카 대표다운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팀은 엉망이었지만, 지금 우리가 기억하는 것처럼 경기력조차 엉망은 아니었습니다.

 

 

-이미지 :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2010년 그리스.

우리가 아테네 올림픽에서 홈팀 그리스를 상대로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이며 무승부를 거뒀고, (사실상 경기는 우리가 지배 했죠) 국가대표 간 역대 전적도 1승 1무로 앞서 있어서 그리스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월드컵에서의 맞대결도 우리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2:0 완승을 거뒀습니다. 2002년 이후 월드컵 첫 경기 3연승을 기록하는 순간입니다.

 

처음부터 1승 제물로 생각했지만, 너무 일방적인 경기여서 우리가 잘해서 이긴 것도 있지만, 그리스가 너무 약했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는 남아공 월드컵에서 나이지리아에 승리 했고, 유로컵 우승을 거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전력을 살펴보면, 유럽 최고 수준의 수비조직력을 보이며 막강한 수비를 자랑했습니다. 공격적으로 보자면 06~07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한 게카스가 그리스 공격을 책임졌습니다. 2010년까지는 거의 최고 컨디션인 게카스가 공격을 책임지고, 유럽 최고 수준의 철벽 수비를 자랑하던 게 당시 그리스였습니다.

 

상대가 약했던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잘 했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위에 있는 손가락을 클릭해주세요.

 

 

-이미지 :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그리고 2014년 러시아전입니다.

폴란드와 토고, 그리스와 러시아까지 우리가 이기거나 좋은 경기를 보였던 경기는 상대가 약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잘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어렵다는 월드컵 예선과 복병의 대륙 아프리카 예선을 뚫고 올라온 팀이면 이미 뛰어난 실력이라는 것을 인정받은 것입니다. 태극전사들은 2002년 이후 매 대회 1승 이상 성적을 거뒀고, 지난 3개 대회에서 4강과 17위, 16강 등 유럽 강호들에 뒤지지 않는 성적을 얼렸습니다.

 

겸손한 것도 좋지만 어느 정도 우리가 이룩한 성과는 자랑해도 됩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 대표팀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강한 팀입니다.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엔젤로그

 
     

TAG 월드컵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드록바 2014.06.20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은 알제리에게 1:0으로 지고
    벨기에한테는 3:1로 집니다.
    그리고 16강 탈락을 하죠.

    • 121 2014.06.20 15: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래 러시아에 0:5로 지고 알제리에 0:2로 지고, 벨기에에 0:5로 진다는 것과 비교하면 많이 강해진거네요ㅋㅋㅋㅋㅋㅋ

  2. 그럴리가... 2014.06.20 1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러시아 못했음
    우리가 강팀이 아니라 그냥 러시아도 우리랑 똑같은 수준의 약팀인거임...
    예선에서 러시아가 어쩌고 저쩌고, 전경기에서 어쩌고 저쩌고의 문제가 아님..
    그냥 우리랑 경기했던 그날 러시아가 못했음...

    한-러전? 까놓고 말해 한국이 경기하니까 봤지 안그랬으면 그냥 채널 돌아갈 재미없는 경기였음...-_-;

    • 121 2014.06.20 15: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폴란드가 못했고, 포르투갈이 못했고, 이태리가 못했고, 스페인이 못했고, 그리스도, 토고도, 프랑스도, 러시아도 모두 못해서 우리가 안 진거네요..?

    • 121// 2014.06.20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2의 한국팀은 홈텃세를 등에 입은 강팀이었음.. 왜 예전 이야기를 하지? 4강까지 오른 2002년도 한국팀이 상대한 포루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팀을 약하단 이야기가 왜 나옴?
      글고 경기의 승부도 중요하지만 져도 수준있는 경기가 있고, 이겨도 졸전인 시합이 있는 거임.
      이번의 러시아전의 한국은 튀니지/가나전보단 낫지만 그래도 못했음... 물론 러시아도 같이 못해서 운좋게 비겼죠...

      기본적으로 한국팀은 강팀이 아님.
      지더라도 네덜란드와 싸운 호주처럼 졌으면 잘했다고 했겠지만...
      이번엔... 이기지도 못했지만 설사 이번에 러시아를 잡았더라도 경기력도 형편없었고 졸전에 가까웠다란 팩트가 사라지는 게 아님...

    • 엔젤로그 2014.06.20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호주가 네덜란드에 선전을 했지만 결과는 졌습니다. 한국은 러시아와 비겼지만 러시아는 포르투갈을 꺽고 온 팀으로 대회전부터 상당히 강팀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우리나라는 팀 특성상 상대하는 국가들이 이상하게 자신의 경기를 펼치지 못하게 하는 팀으로 일명 늪축구란 표현을 씁니다. 2002년에도, 2006년도, 2010년도 모두 한국과 붙은 팀은 자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10년 아르헨은 자기 경기 한 유일 한 팀)

      이게 우리팀의 능력인거죠. 또한 평가전 가나전의 결과는 아무런 상관 없어요. 전문가들중 평가전으로 본선 성적을 예측하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평가전에서 그렇게 잘했던 그리스와 스페인, 일본이 지금 어떻게 되었나요? 또 러시아 역시 평가전 상당히 좋았습니다.

      반면 평가적 최악이던 2010 일본은 오히려 본선에서 상당한 선전을 했죠. 2010 일본은 평가전 전패팀이고, 2014년 일본은 평가전 전승 팀입니다. 그러나 본선에선 전혀 다르죠. 평가전과 본선은 엄연히 다른거고, 상대팀의 경기를 낼 수 없게 하는 것도 한국축구의 능력입니다.

      러시아전만 그랬다면 모르겠지만 이미 월드컵 본선에서 수차례 우리는 상대팀에게 자신의 경기를 하지못하게 해왔습니다. 올림픽에서도 그랬고, 청소년 대표에서도 그랬고, 프로축구에서도 그래왔습니다.

  3. 이 르므 2014.06.20 14: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린 강하지 않아요 강하게 보인것뿐

  4. 강한가요? 2014.06.20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교에서 중간고사 한번 잘 봤다고 공부잘하는 학생이라고 말하지 않죠.
    평소 수업에서, 모의고사에서, 학력평가에서, 중간고사,기말고사등 각종 평가에서 꾸준히
    성적을 유지해야 공부 잘한다고 합니다.

    마찮가지로, 한국이 강팀이라는 소리를 들으려면, 경기력에서 꾸준히 강팀이라는
    평가를 들어야 하는 겁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은 월드컵에서만 좀더 나은 성적을 보일 뿐이지요.
    브라질 월드컵도 1승이 아니라, 겨우 1무를 했을 뿐입니다.
    잘하긴 했지만, 압도적이지도, 결과가 뛰어나지도 않았지요.

    더구나 2012년 4강을 제외하면,
    강팀으로서의 성적을 보인적이 없기에 강팀이 아니라고 평하는 겁니다.

    • 12121 2014.06.20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신에 전혀 영향 없는 학원 쪽지 시험에서, 자신의 공부 방법을 평가해보려고 공부 방법 바꿔서 쪽지시험 결과가 나빴지만, 본고사에서는 꾸준한 성적을 올리는 학생이 있습니다.

      이 학생은 쪽지 시험 못 봤다고 공부못하는 학생일까요?

      2002년 4강, 2006년 17위(1승 1무 1패), 2010년 16강, 올림픽 3위, AFC 챔피언스리그 씹어먹는 중, 해외파 선전... 정작 본고사는 거의 다 잘하고 있습니다. 단지 실험중인 평가전에서만 부진했죠.

      더군다나 2002년이후 월드컵 성적을 보자면 최근 3개 대회에서 성적은 세계 10손가락에 들정도로 엄청난 선전을 보이는 중입니다. 최근 3개 대회에서 우리보다 성적 좋다고 말할수 있는 국가가 몇개나 되나요?

  5. 공정사회 2014.06.20 1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이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라기 보단 이번만큼은 잘되면 안된다는 인식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실력보다 소위 라인에 의한 선발이나 박모씨 한 명에게는 적용 되지 않는 소위 법보다 위 일수도 있는 감독의 원칙 같은걸 보면서 작은 대한민국을 보는 거죠. 불공평으로 얻은 기회로 승승장구 하는 모습을 보는 건 정의 사회를 원하는 국민들에겐 달갑지 않은 모습뿐입니다.

  6. nov7 2014.06.20 1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술과 포메이션을 볼 줄 모르는 사람들 댓글에 너무 신경쓰시는거 같네요...ㅋㅋ
    그냥 묵묵히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국민이 대부분입니다.
    우리 주위에도 보면 그런 사람들 많잖아요 그사람들의 이야기는 전부가 아닌 일부입니다.
    그런 일부 이야기에 휘둘리지 맙시다.
    댓글 다는 대부분 사람들 보면 약하고 어리고 용기없는 그런 불쌍한 사람들 이더군요!!!
    그렇게라도 본인들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면 그냥 그러라고 하시고 우린 그냥 묵묵히 응원합시다.
    잘하건 못하건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태극기 달고 나간 우리의 선수들이잖아요
    목청껏 응원하고 지고 오면 위로하고 이기고 돌아오면 칭찬해줍시다.

    • 2014.07.01 0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자마자요올소ㅋㅋ내속이다시원감사감사ㅋㅋ찌끄레기들근데댓글은전부안좋은걸까요ㅠㅠ속상해죽ㅈ겠어것들은인간버러지도못되

  7. 11111 2014.06.20 1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구를 많이 보는 것은 아니지만 a매치는 열심히 본 제가 느끼는 우리나라 국대의 장점은 게임을 진흙탕 싸움으로 끌어가는 능력이 "진짜" 일품인 것 같습니다.
    강팅에는 악바리 정신으로 끝까지 달라 붙는 특성에 어쩐지 잘어울리는 토탈싸커 덕분에 강팀도 웬지 모르게 강팀 특유의 오로라는 없어지고, 어느새 보면 같이 개싸움축구 하는것 같습니다.
    단점은 약팀에는 어헤헤거리면서 악바리 정신이 사라져 약팀하고도 개싸움하다가 간신히 이기걸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병역"뽕을 맞거나, 일본팀하고 붙으면 국대의 강력함이 더세지는 듯합니다.
    (사족, 근데 약팀에도 별로 강하지 않은 국대랑 붙으면 100번쯤 붙으면 99번 쯤 지는 중국은 얼마나 약한건지...)

  8. 11111 2014.06.20 2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더럽게 강팀입니다. 월드컵 본선 진출 연속 8회를 했으며, 이는 년수로 따지면 최소 28년의 기간동안 아시아에서 3손가락안에 들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단순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러시아는 총3회 진출 했습니다. 알제리는 4회, 벨기에는 12회네요. 진출 횟수만으로 따지면 조 2위입니다.

  9. tiger 2014.06.20 2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봐온 인터넷 칼럼식의 글 중 가장 읽기 편한 정도의 글인 것 같네요. 편안하게 읽게 잘쓰시는 것 같네요. 생각하시는 내용도 전의 글들 보니 신선하고 제가 생각 목하고 있었지만 많이 공감되고요.. 잘 읽었급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릴께요. 가까운 친구하고도 생각이 안맞는데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하고 어떻게 샌각을 다 맞추겠습니까? 그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나보다하고 넘어가세요.

  10. 알제리별거아니다 2014.06.20 2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986년 멕시코 월드컵때 아프리카대표로 나온 알제리와 평가전해서 4대1로 이겼더랬죠
    요번에는 2대1정도로 이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알제리한테 겨우 이긴 벨기에도 대단한 팀은 아닙니다
    한국과 비길것 같습니다

  11. 조상우 2014.06.21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한심한 댓글들을 보자니 저게 사람인지 개 돼진지...

    • 2014.07.01 0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니깐개돼지만도못하죠ㅉㅉ내가승질이나서!국민이국가를안믿는데축구든대표든지나라를안믿고투털거리는데나라꼴이퍽이나돌아가겠다한심한종자들아ㅉㅉ아프리카로꼬라져뒤져봐라이나라에감사한줄모르고ㅉㅉ

  12. 57 2014.06.21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파 랭킹을 봐. 답이 거기 있잖아.

  13. 2014.07.01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니나잘하세요오지랍니나잘하세요오지랍앞가림이나해앞가림이나해보태준거있냐응원하진못할망정니는잘할거같냐니가쳐나가뛰든가븅신아ㅉㅉ개쥐뿔모른는것들이나불대긴찌지리ㅉ

 

 

 

우리나라와 12시간 시차가 난다는 브라질에서 월드컵이 개최되었습니다. 월드컵은 온 국민의 축제로 시간과 관계없이 무조건 적인 시청률 대박을 노릴 수 있는 이벤트입니다. 하지만 12시간 시차의 장벽은 생각보다 컸습니다.

 

새벽 1시나 3시 경기는 잠을 줄여서라도 본다지만 브라질 시간 오후 7시에 치러지는 경기, 바꾸어 말하면 우리나라 오전 7시 경기는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겐 도저히 어쩔 수 없는 시간입니다.

 

보통 8시~9시에 출근을 하거나 등교를 하는 특성상 경기가 열리는 오전 7시는 사회생활하는 분들에겐 사실상 TV 시청이 불가능 한 시간입니다. 그러나 변수가 있었습니다.

 

제목에서 썼듯 이번 러시아전은 아마 월드컵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갱신하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약간의 낚시성 제목이지만 TV 시청률이 아닌 모바일을 이용한 인터넷 시청률 이야기였습니다.

 

 

-네이버 인터넷 중계 화면(다운 된 모습)-

 

 

우리나라 최고의 포털 사이트라고 하는 네이버와 다음은 오전 8시가 되자 인터넷 중계 페이지 서버가 마비되었습니다. 출근을 해야 하는 직장인과 학생들이 대거 모바일로 경기를 시청했기 때문입니다.

 

먼저 서버가 다운된 곳은 다음입니다. 검색에서는 네이버가 주도하지만, 스포츠 중계와 같은 동영상 쪽에서는 다음의 화질과 편의성이 알려지며 네이버 못지 않은 많은 사람이 찾습니다. 보통 전반은 집에서 TV로 보다가 후반은 모바일로 시청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후반 들어 다음 중계에 대규모로 사람이 몰리며 서버가 다운되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DMB와 아프리카, 그리고 네이버로 분산되기 시작했는데, 다음의 서버가 마비되고 얼마후 우리나라 최대 포털 사이트라는 네이버에서도 방송이 끊기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인터넷 중계는 네이버의 경우 프로야구 빅매치 10만 명,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유럽 축구에서도 10~20만 명 수준이었습니다.

 

류현진이 등판하는 날이면 직장인들이 몰 인터넷으로 경기 시청을 하기 때문에 4~50만 명이 몰리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네이버의 접속자는 무려 2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그동안 인터넷 시청자 100만 명 넘기는 것도 본 적이 없는데, 200만 명이 돌파했고, 최대 250만 명이 접속했다는 표시가 떴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이 5천만 명임을 감안 할 때 전 국민의 5%가 네이버 중계화면을 봤다는 것이 됩니다. 여기에 먼저 다운된 다음에서도 100만여 명의 시청자가 봤을 것이며 아프리카 TV 역시 수십만 시청자가 모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방송 중 하나인 DMB 시청자까지 합친다면 월드컵 후반전의 모바일 시청자는 약 5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측됩니다.

 

무려 전 국민의 10%에 해당하는 엄청난 수치입니다.

 

 

제가 모든 것을 조사해본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네이버 최대 시청자가 50만 명 내외임을 감안 할 때 모바일 합계 월드컵 시청률은 기존 기록을 멀찌감치 뛰어넘는 최고 시청률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월드컵 아침 7시 경기가 없다면 모바일 시청률 10%의 벽은 당분간 깨지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최악의 시간이기 때문에 월드컵 특수에 대해서도 기존 업체 간 희비가 엇갈린다고 합니다. 치킨과 맥주와 같은 응원용 음식의 매출이 늘지 않았지만, 대신 거리응원이 줄어들고 집에서 TV 보는 인구가 늘어나 과거 월드컵과 비교하면 TV 판매율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는 중입니다.

 

비슷하게 TV 시청률이 나오기 힘든 여건 때문에 모바일은 서버가 마비될 정도의 높은 시청률을 보이는 반사이익을 얻게 되었습니다. 월드컵이 끝나면 각종 통계를 분석합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러시아전 시청률을 이야기할 때는 단순 TV 시청률뿐 아니라 모바일 시청률도 함께 언급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쉽게 승리는 놓쳤지만 잘 싸운 우리 태극전사들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멋진 모습 기대합니다.

 

<- 태극전사의 선전을 바라시는 분은 클릭해주세요.^^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엔젤로그

 
     

댓글을 달아 주세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