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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의 힘이 필요한 포항스틸러스

 

 

 

ACL 조별예선전 마지막 경기가 4월 30일(화). 5월 1일(수) 양일에 걸쳐 펼쳐집니다. K리그 클래식에서는 4팀이 출전해 FC서울이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반대로 수원은 마지막 경기와 관계없이 탈락을 했습니다. 그리고 전북현대와 포항스틸러스는 마지막 경기에서의 상황에 따라 16강 진출여부가 갈리는데, 마지막 경기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되는 전북과 달리 포항은 자력 진출을 위해서는 중앙아시아의 강호 분요드코르와의 홈경기에서 2점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합니다. 만약 무승부나 패배를 기록한다면 무조건 탈락이 확정되며 1점차 승리를 거둘 경우 같은날 펼쳐지는 히로시마와 베이징의 경기 결과를 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용병선수 하나 없이 오로지 국내선수로 이루어진 포항에게 한국선수의 힘이 필요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하지만 포항에게는 또 다른 한국인의 힘이 필요합니다. 지난해 j리그 챔피언 산프란체 히로시마는 5명의 용병이 있는데 이중 4명의 용병이 한국 유망주들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황석호, 박형진, 김정석, 이대훈)

 

 

<- 추천 부탁드려요~^^

 

지난해 부임한 하지메 모리야수 히로시마 감독은 자신이 수석코치로 있던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활약중인 한국선수 조영철 선수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아 히로시마의 용병 대부분을 한국선수로 채웠습니다. 모리야수 감독이 선택한 한국 선수는 K리그에서 경력을 쌓은 즉시전력감이기 보다는 미래를 보고 투자한 유망주들로 지난해 뛰어난 활약을 펼친 황석호 선수를 제외하면 아직까지 선수를 육성하는 중입니다.

 

히로시마는 지난해 j리그 챔피언이라고는 하지만 ACL 아시아챔피언스 리그에서 참담한 성적을 거둬 2경기를 남겨두고 일찌감치 예선탈락을 확정지었습니다. 지난주 펼쳐진 예선 5차전에서도 예선탈락이 확정되어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치고 있는 자국리그를 대비해 1.5군 선수를 ACL대회에 출전시켰습니다.

 

 

- 분요드코르와의 경기에서 히로시마의 출전선수 명단-

 

히로시마의 경우 베이징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도 주력선수를 출전시킬 이유가 없어 분요드코르전과 같은 1.5군을 출전 시킬 것이 유력합니다. 이 경우 히로시마 소속의 한국선수 3명의 출전이 예상되는데 포항입장에서는 히로시마가 베이징에게 패하지 않는 상황이 포항의 경기 만큼이나 중요하기 때문에 히로시마의 용병으로 출전이 유력시 되는 한국선수의 활약이 어느때보다 중요합니다. 만약 히로시마가 베이징에 무승부라도 거두면 포항은 분요드코르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시 자력 진출이 확정되기 대문입니다.

 

ACL 예선 5차전에서 포항은 베이징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좌절되는 듯 했으나, 이후 펼쳐진 경기에서 1.5군을 출전시킨 히로시마가 선두인 분뇨드코르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둠으로써 마지막 경기에서 2점차 승리나 경우에 따른 1점차 승리로 16강 진출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히로시마는 황석호, 박형진, 이대훈등 한국선수 3인방이 선발출장해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포항에 힘이 되어줬습니다.

 

베이징과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선발출장이 예상되는 한국인 3인방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이 되며 포항은 경우의 수와 상관없이 2점차 승리를 거둬 자력 16강을 확정 짓기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