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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보다 강한 이라크 대표팀, 한국도 조심하자

 

 

-AFC U-22 일본vs이라크 8강전 캡처-

 

AFC U-22 챔피언십 8강전 일본vs이라크... 일본 측에서는 미리 보는 결승전이란 표현을 하며 2012년 AFC U-19 에서 이라크에 패해 청소년 월드컵에 출전이 불발된 복수를 하기 위해 비장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이라크는 우승권에 근접한 상당히 강한 팀이라고 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은 일본 감독은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결국 실점을 허용하며 또다시 좌절을 맛봐야 했습니다.

 

이에 앞서 먼저 4강에 선착한 한국의 이광종 감독은 일본과 이라크 중 누가 올라와도 상관없다며 대범한 모습을 보였지만 축구팬들 장에서는 우승을 위해서는 내심 이라크가 올라와야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큰 착각입니다. 지금 이라크 U22 선수들은 결코 일본에 비해 약하지 않습니다. 이라크전을 앞두고 일본 감독은 "이라크는 이번 대회 유일한 무패를 기록 중인 강팀이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이 수비에 치중한 경기를 풀어가며 이라크를 경계를 했지만, 결국은 실점을 허용하며 패하고 말았습니다.

 

비교적 약한 팀과 조편성이 된 한국과는 달리 이라크는 조별 예선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중국이라는 아시아 강호들과 한 조에 속해서 3전 전을 거두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우승후보 일본을 물리치며 이번 대회 유일한 전승팀으로 기록되고 습니다. 이번 대회에서의 이라크는 분명 한국과 동급인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입니다.

 

 

-이라크가 속한 D조 예선 결과-

 

축구에서 이라크는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아시아에서 떠오르는 신흥 강호로 우리를 긴장시킬 수 있는 다크호스로 성장했습니다. 실제 이라크는 2007년 아시안컵에서 4강에서 대한민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2012년 AFC U-19 대회 8강에서 2대 1로 일본을 누르고 세계청소년 월드컵 출전티켓을 따냈으며, 2013 청소년 월드컵 8강에서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대한민국을 누르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이라크의 최근 축구 성적을 보면 국가대표는 이미 아시아에서 누구도 쉽게 이길 수 없는 실력을 지녔다고 볼 수 습니다. 주목할 점은 U-22 대표는 상당수가 이라크의 성인대표팀로 활약한다는 것입니다. 2012년 아시아 U19 대회에서 성공과 U20 세계청소년 월드컵의 선전, 이번 U22 에서도 아시아 강호들을 줄줄이 누르며 4강까지 진출한 이라크는 대부분이 어린 시절 각 연령층 대표를 거쳐 국가대표로 선장한 선수들이 지금 이라크의 U22 선수입니다. 작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이라크 대표로 참가한 선수가 무려 7명이나 지금의 U22 대표팀에서 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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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가 일본을 이긴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거둔 정상범위의 결과입니다. 이라크를 만날 때 일본 감독은 분명 상대를 높이평가 하며 신중한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선수들도 2012년 때 당한 패배를 갚고자 의욕적으로 경기를 치렀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0:1로 패했습니다.

 

지금 한국도 이라크를 분명 높게 평가를 하고 선수들 역시도 2013년 패배에 대한 복수를 꿈꾸고 있습니다. 지금의 이라크는 일본보다 강한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입니다. 우리 대표팀은 이라크보다 하루 더 쉰다는 장점과 또 자책골과 비매너골을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수비력을 보이고 있으며 경기를 치를수록 강해지는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토너먼트를 우승할 때의 전형적인 강팀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을 지금 우리 대표팀에게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 잘 준비를 해서 일본과 같이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