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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6강 경쟁? 강원에게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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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스토리 무료이미지(뉴스뱅크F)


K리그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 획득을 위한 16개 구단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진 가운데 시즌은 막바지를 향하고 있습니다. 6위 이내의 팀들은 지금의 순위를 지키는 동시에 보다 상위등수를 위해 노력 할 것이며 나머지 팀들은 6강진입을 위해 남아있는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승점 1점, 골 득실 1점이 팀 순위에 결정적인 역활을 하는 이때, 주목해야 될 한 팀이 생겼습니다. 24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제까지 겨우 2승만 거두고 있는 16위 강원FC입니다.

강원은 올 시즌 극심한 득점력 부족으로 팀 득점이 데얀(19득), 김정우선수(15득)등 득점 상위선수의 개인에게도 미치지 못 한 11점에 불과합니다.  강원을 제외한 15개 K리그 팀들은 올 시즌 강원만 만나면 승점 1점이 아닌 무조건 적인 3점을 획득했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가 아닐 정도로 올 시즌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결과 강원은 일찌감치 6강 경쟁에서 멀어지며 최하위 탈출을 목표로 해야 될 상황에 놓이며 급기야 감독과 사장의 교체라는 극약처방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자극을 받아서 일까? 강원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0:5로 크게 뒤쳐진 강원은 후반 뒷심을 보이며 3골을 따라붙었습니다. 그동안 22경기에서 6득점에 그쳤던 강원은 비록 경기에는 패했지만 강호 서울을 상대로 3득점이나 기록이라는 큰 소득을 거뒀습니다.



▲ 상주상무와의 강원 홈경기


이후 펼쳐진 상주와의 홈경기는 새로 임명된 남종현 대표이사의 첫 홈경기라는 상징성을 갖고 대대적인 준비를 하게 됩니다. 9만원 상당의 스테미너 음료를 무려 808개나 경품으로 걸고, 송대관이라는 최고의 트로트 가수와 대형 불꽃놀이를 준비했습니다. 여기에 구단은 선수단들에게 지급되는 승리수당을 K리그 최고 수준으로 공시하며 선수단을 격려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경기에선 2:0 승리를 거두며 시즌 2승을 거뒀습니다. 서울과의 후반전에서 3득점에 이어 상주에게 기록한 2득점은 지난 경기동안 6득점에 불과했던 득점력 빈곤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강원이 이렇게 부진했던 이유는 득점력 빈곤이 가장 결정적인 이유였는데 최근엔 2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하며 그동안 1승밖에 올리지 못한 팀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K리그 현역선수들이 생각하는 강원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강원전에 앞서 몇몇 팀들의 선수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한결 같이 "강원의 경기력이 나쁜 것이 아니다. 실제로 붙어보면 절대로 이렇게 나쁜 성적을 거둘 경기력은 아닌데 골을 넣을 선수가 없어서 지금의 성적에 머문 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런 강원이 최근 득점력이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강원이 지금과 같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6강 경쟁에 새로운 변수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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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가 남은 강원FC는 4위 수원(홈), 8위 경남(어웨이), 5위 전남(홈), 12위 성남(어웨이), 11위 대구(홈), 6위 부산(어웨이)와의 일전이 남았습니다. 대부분 6강경쟁을 치열하게 펼치는 팀과의 일전인데 상대팀들은 과거 강원이었다면 당연히 승점 3점을 얻었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지금의 강원은 K리그 6강 판도를 뒤집을 청량고춧가루 부대 역활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새로 부임된 남종현 강원FC 대표이사는 늘 가난한 구단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강원FC를 대한민국 최고의 구단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보였습니다. 6강 경쟁만큼이나 흥미로운 하위팀의 상위팀들 발목잡기는 K리그 후반 막바지를 즐기는 또 다른 즐거움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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