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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관련

한국교육의 모든 단점을 보여준 SAT 유출

 





미국의 수능시험이라 불리는 SAT에 관한 부정이 적발되면서 한국에 대한 신용도 하락과 같은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한국과 미국의 시차를 이용해서 아시아권에서 먼저 시험을 쳐서 시험 문제를 면도 칼로 오려서 유출시키거나 공학용 계산기로 문제를 저장해서 미국으로 답을 알려주는 방식이 들통났는데 이것으로 미국 교육기관의 한국학생에 대한 불신이 더욱 커져나가 한국 유학생들과 한국에 대한 이미지 하락은 막을수 없게 되었습니다.




윈도우 그림판에서 마우스로 한글을 썼는데.. 잘 썼나요^^?


한국은 미국에 약 7~8만명의 학생이 유학을 가서 중국과 인도에 이어 3번째 많은 유학생 배출국입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한국학생에  "입학 시험 성적에 비해 학업을 따라가지 못하고, 토익시험 성적에 비해 영어 이해가 떨어진다." 라는 비난이 있다고 합니다.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한국교육을 배우자고 말했습니다. 당시 저도 블로그에 한국의 어떤 것을 배워야 할지에 대한 장점을 썼는데 이번 SAT 유출사건은 오바마대통령 발언의 반대 상황이군요.
(http://paangel.tistory.com/45 <-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교육을 본받자는 내용의 글)


글로벌적 인재를 키우기 위해 외국으로 유학생을 많이 보내는 것은 분명 국가적으로 장점도 있겠지만 바꿔서 말하면 국내교육에 대한 불만이 높아서 해외유학을 택하는 것으로 볼수 있습니다.

한국보다 유학생 많은 나라가 중국과 인도로 인구가 모두 10억이 넘는 세계 최고의 인구를 가진 나라로 한국에 비해 20배 이상의 인구를 가진 국가입니다.

이런 나라와 유학생 숫자를 비교하는 것은 국내교육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의 불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봅니다.



학생에게 모두 똑같은 답을 찾아내도록 하는 공부하는 기계로 만드는 주입식교육, 무지막지한 사교육비, 그리고 경쟁에 따른 과도한 스트레스... 이런 한국 교육에 회의를 느껴 외국으로 학생을 내쫓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이번 SAT유출 사건을 살펴보면


한국 교육에 불만을 느껴 미국으로 유학가려는 학생은 큰 돈을 주고 유명 학원에 등록을 합니다.

학원은 많은 돈을 받았고 주변 학원과의 경쟁관계에 조금이라도 높은 SAT성적을 원합니다.

그때 미국과 아시아의 시차를 이용해 문제지만 유출시키면 고득점이 보장된다는 시차 헛점을 찾아냈습니다.

대학생들이나 일반인을 고용해 SAT에 응시하게 한뒤 공학용계산기나 면도칼로 문제를 유출시킵니다.

유출시킨 문제는 학원에서 풀어서 답을 미국 응시생에게 보냅니다.

응시생은 고득점을 받고 명문대학을 가며 학원은 명문대생 배출로 더더욱 유명해 집니다.



여기까지가 기존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런 불법 과정으로 미국 유명대학에 입학한 한국 학생들 때문에 정당한 방법으로 명문대에 진학한 대다수 한국 학생들에 대한 신뢰도까지 떨어트리는 격이 됩니다

저런 식으로 미국 명문대생을 가는 학생은 학교 수업도 따라가지 못하고 결국 졸업장을 받기 위한 과정일뿐 정작 도움이 되는 것은 하나도 건질수 없죠.




강남 유명학원은 스타강사의 경우 4개월 과정으로 최소 1억원의 수익을 올린다고 합니다.

그렇게 4개월 과정의 수업을 하고 나머지 8개월은 여행을 다니고 여유로운 여과생활을 즐긴뒤 또다시 4개월 가정의 수업을 하는 식으로 1년을 보냅니다.


스타강사의 경우는 4개월간 수업을 통해 모두 많은 학생을 명문대에 보내야 하고 이것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로 쉽게 부정을 저지른다고 합니다.


수능과 SAT의 부정을 막기 위해선 이런 고액 학원의 시스템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개선할 방법은 없네요.ㅠ)



더욱 창피한 것은 이미 미국에서도 이런 한국의 부정을 의심하고 한국에게 직원을 파견했는데... 직원을 파견하자 마자 바로 부정행위가 적발 되었다고 하네요.TT



 
수많은 길들 중 오로지 모두 같은 직진만 할수 있는 한국교육에 대해 한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이미지 출처
http://photo.naver.com/view/2008011513412127279  




한국의 과도한 사교육비와 주입식교육, 입시스트레스.... 그리고 명문학원과 스타강사끼리의 경쟁이 만들어낸 SAT부정행위...  이것때문에 선량한 대다수 미국 유학생들이 받는 불신의 피해는 누구에게 하소연 해야 할까요.?



주입식 교육으로 높은 시험성적과 토익점수를 가졌지만 실제로 미국에서 수업을 들을때 영어는 알아듣지 못하고 수업내용에도 뒤쳐지는 상황..... 우리나라에선 제대로 된 교육을 할수 없다는 판단에 너도나도 외국으로 떠나는 상황...... 그리고 부정을 저질러서라도... 얼마의 돈이 들더라도 시험의 고득점을 받으려고 하는등  이번 SAT 문제 유출 사건으로 한국 교육의 모든 단점을 생각해 보게 만드네요.





학생과 학부모, 학교가 모두 불만제로가 되는 교육정책이 어서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