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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관련글

박주영 2골... 모나코vs니스전 경기 이모저모








박주영 선수가 프랑스 진출후 첫 멀티골을 기록했습니다.

경기분석과 골에 대한 묘사는 분명 다른 블로거님들이 상세히 잘 해주실꺼라 믿고 저는 경기외적 내용을 쓸까 합니다.

모나코vs니스전은 인구 3만명을 조금 넘는 모나코치고는 상당히 많은 관중들이 오셨습니다.

이유는 니스라는 도시가 프랑스 인근도시라서 원정응원단이 많이 왔기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서포터스석을 보면 오히려 니스관중이 모나코를 압도하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cafe.naver.com/shootgoal/547499  독일 리그에서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항의 입니다.




이번경기가 프랑스 입장에서 관심이 가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전 니스의 홈구장에서 열린 모나코vs니스전에선 니스관중들이 모나코 선수를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하며 폭동을 일으켰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도 모나코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자 니스관중석에선 심상치않은 분위기가 흘렀습니다. 생중계 TV로 관중들 폭동을 처음으로 목격하는 순간이 온 것인가.?? 란 느낌이 들정도로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습니다.

모나코의 흑인선수는 경기종료직후 흥분을 못이겨 니스선수와 충돌직전까지 갔고 모나코의 선수들이 겨우 흥분을 가라앉히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니스관중들과 선수들이 피파에서 가장 싫어하는 것중 하나인 "인종차별"을 서슴없이 시행하는 모습에 실망을 했습니다.






오늘경기의 승리로 모나코는 꿈에 그리던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프랑스리그에 주어진 챔피언스리그 티켓은 3장. 그중 1~2위는 본선에 직행을 하고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친다고 합니다. 지금 모나코의 순위는 1위 보르도에 승점 9점이 뒤진 4위 입니다. 하지만 본선 직행권이 걸린 2위와의 승점차는 3점으로 1경기 만으로 순위가 바뀔수 있습니다.(경기숫자는 모두 같음) 플레이오프권이 걸린 3위와의 승점은 1점으로 언제든 순위 교체는 가능합니다.
(잠시이지만 오늘 경기종료직전 리중간순위 리그 3위까지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모나코는 오늘의 승리로 프랑스 최강 리옹과 마르세유를 뛰어넘게 되었습니다
(리옹 5위 마르에유 6위)


이청용의 골로 볼튼은 강등권을 탈출했다고 하지만 오늘 박주영선수의 골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가시권에 두었다는 것에서 큰 의미를 주고 싶습니다




프랑스리그 개인득점 중간 순위 입니다. 클릭하시면 확대해서 보실수 있어요.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football&ctg=record&mod=player_record&tab=ligue1 <- 출처




또한 오늘의 멀티골로 인해서 박주영선수는 리그 8골로 프랑스리그 득점 5위로 올라섰습니다. 1위는 팀동료 네네의 13골 2위는 11골 공동 3위는 9골입니다. 경우에 따라 득점 2위까지는 충분히 가능한 페이스 입니다. 우리가 프랑스 최강의 팀이라고 생각하는 리옹선수중 박주영 선수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없다는 점에서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지 느끼게 됩니다.


최근 박주영 선수의 상승세는 무섭습니다. 최근 8경기에서 무려 6골을 몰아넣고 있습니다. 작년 프랑스리그에서 10골 이상 넣은 선수는 많을지 몰라도 15골이상 넣은 선수는 2~3명에 불과 하다고 합니다. 23경기에서 9골을(리그 8골) 넣었고 최근 8경기에서 6골을 넣고 있습니다.
 
38라운드까지 진행되는 프랑스리그는 오늘 22라운드였기 때문에 16경기가 남았습니다. 8경기 6골 페이스가 꾸준히 유지된다면 무려 20골이 가능하고 그 절만만 기록 한다고 해도 리그 최후엔 14~15골 가능합니다.


오늘경기는 박주영의 멀티골과 팀의 승리등으로 아주 좋은 결과였지만 한가지 아쉬운 것이 있네요. 바로 한국인 사상 첫 5대 리그 헤트트릭입니다. 프랑스 득점왕 팀동료인 네네는 오늘 넣은 박주영 2골 모두 어시스트 해주는 확실한 도우미 역활을 했습니다.(한번은 코너킥.. 한번은 네네의 슛팅을 박주영이 넣었지만.^^)그 리고 2번째 골을 넣은지 얼마 안되서 박주영은 결정적 헤트트릭 찬스를 잡습니다.

롱패스를 받은 네네는 사이드 돌파후 박주영에게 패스를 하면 2번째 득점과 똑같은... 아니 어쩌면 거저먹기에 가까운 얻어먹기 택배크로스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은 상황에서 모든 아나운서는 "헤트트릭~!!!" 을 연호하던 순간 마지막 남은 니스 수비수를 단독 돌파로 제치고 싸이드 지역에서 직접 슛으로 본인 득점을 연결 시켰습니다.


득점후 박주영에 안기는 네네선수.. 박주영이 네네를 얼마나 도와줬는데 패스 안했냐던 아나운서의 아쉬움이 아직까지 들리는군요.ㅋ


이 골로 네네는 1골 2어시스트.. 리그 13호 골로 리그 단독선수를 더욱 질주하게 되었고 박주영 선수는 헤트트릭을 놓쳤다는 점이 아쉽네요.^^



이상으로 기분 좋았던 경기의 경기 이외의 이모저모였습니다.^^


박주영선수... 지금 페이스대로 남은 16경기도 부상없이 좋은 활약을 부탁합니다~~~






월드컵에서도 최근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