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축구관련글

FC서울 어린이 응원단을 아세요? FC서울의 어린이 응원단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2014년 3월 15일(토)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일화천마에서 시민구단으로 새롭게 창단한 성남FC의 첫 번째 홈경기가 있었습니다. 상대는 지난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FC서울이었고, 지루한 공방전 끝에 0:0으로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이날 FC서울의 원정 팬들 사이에 유독 눈에 띄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한눈에 봐도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이들이 각자 준비한 응원 도구를 가지고 서울의 응원가를 부르며 열심히 응원하는 것이 인상적인 어린이 응원단이었습니다. 쉬는 시간 열혈 어린이 응원단과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FC서울 어린이 응원단, 초상권 관계로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 했습니다- 사는 곳은 서울시 금천구에 있는 시흥이고 FC서울이 좋아 스스.. 더보기
한국축구 사랑한 외국인들 지난 23일, 중국 슈퍼리그에서 창춘 야타이는 아시아 최강팀으로 꼽히는 광저우와의 원정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인 창춘의 브라질 용병이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이 한국에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오늘의 승리는 늘 제 가슴속에 살아 숨 쉬는 전북팬들에게 바칩니다" 중국에서 활약하는 브라질 선수가 자신의 트위터에 한글로 쓴 글이라고 믿기지 않는 문구였고, 트위터의 주인공은 작년까지 전북의 닥공축구의 한 축을 담당한 에닝요입니다. -에닝요 트위터 캡처- 트위터로 팬들과 잦은 소통을 하는 에닝요는 아직도 트위터 환경을 전북으로 꾸며 놓으며 전북과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시간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전북 경기를 지켜본단 말과 한국으로 귀화해 국가대표로 뛰고 싶.. 더보기
K리그를 휩쓴 예비역 돌풍 -이미지 : 상주 상무 홈페이지(2013 전역식)- 2014년 K리그는 국군체육부대 출신의 예비역들 돌풍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그동안 운동선수들은 최대한 현역으로 오래 뛰고 군대를 다녀온 이후 은퇴를 선택하는 선수들이 많았습니다.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는 20대 중후반 군대를 다녀오면 경기 감각이 무뎌져 전역 후 현역복귀를 해도 꾸준히 운동해 온 기존선수들과 경쟁에서 이기기 쉽지 않았습니다. 국군체육부대라는 상무에 입대하는 선수도 있지만, 최대한 입대를 미뤄서 선수생활 하고, 이후 축구에서 은퇴를 하고 일반 병으로 입대한 선수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광주에 있던 상무가 상주로 이전하면서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시민들의 열기가 달라졌고, 구단에서 선수들에게 지원하는 행정적 지원도.. 더보기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을 화나게 한 오심 3경기 -이미지 : 전북현대 홈페이지- 보통 최강희 감독은 오심도 경기 일부라 생각하여 심판 판정에 상당히 관대했던 감독입니다. 이런 최강희도 폭발하게 한 전북현대가 당한 오심 3경기가 있습니다.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을 화나게 한 첫 경기. 2007년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전북현대 vs 우라와 레즈 디펜딩 챔피언인 전북현대와 일본 최고의 인기팀이자 최강팀 우라와 레즈의 맞대결은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2007년 9월 2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두 팀이 만났습니다.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한 전북은 홈에서 2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 4강 진출을 노렸지만 시작부터 좋지 않았습니다. -우라와레즈의 업사이드 득점- 전반 3분 한눈에 봐도 우리 수비보다 1미터는 앞서 있던 일본선수가 넣은.. 더보기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깨진 5개 기록 2014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3차전이 치러졌습니다.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의 초반 돌풍은 매서웠습니다. 4팀이 참가해 팀별로 2경기씩 치렀던 2차 예선까지 5승 3무를 기록하며 무패를 기록하던 K리그 대표 4팀은 3차전에서 부진을 하며 그동안 쌓아왔던 몇 가지 기록이 깨어지고, 또는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울산현대 연승기록 제동 지난 시즌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컵을 차지하는 울산은 2위 포항과 리그 마지막 경기가 있었습니다. 후반 90분까지 0:0 상황은 이어지고 주심은 추가시간 4분을 표시했습니다. 그리고 93분 30초, 마지막 프리킥 찬스를 얻은 포항은 상무에서 전역한 김재성이 프리킥을 찼고 문전 혼전 중 신영준 선수의 거짓말 같은 결승 골이 터지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울산은 1년을.. 더보기
압도한 포항, 압도당한 전북 2014 AFC 챔피언스리그 E조와 G조 3차 예선이 3월 18일(화)에 진행됐습니다. 관심 가는 경기로 K리그를 대표하는 지난 시즌 2관왕 포항스틸러스와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전북 현대가 각각 중국의 산동 루넝과 광저우 에버그라데와 경기를 치렀습니다. 한중프로축구 맞대결이란 관점에서 볼 때, 아무래도 한 수 위의 전력을 꼽히는 K리그 클럽들의 손쉬운 승리를 점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예외도 있습니다.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아시아의 맨시티라는 별명을 얻으며 우수 용병들을 영입하고, 중국 대표 선수들로 국내 선수를 채웠습니다. 우스켓 소리로, 중국 대표선수도 광저우에선 벤치에 앉기도 힘들단 소리가 나올 정도로 광저우는 중국.. 더보기
챔피언스리그 아시아 대회에도 관심 갖자 -챔피언스리그 관련 검색어(2,3,5위)- 최근 격주로 화요일과 수요일이 되면 인터넷 포털 사이트엔 "챔피언스리그"라는 검색어가 상위권을 휩씁니다. 챔피언스리그는 지난 시즌 프로축구의 자국 리그에서 우수한 실력을 거둔 팀들끼리 대륙별로 모여 치르는 리그입니다. 리그 챔피언들끼리 벌이는 리그라는 뜻에서 챔피언스리그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국내 축구팬들에게 챔피언스리그라고 하는 것은 맨유 유니폼을 입고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박지성 선수가 뛰던 유럽의 UEFA 챔피언스리그를 떠올립니다. 그러나 시차 때문에 경기 시간은 다소 차이가 나지만 같은 날, 유럽이 아닌 우리가 속한 AFC 챔피언스리그라는 아시아 리그도 벌어집니다. 보통 유럽 챔피언스리그는 새벽 3시 45분에 시작하는 것이 많았고 평일 새벽이란 것을 고려.. 더보기
수원삼성 개막전은 상주스타일 -강제 강등에 반대하는 상주축구 팬 및 유소년 선수들- 2012년 상주상무는 법인화를 완료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강제강등 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이는 K리그 사상 첫 강등팀이란 불명예였습니다. 하지만 2013년 2부리그에서 한 차원 높은 경기력을 보이며 2부리그 1위를 기록하고 강원과의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른 끝에 2부리그로 떨어지자마자 1부리그로 복귀하게 됩니다. 1부리그로 승격한 상주상무는 2014년 인천 UDT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오랜만에 1부리그를 찾은 상주와 원정개막전을 치르는 인천은 전반엔 서로 조심스러운 탐색전을 펼치다 후반 중반 넘어 숨겨왔던 칼날을 꺼내 듭니다. 후반 30분 인천의 남준재 선수가 선취 득점을 기록하며 인천이 한발 앞서 가는 듯했습니다. 그러자 2분 뒤 이정협 선수와 .. 더보기
차포 빠진 K리그 마지막 무기는 집중력 2014년 K리그 시작을 앞두고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선수들의 중국행이 급격히 이루어졌습니다. 이런 중국행 러시로 자칫 K리그 수준이 낮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소리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그동안 K리그는 유망주들은 일본으로, K리그에서 인정받으면 오일머니를 앞세운 중동으로 선수들이 빠져나가면서도 꿋꿋이 아시아 최정상의 위치를 지켜왔습니다. 최근 들어 중동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축구광으로 알려진 시진핑이 최고 권력자로 등장하자, 중국 기업들은 시진핑의 호감을 사기 위해 축구에 과감한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유럽과 남미에서도 정상급 실력을 갖춘 선수들에게 막대한 연봉을 보장하며 세계적인 선수들을 영입하고, 아시아 쿼터제의 영향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검증 된 리그인 K리그에 대한 영입도 시작했습니다. 비단 한국 .. 더보기
울산현대 깡패축구로 AFC 14경기 무패 이어가 -울산현대 홈구장인 문수 경기장- 울산현대라고 하면 무슨 단어가 떠오릅니까? 보통의 사람들은 자동차나 현대 중공업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겠고, 축구팬들에겐 철퇴축구를 떠오르는 분이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철퇴 이전에 울산은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깡패축구로 아시아를 평정했습니다. 깡패축구의 중심엔 사기유닛 이천수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2000년대 초중반 동북아 클럽 우승팀이 경기를 치르는 A3 대회가 있었는데, 당시 울산현대는 중국의 우승팀 다롄 스더와 막강 공격을 자랑하던 일본판 닥공의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깡패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치러진 감바와의 경기에선 당시 감기가 걸려 후반에 교체로 들어간 이천수는 상대 선수를 농락하며 3~4명 선수를 돌파하며 득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