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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관련

학교폭력을 예방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글을 쓰는 것이 조금 늦었지만 학교폭력과 괴롭힘을 받는 학생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서 글을 씁니다.

제가 비록 글쓰는 재주는 없지만 지금 이 글은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는 화면에 연결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졸업식 알몸 사건으로 다시한번 학교폭력에 대한 충격이 전국을 뒤덮고 있는 상황에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지만 학교폭력을 받고 있는 학생들에게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학교에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출근을 했는데 방학이라 출근을 하지 않는 선생님 몇분이 학교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반갑게 새해 인사도 하고 어쩐 일이냐고 여쭤보니깐... 이전 학기에 괴롭힘을 당했던 학생이 있는데 다음 학기에 자신을 괴롭혔던 학생과 다른 반에 편성을 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학생을 가해 학생이 없는 반으로 편성하기 위한 회의를 하기 위해 선생님들이 모이셨습니다.(전혀 귀찮아 하거나 이런 분위기가 아니라 피해 학생이 즐겁게 학교 다닐수 있었으면 하는 기쁜 마음으로 나오셨습니다.)


방금 이 학생이 했던 행동은 학교폭력의 근본적 대책은 아니지만 일단 피해를 받은 학생이 현실적으로 취할수 있는 가장 적합한 방법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는 법.!!! 

1년동안 괴롭혔던 학생이 자신과 같은 반이 된다면 분명 이 학생은 1년간 괴롭힘을 당하게 되겠지만 반이 바뀌면 그 괴롭힘의 강도가 많이 줄어 들겠죠.  이미 2010학년도 반편성은 끝났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아직까진 반편성의 수정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만약 09학기에 괴롬힘을 당했던 학생이라면 지금 학교에 전화를 해 보세요. 그리고 사정을 이야기 하고 그 학생과 다른 반에 편성 해달라는 부탁을 하세요.  (방학때 학교에 전화 하는 시간은 09시~12시까지.. 12~14시 까진 점심시간이고 17시에 퇴근을 합니다.^^)



또한 최근 각 반마다 한두명의 괴롭힘을 당하는 학생이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과 함께 연락해서 같은 반에 편성하게 해달라는 부탁을 하세요. 괴롭힘을 받는 이유가 홀로 있기 때문인데 이렇게 서로 같은 상황을 겪은 사람들이라도 서로 모여서 함께 어울리다 보면 학교폭력으로 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순 없지만 강도가 훨씬 낮아지는 효과는 낼 수 있다고 봅니다.



공립학교의 경우 어제 인사발령이(2.18) 났고 아마 오늘쯤(2.19) 회의를 통해서 담임선생님들이 결정 될 것같습니다. 혹시 09학년도에 학교폭력을 당했던 학생이라면 지금 바로 전화 하세요. 학교 입장에선 괴롭힘에 대한 사정을 듣는다면 부담 없이 학생이 즐겁게 다닐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 할 것입니다.(오히려 학기중 학교폭력이 줄어 들기 때문에 학교 입장에서도 좋아 할 겁니다)


제가 이런 글을 쓸 필요가 없을만큼 모든 학생들이 즐겁게 학교다니는 날이 어서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보고 한명이라도 학교폭력에서 벗어 났다면 글쓴 입장에서 너무 행복하겠죠^^?