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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의 룰 모델이 될 대구육상선수권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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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을 뜨겁게 달군 세계육상선수권 대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불리며, 연인원 60~70억명이 지켜본다는 세계규모의 대회입니다.

대한민국은 올림픽에서 세계 수준의 결과를 보이고 있으며, 월드컵 경우 축구에서는 아시아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대회를 유치했고, 성공적인 마무리 했습니다.(동계올림픽은 유치 확정)

하지만 육상의 실력은 마라톤을 제외하면 세계변방수준에 머물며, 아시아에서도 중국과 일본에 가려져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못하며 비인기 종목으로 낙인찍혀 있었습니다.

이런 대한민국에서 열린 육상경기대회엔 대회전부터 텅빈 관중석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습니다. 더군다나 88올림픽, 2002 월드컵은 중앙정부가 주관하여 국가적인 지원이 있었지만 이번 대구육상선수권 대회는 국가가 아닌 지자체의 힘으로 치뤄내는 대회였기에 운영에 관해서도 많은 걱정을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2022년 월드컵 개최를 이뤄낸 카타르와 흡사한 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월드컵을 유치한 카타르의 축구 실력은, 한국 육상이 그렇듯 세계수준과는 격차가 큽니다. 세계수준은 고사하고 아시아에서도 변방에 머물 정도로 축구 약체입니다. 월드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단 개최국의 성적이 좋아야 축제의 분위기가 살아나는데 이런 측면에서 카타르는 상당히 위험성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컵 개최국이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역사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주최국 남아공의 예선 탈락 한 차례 뿐입니다.  카타르의 경우는 대한민국의 육상처럼 지금 수준으로만 생각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두기 힘 들 것입니다. 또한 카타르의 인구는 대구광역시보다 작은 소국으로 월드컵이 열릴 경기장은 텅빈 관중석을 걱정해야 될 처지입니다.

대구 육상경기대회와 카타르 월드컵을 비교해보면 그나마 대구의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고 보입니다. 대구는 중앙정부의 지원이 없다고 하지만 월드컵과 세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유치한 경험이 있으며, 5백만명이 넘는 대구경북인, 1천만명이 넘는 영남인이 단 하나의 경기장만 찾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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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월드컵 유치에 성공한 카타르(티스토리 무료이미지 뉴스뱅크F)


반면 카타르의 경우는 4~5만명이 넘는 경기장을 하루에도 2~3개씩 채워야 합니다. 올림픽과 맞먹는다는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뤄냈다고는 하지만 200만명 남짓한 카타르가 월드컵을 치뤄내기엔 운영적인 면이나 경험이 부족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을 누르고 월드컵 개최권을 획득한 카타르라서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40도가 넘는 폭염의 기온, 200만명도 안되는 소규모 국가와 아시아 변방의 축구실력등 카타르가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뤄내기엔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런 카타르에 대구는 어려운 역경속에서도 성공적인 대회를 치뤄낼 수 있다는 성공적인 룰 모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현실적으로 메달 획득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해서 우리나라가 아닌 세계적으로 수준높은 선수들을 홍보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사인 볼트라는 세계적인 스타를 필두로 미녀새 이신바에바등 몇년 전부터 육상대회를 열어서 그 선수들을 초청하며 대구시민들에게 이름을 알렸습니다.

또한 언론에서도 육상관련 소식과 육상관련 선수들의 에피소드를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며 외국선수들도  자국선수처럼 응원할 수 있는 환경을 오래전 부터 만들어줬고, 이에 화합이라도 하듯 대구시민들이 우리나라와 상관없는 경기에서도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 결과 대구는 4년전에 열린 오사카의 2배에 육박하는 관중이 몰렸고 지난 독일대회 관중을 넘어서는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하는 기념을 토했습니다.

카타르 역시 카타르 축구대표팀 뿐 아니라 월드컵 개최 전부터 외국팀을 응원하는 문화를 만들어 줘야 합니다. 카타르가 없더라도 자신들이 응원하는 팀이 있다면 텅빈관중석에 대한 걱정은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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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카타르는 대구시민들의 성숙함을 배워야 합니다. 거의 모든 대구시민들이 처음 접할 것이라고 판단되는 육상경기대회에 매우 성숙된 관전매너를 보여줬다고 언론에서 말을 합니다.(제가 직접 가서 본 것도 아니고 육상대회 관전에 대해 잘 모르지만 언론과 외국 선수들이 하는 이야기는 항상 최고의 관전매너라는 멘트가 나왔습니다) 시외각에 위치한 경기장까지 자발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외국 선수들에 대한 따듯한 배려는 대구시민들이 가진 무기중 하나였습니다.

또한 경기가 없는 선수들에게 대구만의 문화를 알리는 것에 큰 성공을 거뒀다고 합니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해외 선수단들에게 대구 관광이나 행사참여를 적극 지원하여 외국인들에게 대구는 다시 한번 찾고 싶은 도시라는 이미지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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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몇몇 운영미숙이 있었고 무더위를 통한 기록갱신이 많이 없긴 했지만 우리가 가진 최첨단 IT기술과 사전준비를 통해 육상 비인기국가인 대한민국에서 그것도 국가 주도가 아닌 지방자치단체 단독의 힘으로 이뤄낸 성과는 카타르가 반드시 본 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 됩니다.

그동안 세계인의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대구시민들에게 축하의 말씀 드립니다. 카타르 역시 월드컵 개최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완벽한 준비를 통한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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