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4월 30일(수) 2014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가 전국 15개 경기장에서 치러졌습니다. (대전 시티즌과 포천시민축구단은 5월 21일 진행) 그러나 일부 축구팬을 제외하면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올해는 월드컵이 개최되는 축구의 해 입니다. 공중파 방송 3사는 저마다 축구 콘텐츠를 제작하며 축구팬들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축구는 국가대표 경기뿐인가 봅니다.

 

최근 제작된 축구 관련 방송은 각종 월드컵 특집과, KBS에서 제작하는 우리동네 예체능 축구 편, 과거 어린이들의 축구 입문기를 다뤄 큰 인기를 끌었던 날아라 슛돌이 6기 등 예능 프로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방송에서 제작되는 축구는 모두 국가대표 위주고 CF에서도 브라질 월드컵을 겨냥한 광고가 제작됩니다.

 

 

 

-이미지 : KBS 따봉 월드컵 홈페이지-

 

 

정작 국가대표의 근간이 되는 프로축구엔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프로축구팀은 자국 리그인 K리그와 아시아 축구협회에서 주관하는 AFC챔피언스리그, 그리고 프로와 아마가 모두 참가하는 FA컵에 참가합니다. 이중 프로축구 연맹은 K리그를 주관하고 AFC챔피언스리그에 협조합니다. FA컵의 경우는 프로축구 연맹이 아닌 대한축구협회에서 총괄하는 대회로 주최 측의 파워를 보면 프로축구 연맹보다 훨씬 강한 단체에서 주관하는 대회 입니다.

 

백번 양보해서 K리그의 TV 중계가 없는 것은 같은 시기에 진행되는 프로야구와의 파워에서 밀렸기 때문이라면, 프로야구와 비교도 안 되는, 우리나라 스포츠 단체에서 최고의 영향력을 보이는 대한축구협회는 왜 이리 프로축구에 무관심하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이야 프로축구라는 콘텐츠만 가지고 중계권을 따내고 홍보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는 다릅니다. 최고의 흥행 보증수표인 국가대표가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월드컵이 있기 때문에 방송사들은 국가대표 축구에 매달리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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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포츠는 대부분 적자를 보이지만 사회 환원 차원에서 기업이 거액의 스폰서를 해줍니다. 그러나 최고의 인기 팀 경우는 기업들이 돈을 싸들고 와서 서로 스폰서 하려고 경쟁을 합니다. 삼성은 EPL의 신흥 강호 첼시를 스폰서 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5년에 1천억 원이라는 엄청난 돈을 지원하는데 이것을 서로 하려고 경쟁하는 상황입니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후원사도 역시 회사들은 돈을 싸들고 FIFA나 IOC에 스폰서 하게 해달라고 매달리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서 국가대표 축구팀은 이렇게 기업들이 먼저 관계를 맺고 싶어하는 최고의 인기 콘텐츠입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런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FA컵에 아무런 영향력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공중파 방송 3사는 공중파가 아니라도 케이블 방송이라도 FA컵 중계를 해줄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야구 방송을 했다고 해도 분명 여분의 방송채널은 충분히 보유했습니다.

 

만약 축구협회가 조금만 영향력을 보였다면 충분히 관심 가는 경기는 TV 중계가 될 수 있었습니다. 얼마전 태국의 축구 열기가 인터넷 기사를 통해 전파되면서 축구팬들은 전 경기 TV 중계가 되는 태국 리그를 부러워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축구에서 항상 아시아 최고라고 자부해왔습니다. 월드컵에 얼마나 연속 출전을 했고, 세계 강호를 이겼다고 자랑합니다. 축구협회도 월드컵 4강과 원정월드컵 16강을 엄청난 실적으로 자부합니다.

 

 

-이미지 :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하지만 그런 국가대표의 근간이 되는 프로축구에선 무관심해도 너무 무관심합니다. 과거야 국가대표 11명과, 범위를 확대하면 교체 선수까지 대충 20여 명의 엘리트만 잘하면 나머지는 나 몰라라 해도 상관없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세계 각국에서는 유소년 육성을 비롯한 축구 전체의 인프라를 중시하여 잘하는 1명보다 주전급 선수 여러 명을 보유한 탄탄한 선수층을 구성하는 것에 중점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1~2명에게 집중된 팀은 특정 선수 컨디션에 의해 성적이 좌지우지 되고, 만약 부상이라도 당하면 타격이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좋은 팀이 될 수 없습니다. 당대 최고의 스타라는 호날두가 버티는 포르투갈이지만 자국 리그에서 탄탄한 선수층을 보유한 러시아에 밀려 자칫 월드컵 진출이 좌절될 뻔했던 것이 중요한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축구협회는 국가대표를 중시한다면 프로축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K리그는 프로연맹에 주관한다지만, 자신들이 주관하는 FA컵에서만큼은 축구협회도 관심을 가져줬으면 합니다. 방송사 역시, 여러가지 축구 특집 방송을 편성하는 것도 좋지만 가장 축구방송사로 이미지를 갖고 싶으면 다른 방송사에서 나몰라라 할때 프로축구 경기 한 경기라도 더 방송해주는 것이 팬들에겐 최고의 축구방송이란 인식을 심어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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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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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한민국화이팅 2014.05.05 1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4월30일,부산에서 FA컵3라운드 아이파크vs중랑코러스무스탕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프로팀홈구장에서의 경긴데,관중은 거의 없었습니다. 경기참 재밌게 봤는데 무관심은 축구팬으로서 아쉽더군요.

  2. 어군닥 2014.06.06 2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돈을 이길수 있는게 있을까? 언론은 돈의 노예,제4의 권력, 이미 매스컴과 스포츠는 악어와 악어새, 매일 경기하는 프야는 케이블,국가 대항전은 축구 공중파로 암묵적 합의? 인기도 언론의 영향력, 순수한 언론은 안드로메다, 돈이 지배

  3. 축협은해산해야한다 2014.06.25 0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쓸모 없습니다. 이런거 적어도 거들떠도 보지 않아요!..... 직접 찾아가서 몇명 모가지를 비틀어 후려패야! 알겠다는 거짓말 이라도 하고 다음날 경찰이 집으로 찾아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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