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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의 박지성을 닮은 셀틱의 기성용







제목으로는 PSV의 박지성과 셀틱의 기성용의 닮은 점을 이야기 했지만 제가 쓰고 싶은 이야기는 "PSV코리안 트리오를 연상시키는 셀틱 듀오" 입니다.

최근 스코틀랜드의 셀틱을 보면 과거 이영표, 박지성이 활약하던 PSV가 떠오릅니다. 단순히 두명의 한국선수가 활약하고 있기 때문일까요? 물론 그런 부분때문에 PSV를 생각하는 것도 부정하긴 힘들지만 제가 억지로라도 끼워맞춘 두 팀의 비슷한 점을 살펴보겠습니다.

PSV와 셀틱은 수비수인 이영표와 차두리, 미드필드에 박지성과 기성용 선수가 소속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영표와 차두리는 생각보다 쉽게 팀 주력선수로 입지를 다진 이후 박지성과 기성용 선수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축구선배로써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이영표 선수는 박지성보다 먼저 히딩크감독의 부름을 받고 PSV에 입단하고 초반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안정된 수비와 뛰어난 공격가담을 무기로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를 잡게 됩니다. 하지만 박지성 선수는 PSV입단초기 팀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히딩크감독은 팀에 적응도 못하는 박지성을 경기에 출장시키는 것을 보고 팬들에게 한국선수를 편애한다는 강력한 비판을 받았고, 박지성 선수의 경우는 상대팀 서포터스보다 홈팬들에게 더 큰 야유를 받을 정도로 팀에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히딩크 감독은 박지성에 대한 야유가 극심한 홈경기엔 박지성을 쉬게하고 원정경기에서 교체요원으로 네덜란드 리그에 적응하도록 처방을 내렸는데, 그 결과 PSV의 챔피언스리그 4강과 네덜란드리그 연속우승의 일등 공신으로 유럽 최고의 명문팀들이 탐내는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초기엔 네덜란드 리그에 적응하지 못했지만 박지성에겐 성장 가능성이 있었고, 박지성의 재능을 믿어줄 히딩크 감독의 존제와 이영표 선수라는 기둥이 있었기에 세계최고의 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오늘날 박지성 선수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영표 선수 역시 박지성과의 생활로 더욱 유럽에 쉽게 적응하며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한명으로 성장했습니다.

지금 셀틱은 비록 기성용 선수가 차두리보다 먼저 팀에 입단을 했다고 하지만 어려서부터 유럽생활을 하며 아시아보다 유럽이 더 익숙한 차두리선수이기에 기성용 선수에게 유럽생활에 관한 많은 조언을 해 줄수 있습니다. 또한 이영표선수가 그랬듯 차두리 선수 역시 뛰어난 공격력을 바탕으로 기성용선수보다 먼저 팀에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기성용 선수는 어쩌면 재능이나 성장 가능성에선 PSV시절 박지성보다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정도로 기량이 뛰어난 선수입니다. 그리고 네덜란드어를 전혀 하지 못했던 초반 박지성과 달리 기성용선수는 스코틀랜드의 극심한 방언에 적응하기 힘들뿐이지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완벽한 영어가 가능합니다. 비록 PSV에서 또다른 한국인 히동구형의 전폭적인 지지가 셀틱엔 없지만 지금 셀틱의 감독은 기성용을 상당히 신뢰하고 셀틱의 핵심으로 키우려는 움직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셀틱의 팬들 또한 기성용의 성장가능성에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차두리와 기성용선수는 이영표와 박지성선수가 그랬듯 셀틱소속으로 최선을 다해서 셀틱의 최고 영광을 실현시킨 이후 유럽 최고의 선수로 성장해서, PSV와 셀틱의 공통점을 이야기 할때 PSV의 코리안 트리오 히딩크, 이영표, 박지성 3인 모두의 엄청난 성공된 모습까지 차두리 선수와 기성용 선수가 닮았다는 글을 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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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선수가 드디어 셀틱의 첫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박지성 선수 역시 초반엔 힘들었지만 한번 흐름을 탄 박지성은 리그 최고의 선수가 되었고 기성용 선수 역시 이번 첫 득점으로 PSV의 박지성을 능가하는 상승 흐름을 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