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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관련

황장엽 암살 남파 간첩의 풀리지 않는 의혹.!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를 암살 하기 위해 남파 된 간첩 2명이 탈북자로 위장하여 국내 입국에 성공했지만 국정원의 조사에 의해 신분이 들켜 구속 되었습니다.

남파간첩은 무려 6년간의 치밀한 계획을 했고 암살 성공후 투신자살을 계획 했을 정도로 이번 사건에 모든 것을 걸었다고 자백을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에선 과연 이번에 구속된 남파간첩 2명에게 정말 황장엽씨의 암살의 임무를 완수 하리란 생각을 했을까요?

이번 남파간첩 2명은 2004년부터 대남침투 교육을 받은 전문인력들입니다. 2004년 부터 남한침투를 위한 준비를 하며 2009년 후반기에 남한행을 시행했고 2010년 4월 20일 국정원에게 검거되었습니다. 5~6년간 전문적으로 남파훈련을 받은 전문 인력들을 우리나라 국정원은 어떤 첨단 방법으로 검거 할 수 있었을까요?

국정원의 검거는 정말 단순합니다. 그냥 탈북자들이면 누구나 거치는 간단한 심문에 목숨을 버릴 각오로 6년을 준비한 남파간첩 2명은 어이 없이 실수를 저지르고 맙니다. 더욱 어이 없는 것은 이번 간첩들이 자신의 신분을 위장하기 위해 심문에서 "자신은 황장엽씨 친척이다.!! " 라는 주장을 했다고 합니다.

황장엽씨는 북한 고위층이고, 이런 고위층이면 남한에선 인물파악이 쉽게 끝낼 상황인데 더욱이 황장엽씨라면 탈북한 고위층이라 더더욱 그에 대한 자료가 국정원엔 넘쳐 날 것인데 남파 간첩들은 이런 황당한 자기 소개를 했다는 것이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매년 수많은 탈북자들이 한국에 들어옵니다. 대부분 이런저런 인터뷰와 심문을 거쳐 하나원이라는 곳을 거쳐서 자유의 몸이 되는 것이죠.

만약 이번 간첩들이 정말 황장엽씨를 암살할 계획이었다면 수많은 탈북자들이 자유의 몸이 되는 과정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쉬운 방법이지만 왜 말도 안되는 자신이 암살할 대상인 "황장엽씨 친척" 이라는 말을 했을까요.?


여기에 대해서 저는 몇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먼저 제 생각을 말 하기 전에 제가 말하려는 3가지 모두 확률은 지극히 낮은 저 혼자만의 생각임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파간첩 은 정말 암살 할 마음이 있었을까?



이번에 구속된 간첩 2명은 황장엽씨 암살에 성공을 하면 스스로 투신하여 목숨을 끊을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 경우처럼 국정원에 검거되면 자신의 목숨은 건질 수 있게 되죠. 이런 상황에서 간첩들은 일부러 헛점을 들어내 의도적으로 자신의 신분을 들켜 버리려고 한 것은 아닐까요.?

아무리 특수교육을 받고 정신교육을 받아도 부여받은 임무가 성공을 하면 자신은 죽는 것이고, 임무가 실패하면 자신은 살 수 있는 몸이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간첩들은 심리적 갈등이 있었고 최근 북한의 체제는 불안하며 탈북과정에서 중국과 태국을 거쳐 한국에 오기까지 한국의 실체를 알게 되었어 간첩신분이 아닌 진짜 탈북자 신분으로 한국행을 원하게 되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런 사실을 알리고 자수를 했다면 이미 남한에서 활동중인 간첩에게 신변의 위협을 느끼거나 혹시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들의 신변에 위협이 있을지 몰라서 자수하는 것보단 남한 정부의 조사과정에서 구속 되는 것이 모든 상황에서 자유로워 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남한에서 충분히 거짓임을 알 수 있는 신분인 "황장엽씨 친척" 을 가장해서 검거 되는 방법을 선택했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두 번째 의문입니다.

번  남파간첩은 북한의 간첩연구의 과정은 아닐까?

                                                        이미지 출처 : http://cafe.naver.com/militarysong/2588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이번 간첩들은 오랜 훈련과 목숨을 던질 각오를 했던 것치고는 너무 어설프게 검거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북한에서 의도적으로 유도 한 것은 아닐까요? 이미 우리 주변엔 많은 간첩들이 있을 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처럼 위층의 암살을 노리는 간첩은 거의 없었고 성공한 사례도 극히 드물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여러루트를 통해 고위층 암살을 위한 간첩들을 육성중이며 자신들이 이렇게 했을때 남한은 어떻게 수사를 하고 어떤 대응을 할 지에 대한 실험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남한의 간첩수색 능력에 대한 실험도 필요 할 것이며 이번 남파 간첩들은 이런 실험의 대상이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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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의문입니다.


한국의 자작극?

                                    이미지 출처 : http://blog.naver.com/wjddlfwldnro?Redirect=Log&logNo=110084781790

지금 뉴스는 온통 천안함 침몰에 쏠려 있으며 풀리지 않는 의문에 대한 정부의 불신이 커져만 갑니다. 정부의 불신이 커질때 국민을 단합하게 하는 방법으로 가장 쉬운 것이 전쟁입니다. 하지만 지금 전쟁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천안함으로 인한 정부의 불신을 해결 할 방법으로는 이번 사건처럼 정부기관의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기가막힌 타이밍으로 간첩사건이 터졌고, 천안함 사건과 달리 신속한 검거와 신속한 속보를 내보내며 국정원의 신임도가 높아지고 북한이라는 공적을 상대로 남한이 뭉쳐야 된다는 인식을 심어줍니다. 천안함 사건을 잊게 할 아주 강력한 뉴스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관심을 돌릴정도의 뉴스는 충분히 된다고 봅니다.

최근 남한행이 목표가 아니라 북한이 싫어서 북한 국경을 넘는 생존형 탈북자들이 중국에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고 합니다. 너무 많은 탈북자들 때문에 점점 한국행은 어려워지고 있어 한국행을 포기하고 중국이나 동남아에 머물러 사는 북한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우리정부에서는 남한행을 원하는 탈북자중 적당한 대상을 찾아서 무사히 한국행을 알선해주는 대신 탈북자에겐 간첩이라는 연기를 해 달라고 일종의 합의를 했을 가능성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차피 간첩이라고 하지만 암살 행위가 미수에 그쳤고 순순히 협조해주면 얼마뒤 금방 자유의 몸이 되는 이전 사례에서 봤기때문에 중국과 동남아를 떠돌다가 공안에 잡혀 북한으로 송환될 위험보다는 차라리 남한의 교도소에 수감되어 몇년 고생하다가 자유의 몸이 되는 것도 중국과 동남아를 떠도는 북한인들에겐 더 좋은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황장엽씨는 북한의 고위직에 있으면서 북한 인민의 피와 땀으로 호위호식을 할 수 있지만 북한 체제의 부당함을 인식하고 한국으로 망명하신 분입니다. 한국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고 북한의 실상을 소개하며 북한 상황에 대처 할 수 있는 많은 도움을 줬던 분으로 이분은 여느 대한민국 국민과 마찬가지로 국가에서 안전하게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혼자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서 글을 써 봤지만 이번엔 우리나라의 국정원이 간첩색출 능력을 십분 발휘해서 사전에 검거했던 사건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렇게 믿겠습니다.

오랫만에 우리나라 대통령님께서 좋은 말씀 하셨습니다.

북한은 정신 차려야 한다.! 그 돈으로 옥수수를 사면 얼마나 살 수 있고, 국민이 어려우니 폭죽을 쏘지 않겠다고 하면 얼마나 좋겠느냐면서, 북한이 바르게 가야 한다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김정일 생일을 앞두고 60억원치 축포를 쏜 것을 보고 위와 같은 말을 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일 생일 축포로 수십억을 쓰고, 남한을 전복시킬 군사력을 키우는 데 쏟는 관심을 조금이라도 북한국민들에게 가져주면 얼마나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