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인기 프로그램 1박 2일은 각본을 최대한 줄이고 멤버들이 직접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리얼 버라이티를 표방하며 오랫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방송중인 광역시 편에서는 1박 2일 멤버들이 각각 5대 광역시를 찾아서 주어진 짧은 미션을 수행하고 남는 시간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도시를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대구를 찾은 강호동과 광주의 이수근, 부산의 이승기는 그 도시를 대표하는 인물과 함께 하며 도시를 알리고자 했는데 그때 나온 도시를 대표하는 인물로는 대구의 양준혁, 광주의 이종범, 부산의 이대호라는 야구선수들이 선택받았습니다.

야구팀이 없는 울산에서 김태희의 모교를 찾은 김종민을 제외하면 현지 지인을 만난 모든 멤버들이 야구선수를 만나고 싶어했다는 것에서 한국 프로야구가 얼마나 연고지 정착이 잘 되어있고,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지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스포츠 팬으로써 기분이 좋으면서도 축구팬으로써는 부럽기도 했던 장면들입니다.

방송의 힘은 엄청납니다. 축구나 야구등 프로 스포츠는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주는 것이 중요한데 1박2일과 같은 인기 프로에서 이렇게 특정 스포츠와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것은 구단에서 하는 홍보효과 이상의 많은 도움이 됩니다. 지금 TV에서는 1박 2일이 방송중인데 인터넷 양대 산맥이라는 네이버와 다음에서 1박 2일 관련된 실시간 검색어가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 1박 2일이 방송중인 오후 7시 25분 네이버와(좌), 다음(우) 메인 화면입니다.
다음엔 방송중인 장면이 실시간 메인기사로 올라오는 신속함을 보였습니다.


과거 1박 2일에 나온 박찬호 선수는 방송출연 후 다시 한번 국내 야구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습니다. 강호동 선수의 전직인 씨름역시 예전 해병대원들과, 최근 이만기 교수님과의 씨름 대결로 인해서 그동안 민속씨름에 무관심했던 분들에게 좋은 홍보가 되었다고 합니다.

축구도 이렇게 그라운드 밖에서도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1박 2일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MBC의 무한도전에서 티에리 앙리라는 프랑스 축구 선수가 출연해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리고 박지성의 절친 에브라는(프랑스 국가대표) 국가대표 동료인 앙리선수 이야기를 듣고 자신도 무한도전에 박지성과 함께 출연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서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 공감하시는 분은 추천해주세요~^^

박지성과 같은 국가대표선수나 에브라, 앙리와 같이 세계적인 축구선수들 뿐 아니라 윤빛가람, 지동원과 같은 신인선수, 이운재 선수 처럼 도시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와 함께 수원 화성을 소개하는 모습등, 프로축구도 야구처럼 재미있는 이야기는 얼마든지 있다고 봅니다.

월드컵때만 자신들이 최고의 축구방송이라고 시청자들에게 이야기 하는 것보다 평소에도 프로축구와 여자축구에 신경을 써주고, 지금과 같이 시즌이 종료된 시점엔 가끔씩 소소한 이야기를 소개해주는 진정한 축구사랑 방송국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엔젤로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시청자 2010.12.12 2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1박2일팬인데 축구선구들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2. kagami™ 2010.12.13 14: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지성을 1박2일로

  3. 거기이모모피디 2010.12.13 1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 극렬 빳다쟁이임 축구선수 섭외하기도 힘들어할테고 유럽에서 뛰는 선수는
    K리그 선수들을 섭외하면 될텐데 그럼 지가 좋아하는 빳다가 오히려 안좋게 되니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