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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이 살아있는 문경새재로 여행을 떠나요~^^










지난 8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일본에게 0:3 참패를 당한 이후 축구에 관해서 기가 많이 죽었있었습니다. 하지만 전북현대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한국축구를 대표하여 j리그의 유일한 생존팀 세레소 오사카에 무려 6:1 대승으로 축구로 진 빚을 완벽히 갚아줬습니다.

올 시즌 전북현대는 어떤 상황에서든 닥치고 공격이라는 닥공축구로 K리그를 평정하고 있습니다. 수준높은 용병 3인방과 회춘모드 이동국 선수등 전북의 공격력은 아시아 최고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이런 무지막지한 공격력을 아시아무대에서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기에 우리나라 축구팬들은 전북을 생각하면 흐뭇한 감정을 느끼실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전북을 상대해야 할 K리그 팀들의 심정은 어떨까요? 세레소 오사카에 6점이라는 야구에서나 나올 법한 득점력을 선보인 전북은 10월 3일 홈에서 상주상무를 상대합니다. 상주는 최근 주포 김정우 선수를 비롯한 15명의 병장들이 전역으로 인해 선수 부족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 리그 1위팀과의 어웨이전은 상당히 힘든 싸움이 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상주상무에서 선수단 관리 및 매니저 역활을 하고 있는 분의 속 마음을 알아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


Q. 선수들의 전역으로 전력공백이 큰 상황에서 K리그 1위팀과의 원정을 앞둔 기분은.?
A. 사실 1위팀이라고 더 부담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홀가분한 마음이 든다고 해야 할까요.?? K리그에 속한 팀들은 1위팀이나 꼴찌를 하는 팀이나 실력차는 크지 않습니다.

그날의 컨디션과 전술, 그리고 약간의 운이 더해지면 1위팀이라고 이기지 못 할 것은 없다고 봅니다. 이런 상황에서 모두가 전북의 압도적 우세를 점치고 있어서 우리에겐 잃을 것이 없는 싸움이 됩니다. 즉 이기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무승부만 거둬도 성공이며, 만약 패 한다고 해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 경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Q. 개인적으로 전북전을 많이 기다렸다고 하시는데, 그 이유는.?

A. 올 시즌 일사천리로 상주상무축구단에 입사를 했지만 그 전까지는 저도 평범한 축구팬이었습니다. 지난 2002년 월드컵이 개최되면서 우리나라엔 많은 축구전용구장이 생겼습니다. 그때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모든 월드컵 경기장을 한번씩 가보고 싶다는 소박한 꿈이 있었고, 서울,인천,수원,대전,대구,울산등의 경기장을 다녀왔습니다. 


▲ 육지에서 가장 가보기 힘든 경기장 중 하나인 제주 서귀포 경기장


그러다 축구단에 입사를 하고 부산,제주,광주월드컵 경기장을 초반에 다녀왔으며 이제 남은 월드컵 구장은 전북현대의 홈구장인 전주성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북전만 치르면 약 10년전에 혼자 소박하게 키웠던 월드컵 경기장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됩니다.


Q. 전북전이 부담없다고 하셨는데, 이번 경기에서 상주의 주목 할 선수가 있습니까.?
A. 상대가 공격력이 강한 전북이기 때문이랄까? 상주는 두 명의 골키퍼에 주목을 하고 싶습니다. 프로축구 사상 최초로 필드요원이 골키퍼 포지션으로 선발출장하는 일이 있듯 상주에게 골키퍼는 매우 특별합니다.

특히 전북전은 주전 골키퍼 권순태 선수의 원소속팀이기도 하기 때문에 상당히 재미있는 대결이 될 것입니다. 또한 만약 권순태가 아닌 이상기 골키퍼가 뛸 상황도 대비해야 하는데 이상기 골키퍼는 최근 눈부신 선방과 신병의 군기로 매사에 최선을 다 하는 파이팅넘치는 모습을 보여 상주에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국가대표로 발탁된 최효진선수도 주목가는 선수일 것입니다.



Q. 전북전에 앞서 다른 구단과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는데 어떤 것입니까?
A. 전북원정에 앞서 K리그 26라운드에서 우리는 K리그 2위를 기록중인 포항과 홈경기를 치뤘습니다. 그 경기에서 저는 포항의 주무님과 농담반 진담반으로 거래를 하게 됩니다.

2위를 기록중인 포항은 리그 우승을 위해 포항의 결과뿐만 아니라 1위인 전북의 상황도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상주가 전북 원정경기에서 꼭 승리를 거둬 전북의 승점쌓기를 막아야 합니다. 상주가 전북의 독주를 꼭 막아주는 대신 포항은 주력 선수 몇명을 상무에 입대시키는 트레이드를 약속했습니다.

9월 30일까지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 희망 원서접수가 있었는데 포항에선 상주와의 약속을 지켜서 주력선수 몇명이 입대원서를 넣었습니다.  포항이 약속을 지켰으니 이제 우리가 전북전의 약속을 지킬 차례입니다. (우리끼리 약속은 당연히 장난식으로 한 농담입니다.^^ 전북전과 상관없이 입대희망 선수는 원서를 넣었을 겁니다.ㅎㅎ)



Q. 끝으로 하시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한말씀 해주세요.

A.  이번 전북전은 SBS ESPN에서 생중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SBS ESPN의 중계방송이 있는 경기는 홈팀에서 경기종료후 MOM으로 선정된 선수가 당시 사용했던 축구공에 싸인을 해서 추첨을 통해 시청자에게 경품으로 지급하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 지난 K리그 26차전 상주vs포항 경기


지난 포항과의 홈 경기에서도 SBS ESPN의 중계방송이 있었는데 아쉽게 당시 MOM선수는 포항의 신형민 선수였고, 우리는 포항구단에 경품으로 지급될 신형민선수의 싸인볼을 요청했습니다. 이젠 우리도 상대팀에게 경기 최우수 선수 싸인볼 요청을 받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인터뷰 내용이 유익했다고 생각하시면 추천해주세요.^^


이상 전북현대와의 원정경기를 앞둔 K리그 관계자의 인터뷰아닌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상위권 팀의 독주를 막아줄 하위권 팀의 반란을 지켜보는 것도 K리그 막바지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 될 것입니다.

PS. 이번 인터뷰는 누구에게 물어 본 것이 아닌 제 생각을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한 독백 방식의 인터뷰였습니다.(제가 여기서 말한 상주 관계자.) 본 인터뷰의 내용은 구단의 입장이 아닌 제 개인적인 생각을 쓴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글쓴이 트위터 : http://twitter.com/palog82

Posted by 엔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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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랑퐁퐁 2011.10.04 15: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북 이동국선수가 있네요...
    역시 K리그에서 펄펄 나는군요..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좀더 잘했으면 좋았으텐데...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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